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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당돌한 제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1084
· 쪽수 : 341쪽
· 출판일 : 2003-07-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57511084
· 쪽수 : 341쪽
· 출판일 : 2003-07-25
책 소개
성영진. 룸에서 그녀를 처음 본 순간부터 마음에 들어버렸다. 온몸에서 풍기던 당당함. 처음에는 호기심이 동했다. 그리고 다음엔... 갖고 싶어졌다. 실로 오랜만에 경험하는 욕구였고 두근거림이었다. 남자인 성영진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의미. 그것만으로도 석지현을 손에 쥘 이유는 충분하지 않은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봐, 너 그만 나한테 와라."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섞인 남자의 목소리는 또렷하게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넓은 복도에는 석지현과 저 남자 둘뿐이니 분명 자신에게 던진 말이리라. 지현은 룸의 문고리를 잡은 손을 멈칫했다.
"그만하면 비싼 거 알았으니까 나한테 와라."
술에 취한 듯 약간은 어눌한 말투, 그리고 동공이 풀린 눈동자. 하지만 장난기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눈동자를 마주하는 지현의 귓가에서 음악이 멀어졌다.
"섭섭지 않게 해줄게."
클럽에 나온 지 이틀째 되는 날 이 사람을 처음 만났다. 연수 언니가 괜찮은 손님이니 걱정할 것 없다고 등을 떠밀던 룸에서 기다리던 이 남자. 언니 말대로 굉장한 매너를 자랑하며 흐트러짐 없었던 이 사람 성영진. 거의 일주일에 한 번씩은 들르던 이 사람이 취한 모습은 지금껏 본 적이 없다.
"취하셨네요."
그녀의 대꾸에 남자의 입꼬리가 비틀렸다. 남자치고는 유난히 결 좋은 피부와 날카롭고 이지적인 생김생김을 관찰한 지현은 눈을 내리깔았다. 술 취한 남자의 당돌한 제안. 그것이 불쾌한 것은 아니다. 아니, 성영진 정도 되는 사람이 이런 데서 일하는 여자에게 이런 제의를 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 같은 일이란 것도 알고 있다. 그러니 자신에게 물건에나 사용하는 '비싸다'는 단어를 붙인다 한들 기분 나쁠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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