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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치유, 인간

신화, 치유, 인간

(삶이 흔들릴 때 신화가 건네는 치유의 말들)

신동흔 (지은이)
  |  
아카넷
2023-01-11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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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치유, 인간

책 정보

· 제목 : 신화, 치유, 인간 (삶이 흔들릴 때 신화가 건네는 치유의 말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57338377
· 쪽수 : 272쪽

책 소개

‘신화’라는, 인류의 탄생부터 함께해온 원형적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의 삶과 마음을 들여다본다. 그리스 신화의 신과 영웅, 북유럽의 토르와 오딘, 인도의 삼주신, 한국의 바리데기 등 전 세계 수백 가지 신화 서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인간의 기본 속성과 나아갈 방향을 탐색한다.

목차

머리말 _ 치유적 신화 읽기

1장. 창조 신화_존재의 시원
- 태초의 바다와 태초의 알, 그곳에 내가 있다
신화와 자기서사, 그리고 치유 | 태초의 바다와 태초의 알, 그 존재론적 의미 | 생명의 원천으로서 카오스 또는 대극 | 우리가 온 곳과 돌아갈 곳
- 나의 몸 나의 마음, 어디까지가 진짜 나인가
신의 피조물, 한 줌 흙으로 빚어진 | 존재의 역사, 쓰러지고 바스러지며 다시 태어난 | 금빛, 은빛 신성과 한 마리 벌레 사이 | 단절과 연결, 작은 나와 큰 나
- 태초에 신과 신의 싸움이 있었나니
창조와 유지와 파괴의 신, 그리고 세 개의 나 | 오시리스에서 세트로, 티탄족에서 올림포스 신으로, 그리고 | 미륵과 석가 또는 대왕별과 소왕별의 길 | 세상을 다시 세우고 나를 살리는 힘
- 홍수를 부르는 세상, 우리의 방주는 어디에 있나
흔들리는 세계 질서에 대한 특단 조치, 물바다! | 홍수 신화의 오랜 역사와 세계적 보편성 | 나를 죽이는 홍수, 재앙과 구원 사이에서 | 미완의 통과의례와 현 세상의 두 길 | 홍수 신화의 완성을 향하여

2장. 자연 신화_세계와 나
- 신의 피, 신의 숨. 자연 만물은 본시 하나였다
미만한 신성의 증거, 대자연 | 태초의 큰 신, 만물을 만들다, 낳다 | 태초의 큰 신, 쓰러져 자연이 되다 | 〈산천굿〉 신화 속의 생명적 이데아 | 자연의 말소리를 듣기 위하여
- 대자연의 위력, 어떻게 따르고 싸워야 하나
자연 또는 신의 두 얼굴 | 태초의 거인신은 왜 죽어야 했나 | 자연의 재앙, 운명적으로 맞설 수밖에 없는 | 드래곤 또는 호랑이라는 신과의 대면 | 내 마음속의 가뭄과 화산, 그리고 호랑이
- 질병이라는 신, 어떻게 맞이하고 보내야 하나
질병이라는 재앙 또는 신 | 질병에 대처하는 신화적 방식 | 천연두신 명신손님과 코로나 사이 | 마음속 코로나와의 신화적 공존
- 세계라는 적막한 들, 나의 원천강을 찾아서
황막한 세계 속, 먼지알 같은 나 | 오늘이가 만난 존재들, 너나없이 흔들리고 있는 | 원천강이 전해주는 모든 문제의 답 | 내가 존재하는 곳, 적막한 들과 충만한 들 사이

3장. 영웅 신화_한계와 투쟁
- 한라산을 오르며 만난 내 안의 시시포스
신과 인간, 그리고 영웅 | 형벌과 도전 사이, 시시포스의 서사 | 한라산을 거듭 오르며 시시포스를 만나다 | 다시 움직이는 사람, 그대가 바로 영웅이다
- 토르의 망치와 궤네깃또의 책 사이
신화와 영웅의 세계적 보편성 | 북유럽의 환경과 신화, 그리고 오딘과 토르 | 제주도 작은 마을의 영웅 궤네깃또의 위엄 | 토르와 궤네깃또와 나, 망치와 칼의 재발견
- 미궁 속의 반인반수, 내면 괴물과의 결전
아테네 최고 영웅? 아니 그 이상! | 황소 괴물 미노타우로스는 어떻게 생겨났나 | 테세우스는 어떻게 괴물을 물리쳤나 | 미궁에 갇힌 또 다른 사내들 | 쉼 없이 이어가야 할 싸움
- 여성 또는 여신이라는 이름의 영웅
여신과 영웅 사이 | 이시스에게서 보는 여신의 원형 | 바리데기의 투쟁, 누구를 위한 것이었나 | 여신 이시스와 바리데기를 넘어서

4장. 애정 신화_연결과 확장
- 사랑, 더불어 하나 되기라는 신성한 과업
신화와 사랑 사이, 멀고도 가까운 | 나, 모두인 동시에 아무도 아니었던 | 하늘과 땅 또는 남과 여의 우주적 결합 | 충족을 향한 본원적 지향, 그러나 | 진정한 동반의 길과 사랑
- 미숙한 사랑, 의존적 애착과 자기도취 사이
사랑이라는 영원한 난제 | 오이디푸스와 애착의 폭력 | 나르키소스와 유아적 자기애의 함정 | 작은 나를 넘어서 큰 나로
- 생명과 사랑의 여신, 시련과 좌절을 넘어서
대지와 농경의 신, 생명과 사랑의 존재 | 페르세포네와 생명적 순환의 섭리 | 하늘과 땅 사이의 자청비, 뭐든 다 해낼 듯했던 | 하늘에 배반당하고 땅에 치이어 휘청대다 | 층하와 분별을 넘어서 세상의 일부가 되다
- 신은 정말로 인간을 사랑할까
우리는 무엇을 위해 세상에 태어났나 | 금할 수 없는 존재적 질문, 슬프기 그지없는 | 나의 어머니, 뒷동산 나무 | 신, 병 주고 약 주는 존재 | 사랑이라 불러도 좋으리

