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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어느 비평가의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709109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7-06-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5709109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07-06-25
책 소개
작가와 비평가와의 뿌리 깊은 적대관계, 현대사회에서의 매체와 문학권력의 막대한 영향력을 풍자한 소설. 작가-창작자의 시점에서 비평가-평가자를 드러내 놓고 힐난하며, 비평 권력에 강한 이의를 제기한다. 2002년 출간되어 독일 문학계에 커다란 논쟁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목차
1. 연루
2. 자백
3. 변용
해설 - 작가, 시장, 소설 그리고 적: <어느 비평가의 죽음>을 둘러싼 논쟁에 대하여 / 카이 쾰러
옮긴이의 글 - 비평가에 대한 작가의 '복수'? / 안삼환
리뷰
책속에서
지금부터 나는 내가 아는 사람들을 우선 패배자와 패배하지 않은 자로 분류하리라. 그런데 난 어디에 속할까? 우리는 자기 자신을 나머지 세계의 전부보다 더 잘 알기 때문에 이런 간단한 분류는 우리 자신에게는 적용할 수 없다. 그러나 나는 내가 어느 편이 되고 싶은지는 생각할 수 있으며, 각자는 자신을 패배자와 패배당하지 않은 자의 부류에 편입시킬 수 있다. 에를-쾨니히라면 자신을 심지어는 '패배시킬 수 없는 자'라는 세 번째 범주에 편입시킬 것이다. 살해되었기 때문에 그는 내 분류 체계 안에서는 아직 패배당하지 않은 부류이다.
내 생각에 한스 라흐는 아직 패배당하지 않은 부류지만, 패배할 수 있는 자이다. 아마도 그는 지난 번 <면담 시간>에서 패배당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패배당했다. 그것은 더 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것을 말한다. 그 때문에 그는 부끄러워하는 것이다. 패배당한 사람은 부끄러워한다. 그는 패배가 자기 탓이라는 것을 알고 잇다. 그는 항의할 수도 있고 논거를 제시할 수도 있다. 그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패배당한 것, 그것은 그 어떤 논거로도 수정되거나 완화될 수 없는 상태이다. - 본문 224~225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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