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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선거전략/대통령 만들기
· ISBN : 9788957076880
· 쪽수 : 128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내가 생각하는 정치 그리고 여러분의 정치
1. 지금까지 우리는 이런 사람을 선택했다
당내 비주류
가난 마케팅
민주화 운동 이력
2. 지금 우리 앞에 이들이 서있다
문재인 SWOT
박근혜 SWOT
안철수 SWOT
3. 우리의 선택은 변수에 달려 있다
야권 후보 단일화
지역주의
검증 공방
경제 위기 심화와 북한 문제
돌발 변수
에필로그 - 새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정치란 민주주의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서조차 그리 깨끗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니 정치란 원래 그런 존재라는 가정하에 어느 정도의 더러움은 공식적으로 인정하되 그 이상의 더러움을 규제하는 현실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간단히 말해서 ‘돈 안 드는 정치’가 아닌 ‘돈 적게 드는 정치’로 상황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이를 위해서는 규제를 철저히 해서 음성적 정치자금 통로는 완전히 봉쇄하되 합법적 틀 속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는 어느 정도 관용적 태도로 바라봐줘야 할 것이다.
2002년 대선과 2007년 대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의 첫 번째 공통점은 당내 비주류였다는 것이다. 2002년의 경우 노무현 대 이회창의 구도였는데, 당시 이회창 후보는 당내에 압도적인 기반을 가진 제왕적 총재였다. 즉 주류 중의 주류였다는 말인데, 반면 노무현 후보는 당시 민주당 내에서 비주류였음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2007년 대선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이명박 후보는 당내 비주류적 이미지가 강했고 정동영 후보는 주류적 이미지가 강했다. 이렇듯 당내 비주류가 상대 당의 주류를 이겼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이유를 포함하고 있다.
선거철이 되면 우리나라 후보자들은 자신이 역경을 뚫고 성공한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특히 대선 때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런 ‘가난의 강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를 돌이켜 보면 정말 ‘누가 누가 가난했나’를 서로 경쟁하는 듯했다. 당시 이회창 후보는 자신도 어린 시절 가난했음을 강조하며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