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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종이

하얀 종이

시린 네자마피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자음과모음(이룸)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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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종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얀 종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707524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0-10-14

책 소개

2009년 일본 「문학계」에 비한자권 최초로 신인 문학상을 수상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이란인, 시린 네자마피의 소설집. '하얀 종이'는 중단편 소설로, '문학계 신인 문학상' 수상작이다. 서툰 일본어로 우직하게 서사를 풀어낸 그녀의 작품은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소설집에는 표제작 '하얀 종이'와 '살람' 2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하얀 종이
살람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시린 네자마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이란 테헤란생. 고베 대학 정보지능공학과 및 대학원 수료. 현재, 오사카의 전기 메이커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2006년 유학생 문학상 수상. 일본에 건너온 지 9년 만인 2009년 4월, 일본어로 쓴 「하얀 종이」로 제 108회 『문학계』 신인 문학상 수상.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작가가 『문학계』 신인 문학상을 수상한 것은 2007년에 이어 두번째, 비한자권 출신으로는 첫 수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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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교통경찰의 밤》 《악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1Q84》, 히라노 게이치로의 《본심》 《한 남자》, 스미노 요루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오카자키 다쿠마의 《커피점 탈레랑의 사건 수첩》 시리즈, 렌조 미키히코의 《7인 1역》 《열린 어둠》 《백광》, 온다 리쿠의 《몽위》 《장미 속의 뱀》 등 다수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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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생님이 항상 말했던 거, 기억하고 있어?” 핫산이 문득 말했다.
“뭔데? 그 선생님, 말을 많이 해서.”
“너희의 인생은 흰 종이 같아서 스스로 거기에 뭔가를 쓰느냐에 따라 인생이 바뀐다……. 그런 이야기.”
“아, 기억난다.”
“믿어?”
“뭘?”
“자신의 손으로 인생을 쓸 수 있다는 거.”
잠시 생각했다.
(……)
“나도 노력하면 열매를 맺는다고 생각해.” 말을 하면서 접은 부분을 단숨에 찢었다.
“하지만 내가 믿고 있는 건…….”
핫산이 찢어낸 하얀 종이 반절을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나에게 보여주었다.
“내가 쓸 수 있는 건 이 하얀 종이의 반절뿐이라는 거야.”

-「하얀 종이」


“가족사진을 보여줬어요. 지금 파키스탄의 페샤와르에 살고 있대요. 난민 인정을 받으면 가족을 데려다 함께 일본에서 살고 싶다고 했어요.”
레이라는 무표정하게, 촉촉한 눈으로 그렇게 말했다.
“아버지하고 비슷한 나이예요. 착한 아저씨였는데.”
그런 레이라에게 건네줄 말은 없었다. 다나카 선생에 의하면, 일본에서 재판에 이겨 난민으로 인정을 받는 건 현실적으로는 대단히 어렵다고 했다. 사실 난민으로 인정받은 아프간인의 숫자는 지극히 적었다. 그저 박해를 받은 것만으로는 난민 인정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 박해를 받은 것뿐만 아니라 정말로 그 사람이 그 사람이었던 탓에 특별한 박해나 고문을 받았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리고 현재도 여전히 탈레반에 의해 마크당하고 쫓기고 있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하자라족이라든가, 우연히 폭탄이 지나가는 궤도에 있는 바람에 죽었다든가, 아프가니스탄은 안전한 나라가 아니라는 등의 ‘단순한’ 이유로는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살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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