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도서관 책 도난 사건

도서관 책 도난 사건

이언 샌섬 (지은이), 이윤혜 (옮긴이)
  |  
뜨인돌
2012-04-05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도서관 책 도난 사건

책 정보

· 제목 : 도서관 책 도난 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8073734
· 쪽수 : 388쪽

책 소개

북아일랜드의 잿빛 소도시 툼드럼에서 벌어진 사상 최대의 책 도난 사건을 다룬 코믹 미스터리. 'MOBILE LIBRARY' 시리즈 첫 번째 책으로 작가의 박람강기가 돋보이는 소설이다. 갓 부임한 사서 이스라엘이 사라진 도서관 책 1만 5,000권을 찾느라 고군분투하며 책 중독자들과 사정없이 충돌하는데 그 와중에 터지는 영국식 유머와 책에 대한 은유가 남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목차

1 소설 초반부터 주인공이 일자리를 잃다니
2 책이 망친 이 사나이의 우유부단함을 보라
3 이동도서관과의 우울한 만남
4 주인공은 대체 언제까지 매를 맞을 것인가
5 “내 침대에 닭이 있어!”
6 책이 없는 도서관과 친구 없는 주인공
7 첫날도 역시 망쳤다
8 전직 사서는 죽지 않는다 다만 청소부가 될 뿐이다
9 지금은 도무지 정이 들지 않는 도시에서 진취성을 발휘해야 할 때
10 주인공은 점점 홀대에 익숙해지고 있다
11 끄나풀과 커피 한잔의 중요성은 하나님도 인정하실 터
12 주인공만 빼고 다 안다 그가 이 동네에 말뚝을 박으리라는 걸
13 뭐지, 몸에 불이 붙은 듯한 이 느낌은!
14 해고를 원했지만 계약 연장
15 주인공의 인상적인 첫 번째 술주정
16 14,641? 나쁘지는 않구먼
17 주인공을 친 사람은 용의자인가?
18 책을 찾았다고 착각하다니 유감이다
19 문학이, 정확히 말하면 해리 포터가 주인공을 구원했다
20 어디에 살든, 삶은 거기에 있다

저자소개

이언 샌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소설가이자 비평가. 영국 에식스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와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했다. 책과 도서관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문체가 빛나는 코믹 미스터리 『모바일 라이브러리』시리즈로 영미권의 교양 독자들을 사로잡으면서 소설가로서 독자적인 입지를 굳혔다. 비평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해서 《가디언》,《데일리텔리그래프》, 《스펙테이터》 등의 매체에 다년간 비평을 기고했다. BBC 라디오의 고정 출연자이기도 하다. 책에 대한 뛰어난 감식안과 집요한 탐구력으로, 영국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비평가로 꼽힌다. 지은 책으로 『링 로드(Ring Road)』, 『아기에 대한 진실(The Truth About Babies)』, 『노포크 미스터리(The Norfolk Mystery)』 등이 있다.
펼치기
이윤혜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전공으로 영미문학을, 부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옥상에 핀 민들레 한 송이가 울고 있는 꼬마의 마음을 위로하였던 것처럼, 좋은 책을 번역하여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소망을 가지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빠 딸이라 행복해요》, 《내 주변의 싸이코들》, 《도서관책 도난 사건》, 《은퇴의 기술(공역)》, 《교회를 변화시키는 리더십》,《 쉽게 풀어쓴 단테의 신곡: 지옥편》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스라엘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다. 그게 이스라엘의 문제였다. 책이 이스라엘을 망쳤다. 책은 여름날 오후에 방치한 크림처럼, 버터와 섞어 마구 휘저은 달걀처럼 이스라엘의 사고를 흩트렸다. 이스라엘은 처음부터 책만 파고드는 아이였다. 4남매 중 막내로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는데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 부모가 강요하지 않아도 책 읽기를 좋아한 아이, 어린 나이에 놀라운 속도로 비소설을 읽던 아이, 십대가 되기 전에 잭 케루악을 읽은 아이, 16세 무렵 프랑스와 러시아의 대문호 작품 대부분을 읽은 아이였다. 결과적으로 이스라엘은 지적이지만 소심하고 성미가 급하고 예민한 사람, 생각과 고민이 많으며 어휘력이 풍부하지만 누구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린다 웨이는 알고 있다. 이스라엘이 대학 졸업 후 6개월간 사서 직무 강좌를 들은 다음 단기계약직을 전전했던 사실을. 그리고 이스라엘이 가장 오래 일한 곳은 중심부에서 벗어난 에식스 써록의 레이크사이드 쇼핑센터 할인서점이라는 사실을. 잘나가는 사서라면 그런 직장에서는 잠깐이라도 일하지 않은 거라는 사실도. 이스라엘은 거기서 3년 하고도 2개월 5일 일했다. …… 지저분한 사무실에 앉아 게걸스레 과자를 먹고 콜라를 들이켜는 문화여가와 지역봉사 부서의 차장 린다 웨이는 이스라엘을 빤히 내려다보며 이 남자에게는 이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간파했을 것이다.


테드가 이스라엘을 도서관 뒤편으로 데려갔다. 검은색 쓰레기 봉지들이 발목까지 차 있었기에 둘은 철문까지 봉지를 걷어차며 걸었다. 문은 주먹으로 치고, 망치로 두드리고, 칼로 찌르고, 불로 그을린 흔적 때문에 지옥문처럼 보였다.
테드가 커다란 열쇠 꾸러미를 꺼내더니 녹슨 철문을 열었다.
“단테의 지옥 편 같네요.” 이스라엘이 농담을 건넸다.
“단타이?”
“단테는 작가예요. 13세기에 살았던.”
“아, 그렇지.” 무슨 상관이냐는 듯이 테드가 말했다. “카슨의 번역본이 최고지.”“예?”
“존 D. 싱클레어나 도로시 L. 세이어즈보다는 훨씬 낫다고.”
“『신곡』을 아세요?”
“그럼. 여러 가지 번역본을 읽었지. 이동도서관 운전수가 운전하지 않는 동안에 뭘 하겠나.”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