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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주홍 글자

너새니얼 호손 (지은이), 곽영미 (옮긴이)
열린책들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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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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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주홍 글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202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12-04-25

책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202권. 17세기 미국의 어둡고 준엄한 청교도 사회를 배경으로, 죄지은 자의 고독한 심리를 치밀하게 묘사한 미국 고전 문학의 걸작이다. <주홍 글자>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단연 '죄'를 둘러싼 문제이다. 호손은 작품의 도입부를 여주인공이 죗값을 치르고 감옥 문을 나서는 장면에서 시작함으로써 그 초점을 정열의 과정이 아닌 정열의 결과에 맞추고 있다.

목차

세관 -- 『주홍 글자』에 붙이는 서문
주홍 글자

역자 해설: 가장 통속적인 것에서 피어난 가장 숭고한 이야기
너대니얼 호손 연보

저자소개

너새니얼 호손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세기 미국 문학의 거장이자 미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소설가. 1804년 매사추세츠주 세일럼에서 태어났다. 17세기 신대륙 개척 시대에 건너온 청교도 가문의 후손으로, 그의 선조 중에는 세일럼 마녀재판을 주도한 판사가 있었다. 이로 인한 가문의 비극적 역사와 죄의식은 호손의 문학 세계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다. 보든 대학 시절 시인 헨리 롱펠로, 후일 미국 대통령이 된 프랭클린 피어스와 친밀한 관계를 맺었다. 졸업 후에는 12년간 고향집에서 은거하며 치열한 독서와 습작 생활을 이어갔다. 1837년 첫 단편집 『두 번 들은 이야기』로 에드거 앨런 포의 찬사를 받았다. 1839년부터 보스턴 세관 검사관으로 근무했고, 1842년 결혼 후 콩코드의 ‘낡은 목사관’에 머물며 에머슨, 소로 등 당대 지성인들과 교류했다. 1846년에는 단편집 『낡은 목사관의 이끼』를 발표했다. 같은 해에 세일럼 세관 검사감독관으로 임명되었으나 1849년에 정권이 바뀌며 강제로 해임되었다. 1850년, 46세에 발표한 『주홍글씨』는 그의 대표작이자 미국 문학이 유럽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길을 개척했음을 선언하는 이정표가 되었다. 허먼 멜빌은 호손의 문학적 깊이에 경의를 표하며 『모비 딕』을 그에게 헌정했다. 이후 『일곱 박공의 집』(1851), 『블라이드데일 로맨스』(1852), 『대리석 목신상』(1860)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어둠과 빛을 탐구했다. 말년에는 건강이 악화되어 고통받다가 1864년, 오랜 벗 피어스와의 여행 중 플리머스에서 생을 마감했다. 호손은 청교도적 도덕주의와 낭만주의적 상상력을 결합해 인간 영혼의 비극적 진실을 파고든 작가로 평가받는다. 특히 죄와 속죄, 은밀한 죄책감의 심리적 작용을 다룬 그의 작품들은 현대에도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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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9년 경남 마산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1993년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후 영어 강사로 일하다 1999년 동대학원에 입학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블루 하이웨이』, 『셜록 홈스 걸작선』, 『할아버지』, 『블랙박스』, 『마이 시스터즈 키퍼: 쌍둥이별』, 『강철군화』, 『19분』, 『주홍 글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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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원고를 좀 더 자세히 읽어 보니 이 기묘한 여인의 다른 활동이며 수난에 대해서도 기록되어 있었다. 그 부분은 주로 <주홍 글자>라는 제목의 이야기에 언급되어 있다. 검사관 퓨 씨의 문서가 그 이야기의 주요 사실들이 사실임을 입증해 주었음을 유념해 주기 바란다. 원본은 주홍 글자 ─ 아주 기묘한 유품 ─ 와 함께 내가 소장하고 있으며, 만약 이 이야기에 커다란 흥미를 느껴 원본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기꺼이 보여 줄 생각이다. 내가 이 이야기에 옷을 입히고 등장인물들을 움직이는 감정의 동기나 양상을 상상하면서 늙은 검사관의 여섯 장 원고 범위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을 것이라고 단정 짓지는 말아 달라. 오히려 나는 그 사실을 내가 전적으로 창작해 낸 것인 양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최대한 허용했다. 다만 그 줄거리의 출처가 분명함을 주장하는 것뿐이다.
- 서문 중에서


「그런데도 그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겠소? 아무리 그래도 그자는 내 손에 잡히고 말 것이오.」 그는 마치 운명이 자기편이라도 되는 양 자신 있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그자가 당신처럼 옷에다 치욕의 글자를 붙이고 다니진 않겠지만, 난 그의 가슴에 찍힌 글자를 읽을 수 있을 거요. 그렇다고 그를 걱정할 건 없소! 하늘의 심판에 참견한다거나, 그자를 밀고해 인간의 법에 걸려들게 만드는 손해날 짓은 할 생각이 없으니 말이오. 또한 내가 그자의 목숨을 노리지나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지 마시오. 내가 판단하기에 그자는 상당한 명성을 가진 사람 같은데, 난 그 명성을 해치지도 않을 거요. 그자를 살려 둘 거요! 숨어 살 수 있다면 세상의 명성 속에 숨어 살게 해줄 거요! 그렇다 해도 그자는 내 손에 잡히고 말 거요!」


이즈음 딤스데일 목사의 건강은 현저히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의 습성을 잘 아는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젊은 목사의 얼굴이 창백한 것은 지나치게 연구에 몰두하고 교구 일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무엇보다 속세의 추악함에 영혼의 등불이 꺼지거나 흐려지지 않을까 염려하여 금식과 철야를 자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어떤 이들은 만약 딤스데일 목사가 정말로 죽게 된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 더 이상 그분이 발을 딛고 살 만한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고 단언하기까지 했다. 반면에 딤스데일 목사는 타고난 겸손함으로 만약 하늘이 자신을 거두어들이기로 하셨다면, 그것은 자신이 이 세상에서 가장 하잘것없는 사명조차 수행할 자격이 없기 때문일 거라고 공언했다. 이렇듯 그가 쇠약해진 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했지만 그가 쇠약해졌다는 사실만큼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점점 수척해졌다. 목소리는 여전히 낭랑하고 감미로웠지만 쇠약의 징후처럼 우울함이 깃들어 있었다. 게다가 그는 조금만 놀라거나 갑작스러운 일을 당해도 손을 가슴에 얹고, 처음에는 얼굴을 붉혔다가 점점 창백해지면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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