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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근대철학 > 칸트
· ISBN : 9788957073254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07-01-09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저자의 말
1. 차를 타고 가는 길
2. 도착
3. 변화
4. 할아버지
5. 낡은 다락방
6. 무서운 꿈
7. 할머니
8. 이상한 책
9. 다른 세상으로 다시 오다
10. 비밀 언어
11. 수수께끼
12. 쇼펜하우어
13. 낯선 것을 이해하기
14. 여기저기 그림이 있다!
15. 정치
16. 자유!
17. 암호문을 발견하다
18. 위대한 철학자들
19. 암이 아니래!
20. 오직 이름뿐
21. 사과나무 아래서
22. 소피아 고모
23. 끔찍한 쌍둥이
24. 존중
25. 나무집으로 이사하다
26. 책이 사라졌다!
27. 시간 궤도
28. 수수께끼의 답
29. 스스로 생각하기
30.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
역자 후기
책속에서
작은 생쥐 한 마리와 거북 한 마리가 뜰에서 마주쳤습니다. 생쥐와 거북은 서로를 보자 깜짝 놀랐습니다.
'참으로 끔찍하게 생긴 짐승이로세!'
건방진 생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중략)
'저 괴물은 얼마나 거대하고 굼뜬지!'
생쥐는 거북을 관찰했습니다.
'다리가 저리 느리면 분명 아주 멍청할 거야. 정말로 못 봐 주겠어! 쨍쨍 내리쬐는 태양 아래 계속 있으면 피곤하지도 않나!'
'회색 짐승은 이제 치즈까지 먹네!'
거북은 치즈를 먹는 일이 역겨웠습니다.
'정말로 싫어 (중략) 저렇게 빨리 먹어 대면 건강에 나쁠 텐데. 아주 어리석은 짐승이군. 하긴, 그렇게 빨리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 곧 알 테지. 그리고 자꾸만 어두운 곳으로 기어 들어가는 걸 보니 녀석은 변태임이 틀림없어.' - 본문 중에서
"너는 네가 누구인지 아니? 우리는 왜 항상 존재하지 않을까? 우리는 어디 있는 것이지? 우리와 다른 존재의 관계는 뭐야?"
다른 그림자가 그림자 쪽으로 몸을 구부리며 말했습니다.
"누가 그걸 알겠니? 쉬지 않고 변하는 건 너무도 많아!"
이제 다른 그림자와 떨어져야 하지만 슬픈 그림자는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림자는 존재하는 동안 생각할 것이 많았습니다. 아니면 존재하지 않을 때도 계속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것은 그림자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