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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57074732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0. 프롤로그 - Once upon a time I wanted to be a princess!
1. 린제이 로한처럼 솔직, 화끈하게!
2. 할리우드에서 가장 팔자 좋은 스타, 패리스 힐튼처럼 펫 키우기!
3. 스파이스 걸스의 빅토리아 아담스? No! 베컴의 부인, 빅토리아 베컴!
4. 안젤리나 졸리 vs 제니퍼 애니스톤
5. 20세기 마지막 신데렐라, 파파라치의 희생자 다이애나 비!
6. 에필로그 - Wanna be Audrey, Wanna be happy!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그렇다. 우리 잡지사는 대놓고 스타의 가십들로 먹고산다. 스타가 누구와 데이트하는지, 주로 가는 데이트 장소는 어딘지, 누가 누구와 함께 몰래 동거하고 있는지, 그동거 상대가 동성인지 이성인지, 왜갑작스럽게 살이 쪘는지 빠졌는지 등 심지어 주변인들의 루머까지 모조리모아 하나의 기사로 엮어버린다. 어찌 보면 ‘타블로이드지와 비슷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내 생각에는 타블로이드지보다 약…… 2.5퍼센트 정도의 신빙성을 보장할 수 있다고 본다. 내 생각에는 말이다.
인터넷 확산은, 작은 약점 하나로 사람 한 명을 끝없이 추락시키는 무서운 세상을 만들었다. 특히나 전파를 타는 방송인들에게 인터넷은 더더욱 공포의 대상이다. 데뷔하기 전 어린 객기에 생각 없이내뱉은 말 한마디가 스타가 된 후 들춰내져 세상을 들쑤셔 어린 스타를 지옥의 세계로 몰고 가고, 방송 도중 살짝 튀어나온 실수의 여지가 있는 말들이 온갖 재해석을 거쳐 어처구니없는 뜻으로 다시 태어난다. 그런 걸 보면 의무교육 시절에 교육받은 ‘시의 해석’ 따위는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갑자기, 지금껏 내가 해왔던 파파라치 짓이나 가십거리 짜깁기 기사들이 부끄러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