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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58201540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09-06-30
책 소개
목차
· 야성이 부르는 소리
1 | 문명 세계에서 원시 세계로
2 | 몽둥이와 엄니의 법칙
3 | 야수성을 되찾은 벅
4 | 새로운 일인자
5 | 썰매를 끄는 고통
6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7 | 야성이 부르는 소리
·불을 피우기 위하여
·북쪽 땅의 오디세이아
옮긴이의 글
잭 런던 연보
잭 런던 걸작선을 펴내며
리뷰
책속에서
“삶의 절정을 이루는, 그리고 삶의 절정을 넘어서는 황홀경이 있다. 이런 황홀경이 살아 있음을 완전히 느낄 때, 동시에 살아 있다는 사실마저 완전히 망각했을 때 찾아온다는 것은 분명 삶의 모순이다. 이런 황홀경, 다시 말해 살아 있음에 대한 망각은 창작열에 사로잡혀 자신마저 잊어버리는 예술가에게 찾아오며, 공포에 휩싸인 전장에서 미쳐 날뛰며 인정사정을 거부하는 군인에게 찾아온다. 그런 황홀경이 무리의 선두에 서서 태곳적 늑대의 울음소리를 내지르며 달빛을 뚫고 눈앞에서 잽싸게 도망치는 살아 있는 먹이를 필사적으로 쫓고 있는 벅에게도 찾아왔다. 그는 지금 자기 본성의 깊숙한 면을, 시간의 태동기로 거슬러 올라가 자신조차 알지 못하는 그 옛날의 본성을 소리 내고 있었다. 그는 삶의 순수한 격동, 존재의 출렁거림, 각각의 근육과 관절과 힘줄이 자아내는 완벽한 환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것이 죽음이 아닌 모든 것이라는 점에서, 그것이 움직임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별들 아래와 움직이지 않는 죽은 물질의 표면 위에서 의기양양하게 날아다니며 타오르고 날뛴다는 점에서 그랬다.” - 본문 중에서
“목숨처럼 끈질기고, 지칠 줄 모르고, 집요한 야생의 인내가 있다. 거미는 거미줄 속에, 뱀은 몸을 똘똘 감은 채, 표범은 매복을 한 채 몇 시간이고 움직이지 않고 버티게 하는 인내. 이 인내는 특히 살아 있는 먹이를 사냥하는 생물에게서 발휘된다. 지금 무스 떼에 붙어 진군을 방해하고, 젊은 수컷 무스들을 화나게 하고, 반쯤 자란 새끼들을 가진 암컷 무스들을 노심초사하게 하고, 상처 입은 우두머리 수컷을 속수무책으로 미치고 화나게 만드는 벅이 이 인내의 표상이었다. 이런 대치 상태는 반나절이나 지속되었다. 벅은 사방에서 공격을 가하고 무리 주위를 위협적으로 빙빙 돌고 우두머리가 무리에 합류하자마자 다시 갈라놓으면서 공격당하는 짐승들의 인내를 약화시켰다. 모름지기 괴롭히는 쪽보다는 괴롭힘을 당하는 쪽의 인내가 더 약한 법이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