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달에 울다

달에 울다

마루야마 겐지 (지은이), 한성례 (옮긴이)
  |  
자음과모음(이룸)
2015-05-08
  |  
13,5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달에 울다

책 정보

· 제목 : 달에 울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7078440
· 쪽수 : 280쪽

책 소개

마루야마 겐지 소설집. 마루야마 겐지는 생애 첫 작품인 <여름의 흐름>으로 제23회 문학계신인문학상, 제5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번 소설집에는 얼음처럼 차갑고 단단한 고독을 그려낸 작가의 수작 '달에 울다'와 과거와 현재가 나란히 공존하는 '조롱을 높이 매달고' 두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달에 울다
조롱(鳥籠)을 높이 매달고

연보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마루야마 겐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나가노 현 이야마 시에서 태어났다. 1964년부터 도쿄의 한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가 1966년 〈여름의 흐름〉으로 《문학계》신인상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아쿠타가와상을 받았다. 1968년에 나가노 현 아즈미노로 이주했으며, 이후 문단과 선을 긋고 집필 활동에만 매진하고 있다. 최근 소설 《원숭이의 시집》 《잠들라, 나쁜 아이여》를 냈고, 산문집으로는 《시골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길들지 않는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가 있다. 사진문집 《초정화전草情花傳》과 동일본대지진 피해지 르포 《목걸이를 풀 때》도 있다. 트위터와 블로그에 쓴 글을 재구성한 《분노하라, 일본》 등이 있다.
펼치기
한성례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5년 전북 정읍 출생. 세종대학교 일문과 졸업 및 동 대학원 국제지역학과에서 일본학 전공. 1986년 ‘시와 의식 신인상’으로 등단. 한국어 시집 『실험실의 미인』, 『웃는 꽃』, 일본어 시집 『감색치마폭의 하늘은』, 『빛의 드라마』, 네덜란드어 시집 『길 위의 시(Gedichten voor onderweg)』, 인문서 『일본의 고대 국가 형성과 만요슈』 등의 저서가 있고, 1994년 ‘허난설헌 문학상’, 2008년 일본에서 ‘시토소조 문학상’, 2022년 ‘포에트리 슬램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번역서로는 소설 『구멍』, 『달에 울다』, 에세이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동화 『은하철도의 밤』, 인문서 『시오노 나나미의 리더 이야기』 등, 한국과 일본에서 시, 소설, 동화, 에세이, 인문서, 비평서 등 200여 권을 번역했고, 4권의 ‘한일대표시인 앤솔로지’를 기획, 번역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시집을 번역하였으며, 김영랑, 정호승, 김기택, 안도현 등 한국시인의 시를 일본어로, 고이케 마사요, 이토 히로미, 티엔 위안 등 일본시인의 시를 한국어로 번역했다. 또한 여러 번역서가 한국 중고등학교의 국어, 사회 문화, 도덕, 윤리 등 40여 종의 교과서와 지도서에 글이 수록되었다. 1990년대 초부터 일본의 여러 문학지에 매 호마다 한국시를 번역, 소개하고 있다. 현재 세종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
펼치기

책속에서

법사는 잠들어 있다.
두 다리를 깊이 접고, 몸을 웅크린 법사는 늘어진 수양버들 둥치 위에 누워 있다. 비파는 어린 풀 위에 내던져져 있다. 달에 걸친 엷은 구름은 차츰 빨리 흘러가고 있다. 달빛은 알전구 불빛과 비슷하다. 나는 눈을 감는다. 병풍 속에 불고 있는 따뜻하고 느릿한 봄바람이 느껴진다.


백구는 똑똑한 개다.
우리가 껴안고 있는 동안, 조금 떨어진 곳에서 주위를 살피고 있다. 그러다 야에코가 너무 큰 소리를 내거나 하면 살며시 다가와 내 발바닥을 핥는다. 내가 웃으면 야에코도 웃는다. 우리의 웃음소리는 위로는 달까지 아래로는 깊이 흐르는 수맥까지 닿는다.


야에코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할 작정이다.
그럴 각오가 되어 있다. 만일 야에코가 원한다면 촌장 집 곳간을 터는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그러다 쫓긴다 할지라도 끝까지 도망칠 자신이 있다. 만에 하나 잡힌다 하더라도 야에코 아버지와 같은 꼴은 당하지 않으리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