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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바데이 라트너 (지은이), 황보석 (옮긴이)
  |  
자음과모음(이룸)
2015-07-28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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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책 정보

· 제목 :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7078587
· 쪽수 : 536쪽

책 소개

캄보디아의 역사적 비극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1970년대 후반 캄보디아를 극단적 공산주의화와 국민 대량학살로 몰아넣은 크메르 루주 정권 아래 가까스로 살아남은 저자 바데이 라트너의 데뷔작이자 자전적 소설이다.

목차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

작가 노트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바데이 라트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0년 캄보디아에서 태어나 수도인 프놈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다섯 살 때부터 캄보디아의 공산주의 세력인 크메르 루주 정권 아래에서 강제노동과 굶주림, 처형 등의 위기를 겪은 후 많은 가족을 잃고 어머니와 단둘이 살아남았다. 아버지를 비롯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었다는 상실감으로 고통받으며 힘든 삶을 이어오다가 1981년 미국 미주리 주에 영어를 모르는 난민의 신분으로 망명했다. 코넬 대학교에서 동남아시아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고, 이후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머무르며 《나는 매일 천국의 조각을 줍는다》를 집필했다. 이 책은 저자 자신이라고 할 수 있는 일곱 살 소녀 라미가 내전 속에서도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죽음보다 더한 고통과 두려움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라미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수 있었던 것은 아버지 아유라반에게 받은 사랑의 기억, 그리고 모든 것이 사라져도 사랑만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남는다는 가르침 덕분이었다. 독일과 스페인, 폴란드, 호주 등 15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한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아마존・《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2013년에는 펜/헤밍웨이 어워드 최종후보작에 오르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걸작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커커스리뷰》가 선정한 최고의 픽션(2012), 《콜럼버스 디스패치》가 선정한 최고의 책(2012), 《굿리즈》 초이스 어워드 노미네이트(2012), 《오프라 윈프리 매거진》 여름 필독서 등으로 여러 매체에서 추천받았다. www.vaddeyrat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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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폴 오스터의 『기록실로의 여행』,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 『고독의 발명』, 『뉴욕 3부작』, 『환상의 책』, 『신탁의 밤』, 『브루클린 풍자극』, 막심 고리키의 『끌림 쌈긴의 생애』, 피터 메일의 『내 안의 프로방스』, 친기즈 아이트마토프의 『백년보다 긴 하루』, 서배스천 폭스의 『새의 노래』, 프레드 울만의 『동급생』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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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더 열심히, 더 주의 깊게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것이 보였다! 아빠가 이야기한, 잃어버린 것들을 찾을 수 있는, 나의 일부가 언제나 살고 있는 그 다른 세상이. 그 세상은 조용하고 푸르르고 지상인 동시에 천상인 곳이었다. 거기에는 폭발하는 로켓탄이나 폭탄도, 울고 있거나 죽어가는 사람들도, 슬픔도, 눈물도, 애도도 없었다. 제각기 꿈결처럼 화려한 얇고 가벼운 날개를 팔랑거리는 나비들만이 있었다.


다시 한 번 더 내 눈앞으로 노인의 머리에 총을 겨누었던 그 크메르 루주 병사의 얼굴이 어른거렸다. 그녀가 노인에게 총을 쏘았을 때, 땅바닥에 쓰러지는 노인을 지켜보았을 때, 그녀의 얼굴에 서려 있던 표정에는 아무 이름도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 표정은 분노도, 증오도, 두려움도 아니었다. 그것은 증오도 아무것도 없는 표정이었고 나는 그녀가 아이 같지도 어른 같지도 않다는, 유례를 찾아볼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비현실적은 아닌 - 악몽의 괴물이 비현실적은 아닌 것과 같은 식으로 - 그런 어떤 피조물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이 기억났다.


사람들이 불상을 일으켜 세우느라 바쁜 동안 나는 몰래 다시 명상채로 돌아갔다. 그리고 안에서 벽화들을 자세히 살펴보며 우리가 남겨두고 온 집의 발코니와 벽들에 새겨진 수많은 이야기를 떠올렸다. 나는 그 이야기들이 거기에 붙박여 있다고 여겼었다. 그러나 벽화들을 보고 있는 동안 나는 그 이야기들이 여기까지 우리를 쫓아왔다는, 이송되는 우리를 따라 함께 움직이며 갖가지 방식으로 나타났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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