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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달에 울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445696
· 쪽수 : 280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4445696
· 쪽수 : 280쪽
책 소개
마루야마 겐지는 생애 첫 작품인 『여름의 흐름』으로 제23회 ‘문학계신인문학상’, 제56회 ‘아쿠타가와상’을 수상했다. 이후 그에게 주어진 모든 문학상을 거부하고 은거하면서 오로지 창작 활동에만 전념했다. 『달에 울다』는 그가 추구한 삶처럼 차갑고 단단한 고독을 그린 수작이다.
목차
달에 울다
조롱(鳥籠)을 높이 매달고
연보
옮긴이의 말
리뷰
몽*
★★★★☆(8)
([마이리뷰]달에 울다 – 그 시적인 여운에 ..)
자세히
연리*
★★★★☆(8)
([마이리뷰]달에 울다)
자세히
voo*
★★★★☆(8)
([마이리뷰][마이리뷰] 달에 울다)
자세히
미소*
★★★★☆(8)
([마이리뷰]달에 울다)
자세히
박찬*
★★★★★(10)
([마이리뷰]두 남자의 긴 그림자를 한참이나..)
자세히
ber****
★★★★★(10)
([마이리뷰]달에울다)
자세히
꿀잠늘*
★★★★★(10)
([마이리뷰][리뷰] 달에 울다)
자세히
회오*
★★★★☆(8)
([마이리뷰]가진 것은 오직 사과나무와 비파)
자세히
친절한**
★★★★★(10)
([마이리뷰][마이리뷰] 달에 울다)
자세히
책속에서
법사는 잠들어 있다.
두 다리를 깊이 접고, 몸을 웅크린 법사는 늘어진 수양버들 둥치 위에 누워 있다. 비파는 어린 풀 위에 내던져져 있다. 달에 걸친 엷은 구름은 차츰 빨리 흘러가고 있다. 달빛은 알전구 불빛과 비슷하다. 나는 눈을 감는다. 병풍 속에 불고 있는 따뜻하고 느릿한 봄바람이 느껴진다. _「달에 울다」
여름 병풍에 그려진 그림은 산기슭에 걸린 초승달, 천지에 무성한 초록 풀, 그리고 거지 법사다. 높다란 바위 머리에 앉은 법사는 흠집 많은 비파를 여인처럼 끌어안고 격렬하게 술대를 치며 은은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있다. 그 음향은 후텁지근한 밤기운에 눌리어 멀리까지 가닿지는 못한다. (……) 바짝 마른 몸은 강렬한 기운을 쏟아내고 시든 뇌로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환영을 차례차례 만들어낸다. _「달에 울다」
나는 지금 분명히 행복하다. 1년 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날들이다. 사과를 재배하고, 결실의 반은 내다 팔고, 반은 먹고, 오래 살고, 생선 껍질로 만든 옷을 입고, 누군가를 쫓고, 그러다 언젠가는 사과나무 아래 묻히는 일생을 살지 않을까 생각했었다. 하지만그렇지 않았다. 나에게는 야에코가 있다. _「달에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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