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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88958200567
· 쪽수 : 588쪽
· 출판일 : 2006-04-18
책 소개
목차
여는글
1회 인디고 아이들 - 주제와 변주를 시작하면서
2회 이왕주 - 지금 여기, 당신은 누구십니까?
3회 진중권 - 철이 든다는 것은 무슨 뜻인지요?
4회 최재천 - 생물학자로서 인간을 정말 사랑하십니까?
5회 한홍구 - 양심의 잣대는 어떻게 세울 수 있나요?
6회 박정대 - 시적으로 사는 삶은 어떤 삶입니까?
[작은 주제와 변주] 장영희 - 진짜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7회 김용석 - 획일화된 시대에 다양성, 다름의 수용은 왜 중요합니까?
8회 강수돌 - 개인이 현실의 벽을 뛰어넘으려면 어떤 실천이 필요할까요?
9회 박홍규 - 우리 모두가 이 문을 열고 세상 밖에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10회 김선우 - 해가 나무그늘로 막 기우는 모습을 볼 수 있게 5분만 시간을 주세요
닫는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최강호 저는 고등학교 2학년 최강호라고 합니다. (...) 저희가 보다 자주적이고 보다 주체적인 세대가 되기 위해서 읽으면 도움이 될 만한 책이 있다면 추천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한홍구 (...) 대학에서 면접을 보면 학생들이 그 자리에서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려 정말 안타까워요.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며 그 학생의 생각을 물어본 건데, 이 아이는 '모범답안이 뭘까? 출제된 의도가 뭘까?'를 생각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이 독서를 해도 독서가 안 되는 거예요. 지난번에 박노자 씨하고 홍세화 선생을 만났을 때도 그 얘기를 했는데, 그분들이라면 대한민국에서 글 꽤나 쓴다는 사람들이잖아요. 그런 사람들이 모여 우연히 논술 얘기를 했는데 모두 '그거 어떻게 쓰지? 문제를 이해조차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웃음)
그런데 어느 해인가 뉴스를 보는데, 우리는 그 문제를 놓고 어떻게 써야 할까 한참 고민하는데, 시험을 본 학생들이 '예상했던 문제가 나와서 너무 쉬웠다'고 하며 나오는 거예요.(웃음) 저는 논술 채점은 안 해봤습니다만, 채점을 하면서 교수들이 치를 떠는 게 뭐냐 하면, 특히 철학 선생님들 하는 말이 논술이 오히려 애들을 죽인다는 거예요. 논술을 만든 이유가 주체적으로 사고하라는 건데, 어떤 문제가 나와도 답이 똑같다는 거예요. 그래서 무슨 책을 읽었는지도 중요하겠지만, 여러분이 정말 편하게, 그리고 진짜 주인이 되어, 그게 사회에서 얘기하는 모범답안과 어긋나도 좋으니, 스스로 책읽기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주체적으로 말이죠. - 본문 249~250쪽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