5장. 생사 신화_삶과 영원
- 내 안의 에로스와 타나토스를 넘어서
인간의 두 충동, 에로스와 타나토스 | 신화 속 에로스의 원모습을 찾아서 | 삼두구미에서 찾는 타나토스의 서사 | 생명과 죽음의 이원성을 넘어서
- 삶이라는 이야기 끝에는 무엇이 있나
삶의 끝과 이야기의 끝 | 라그나로크, 서사의 충돌과 파괴 | 니르바나, 서사의 원융과 초탈 | 나의 길과 〈요한계시록〉의 길
- 삶과 죽음 사이, 아득한 심연
죽음이라는 현실, 받아들이기 어려운 | 오르페우스와 두 번의 절망 | 청정각시, 함께 죽어 함께 살다 | 일어서서 거듭나기 위하여
- 삶과 죽음을 넘어선 영원의 여정
존재적 흔들림을 넘어서 | 매일 장상, 이승에서 저승으로, 영원으로 | 궁산선비는 어떻게 돈의 신이 되었나 | 그렇게 4만 년을 살다

저자소개

신동흔 (지은이)    정보 더보기
구비설화 탐색자 겸 연구자. 옛이야기 스토리텔러.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서 학생들과 함께 이야기의 세계를 다양하게 탐험 중이며, 옛이야기 강연을 통해 대중들과도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설화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전설과 민담에서 시작한 학문적 관심을 한국 신화와 세계 민담, 세계 신화와 전설 등으로 넓혀왔다. 최근에는 옛이야기의 치유적 힘과 옛이야기 스토리텔링 분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옛이야기가 젊고 건강한 삶을 위한 최고의 자산이라는 믿음 속에 옛이야기의 화려한 부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지은 책으로 《옛이야기의 힘》, 《스토리텔링 원론》, 《우리신화 상상여행》, 《왜 주인공은 모두 길을 떠날까?》, 《민담형 인간》, 《국어시간에 설화읽기》, 《구비전설 선집》, 《살아있는 고전문학 교과서》(공저) 등이 있다. 연구책임자 겸 대표 저자로 세계 각국 구술설화 모음집인 《다문화 구비문학 대계》(전 20권)를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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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북유럽 신화가 말하는 라그나로크(Ragnarok)는, 세계 종말의 날은 허튼 상상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필연적으로 직면할 현실이다. 하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다. 돌아감일 따름이다. 우리가 온 그곳, 아득한 원생명의 세계로의. 그 아득한 고요와 혼돈의 시공간 속에서 신령한 생명적 몸짓은 다시 새 움직임을 시작할 것이다. 또 다른 영겁을 향해서. 현실의 시간은 유한하지만, 신화의 시간은 영원하다.
잘 알듯이, 죽음은 참으로 아득한 일이다. 그 돌아감 뒤의 일을 우리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존재적 바탕으로의 돌아감은 죽음만의 일은 아니다. 우리는 저 밑바탕으로의 침전을 통해, 예컨대 깊은 명상冥想을 통해 태초의 원생명 상태로 나아갈 수 있다. 창조 신화의 원형적 서사와 이미지는 나의 본래적 존재성을 추체험할 수 있는 최고의 명상 통로다.
―1장 창조 신화_존재의 시원


자연이라는 큰 신의 일방적이고 압도적인 위력 앞에서 인간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어쩔 수 없는 일로 받아들이고 순종해야만 할까? 자연에 순응함은 인간의 마땅한 도리이지만, 고정불변의 원칙이라 하기는 어렵다. 세상의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은 제 생명을 지키고 발현하는 것을 절대적 과제로 삼는다. 이것이야말로 불변의 법칙이다. 인간 또한 마찬가지다. 호랑이 발톱 앞의 강아지가 어떻게든 살길을 찾아야 하는 것처럼, 자연의 공격 앞의 인간은 최선을 다해서 살길을 찾아야 한다. 필요할 경우, 온몸으로 부딪쳐 싸워야 한다.
―2장. 자연 신화_세계와 나


손님굿에서 김장자의 대척점에 있는 존재는 노구할미다. 가난하고 고단한 할미는 이름 없는 서민에 해당하는 인물이다. 그는 손님신들이 찾아오자 집을 깨끗이 치운 뒤 최선을 다해서 그들을 챙긴다. 감염병이 찾아든 상황에서 최대한의 겸손과 정성으로 이를 감당하고 풀어나가는 모습이다. 그러자 전화위복의 역전이 일어난다. 그 정성 앞에 불청객은 스스로 물러나면서 노구할미 집에 큰 복을 남긴다. 어찌 그렇지 않을까. 큰 위기를 잘 이겨내면 그것은 삶의 힘이 된다. 코로나 위기도 최선을 다해 이를 극복하면 전화위복의 힘으로 돌아올 것이다. 이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리적으로 무너지지 않는 일이다. 노구할미가 그랬듯이, 스스로 마음을 다잡으며 힘을 내고 길을 찾아야 한다. 현재를 살아가는 힘과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현실 부정’은 답이 아니다. … 코로나 위기에서 우리에게 백신이나 치료제보다 더 필요한 것이 이와 같은 하나됨의 정성과 의지, 그리고 희망적 믿음 아닐까?
―2장. 자연 신화_세계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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