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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일본철학
· ISBN : 9788958080084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04-05-20
책 소개
목차
1. 학문을 권장함
2. 사람은 누구나 동등한 존재
3. 한 사람 한 사람의 독립이 곧 국가의 독립이다
4. 학자의 본분과 자세
5. 학문을 하는 자로서의 각오
6. 국법의 귀중함
7. 국민의 직분을 논한다.
8. 내 마음대로 타인의 몸을 좌우하지 말라
9. 학문을 권장하며 옛 친구에게 보내는 글
10. 외국문명을 배우고 실행함에 대하여
11. 명분을 가진 거짓군자를 낳게 하는 이론
12. 학문의 생명은 활용에 있다
13. 원망(怨望)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친다.
14. 마음자세의 정리/보살핌이란 말의 뜻
15. 의문(儀文)을 가지고 세상을 판단하자
16. 마음과 행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17. 인물론(人物論)
리뷰
책속에서
모든 인간은 만물의 영장으로서 자유의지와 심신의 활동에 따라 천지간에 존재하는 모든 물자를 이용하여 의식주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그리하여 '누구에게나 거리낌 없이 서로 간에 폐를 끼치지 않으며, 각자가 안락하게 이 세상을 살아나갈 수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 바로 "학문의 권함" 의 참뜻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인간사회를 살펴보면, 착한 사람도 있고, 어리석은 사람도 있고, 가난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자가 있으며, 신분이 높은 사람이 있으면 낮은 사람도 있어서, 그 실제로는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있어 보인다. ... 우리는 어려운 일을 하는 사람을 능력 있는 사람이라 하며 부러워하고, 쉬운 일을 하는 사람을 가벼이 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정신적으로 고생스러운 일이 팔다리를 쓰는 육체노동을 앞선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의사나, 학자, 정부관리 등의 전문직이나, 큰 장사를 하는 상인이나, 많은 일꾼을 고용하는 대 농가 등은 모두 능력 있고 학식이 뛰어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자연히 재산도 넉넉해지고, 어느 순간 성공이라는 목표와 만나게 된다. 이는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감히 부러운 존재밖에는 될 수 없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런 근본적인 차이는 어디서 나는 것인가? 그건 역시 그 사람에게 배우려하는 욕망과 의욕이 있는가. 없는가에 따라 그에 합당한 사회적 신분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 사회적 신분이라는 것은 태어나면서 하느님이 정한 무슨 숙명 같은 것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속담에 "신은 부귀를 인간 그 자체에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활동에 대한 대가로서 주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 단지, 학문에 힘써 사물의 이치를 잘 깨달은 인간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 넉넉한 재산가가 되며, 학문이 없는 사람은 정신적· 물질적인 어려움을 느끼게 되며, 보잘것없는 고된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