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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교회개척/성장론
· ISBN : 9788957316887
· 쪽수 : 368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그 많던 청년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1부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의 고백
01 방해받는 믿음
02 접근, 소외, 권위의 변화
03 방황하는 유목민과 신앙을 버린 탕자
04 편안한 신앙과 위험한 세상 사이
2부 교회와 단절되는 결정적 요인
05 세상으로부터의 과잉보호
06 깊이 없는 믿음
07 신앙과 과학의 대립
08 성에 대한 태도
09 배타적인 문화
10 가로막힌 질문
3부 세대 간의 연결
11 옛것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자
12 다음 세대를 제자 삼기 위한 50가지 지혜
부록
주
리뷰
책속에서
우리 다음 세대의 이야기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믿음대로 살 것인지를 배우려는 몸부림이자 위대한 싸움이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으려는 싸움이다. “세상에 살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내용으로, 요한복음 17장에 나온다. 다음 세대에게는 옳고 그름, 사실과 오류, 기독교적 영향력과 문화적 순응 사이의 구분이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든 세대에게 도전이 되고 있다. 기준이 사라지는 문화적 흐름은 미래 교회의 영적 형성을 위한 호기이자 위협이기도 하다. 많은 젊은이들이 ‘세상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긴장 가운데, 격려와 칭찬이 아닌 비판받고 거부당하는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다.
아울러 다음 세대의 생생하고 긴박한 이야기 속에서 새로운 영적 담론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그들이 제기하는 불평들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동의하게 되었다. 물론 다음 세대가 보이는 몇몇 태도나 행동은 우리의 염려를 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대를 걸어도 좋을 만한 근거 또한 있다. 그들은 교리를 들을 뿐 아니라 신앙을 실천하도록 준비된 세대로, 신앙을 그저 말로만이 아닌 삶으로 살아내길 원한다. 많은 청년들이 영적 방황 속에서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음 세대 중 많은 이들이 새로운 생각과 에너지로 다시 신앙을 세워가고 있다.
이 세대가 신앙과 실천의 문제를 치열하게 다시 생각하고 있는 만큼 나는 기존 교회가 이들에게서 새로운 형태의 신실함을 배울 수 있으리라 믿는다. 그러기에 나는 이 책에서 다음 세대들이 처한 문화적 상황을 설명하고, “이렇게 급변하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예수님을 따르고, 젊은 세대들이 예수님을 신실히 따르도록 도울 것인가?”라는 질문에 성실히 답해보려고 한다. 머리말
이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한 가지는 교회를 떠나는 이유도 가지각색이고, 교회를 충실히 다니는 이유 또한 다양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믿음과 영성과 관련해 독특한 여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는 다 중요하다.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모두 비슷해 보일지라도 그것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실제적이고 개인적인 일이다. 기독교 공동체 안에 있는 우리는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모든 이야기가 다르기에 나름대로 깊은 관심을 두어야 하지만, 동시에 그 이야기들 속에는 교회를 떠나는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정한 패턴이 보인다. 우리는 이 조사를 통해 교회를 떠나는 유형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하게 되었다.
· 유목민 유형: 교회 활동을 하지 않지만 여전히 자신을 기독교인으로 여긴다.
· 탕자 유형: 믿음을 잃고 스스로를 ‘더는’ 기독교인이 아니라고 말한다.
· 포로 유형: 여전히 기독교 신앙을 유지하고 있지만, 교회와 문화 사이에서 길을 잃었다고 느낀다. 01. 방해받는 믿음
젊은이들 가운데 널리 퍼져 있는 주류에 속하고 싶은 열망은 엄청난 변화의 결과 중 하나라고 말하고 싶다. 믿는 자들이 주류에 속하고 싶어 하는 것은 비단 이 세대만 그런 것이 아니다. 성경에 나오는 다니엘을 생각해보라. 이 젊은 히브리인은 바벨론에서 살게 되면서 정치·사회적으로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에 영향력을 끼칠 기회를 얻게 되었다. 하나님은 다니엘과 세 친구처럼 이방에 포로로 잡혀간 이들을 사용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셨다. 오늘날 젊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주류에 속하고 싶은 열망이 커져가는 것 역시 하나님의 역사가 아닐까? 그들을 통해 우리 문화를 회복하고 새롭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닐까?
나는 그렇다고 믿는다.
그러나 다음 세대 안에 보이는 희망적인 잠재력에는 실제적인 위험도 동반된다. 젊은이들은 세상 문화에 영향을 끼치고 싶어 할 뿐, 세속 문화에 속해 있지만 그에 동화되지 않고 믿음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또 주류 문화가 갖고 있는 독소는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해답을 갖고 있지 못하다. 나는 이렇게 답하고 싶다. 자신을 위해 세상의 신뢰를 얻는 것은 공허하다. 그러나 이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에 참여하기 위해 세상의 신뢰를 얻는 것은 사명이다. 05. 세상으로부터의 과잉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