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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시대를 엮다

사전, 시대를 엮다

(사전으로 보는 일본의 지식문화사)

오스미 가즈오 (지은이), 임경택 (옮긴이)
사계절
17,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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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시대를 엮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전, 시대를 엮다 (사전으로 보는 일본의 지식문화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일본사 > 일본사 일반
· ISBN : 9788958287711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4-07-25

책 소개

모든 지식과 학문이 총결집되는 '사전'을 중심으로 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의 지식문화사를 재구성한 책으로, 일본 역사학계에서 일찍이 문화사, 사상사 영역을 개척한 저자 오스미 가즈오의 학문적 입장이 분명히 드러난 저작이다.

목차

서문 - 5

1장 공적 지식의 체계화 - 『유취국사』 - 13
6국사의 분류와 재편성 | 국가가 집적한 지식을 체계화하다
『유취국사』의 분류 체계 | 『유취국사』가 남긴 전통

제2장
2장 일상 세계를 편집하다 - 『왜명유취초』 - 33
최초의 일본어 사서 | 미나모토 시타고의 불우한 생애
귀족의 일상에 관한 체계적인 지식 | 『왜명유취초』가 미친 영향

제3장
3장 중세 귀족문화의 백과사전 - 『고금저문집』 - 55
설화집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세계 | 귀족문화의 구조에 따른 분류
편찬자 다치바나 나리스에 | 전통문화에 대한 동경

제4장
4장 ‘찾아보는 사전’에서 ‘읽는 사전’으로 - 『진대』와 『애낭초』 - 73
사원, 무사와 서민 교육의 중심 | 가마쿠라 시대의 지혜 주머니 - 『진대』
무로마치 시대의 일반교양 - 『애낭초』 | 공가문화 붕괴 이후의 새로운 생활문화

5장 인간사의 모든 것 - 『태평기』 - 95
군기물을 읽는 방법 | 오라이모노의 세계 | 시대의 상식
역사와 인생의 백과사전

제6장
6장 타자의 눈에 비친 일본 - 『일포사서』 - 113
일본어의 객관적 파악 | 일본 연구의 초석
선교사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 | 16세기 유럽과 일본의 만남

제7장
7장 인쇄본 백과사전의 출현 - 『화한삼재도회』 - 131
명나라 왕기의 『삼재도회』를 흉내 내다 | 현실세계에 대한 의사의 폭넓은 관심
그림으로 보는 에도 시대의 생활상 | 지식의 총체를 조망하다

제8장
8장 무가문화를 종합하다 - 『무가명목초』 - 153
60년에 걸친 편찬 사업 | 무가사회의 변화
화학강담소의 설립 | 무가문화의 총체

제9장
9장 서구의 백과사전을 번역하다 - 『후생신편』 - 171
유럽의 생활 지식, 쇼멜 백과사전 | 대외적 긴장 속에서 추진된 대사업
번역할 항목의 선정 | 『후생신편』의 운명

10장 가로쓰기 문자와의 격투 - 『하루마화해』에서 『삼어편람』까지 - 191
초기의 난화사서 | 영어와 불어 학습
외국인들의 일본어 사서 편찬 | 서구의 지식과 문화가 들어오는 통로

제11장
11장 메이지 일본인들의 왕성한 지식욕 - 『백과전서』와 『명치절용대전』 - 209
백과사전의 번역과 출판 | 가정백과사전의 편찬
통속 지식의 재편성

제12장
12장 전통에 기대어 미래를 구상하다 - 『고사유원』 - 229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다 | 『고사유원』의 구성
고난 가득한 편찬의 역사

제13장
13장 메이지 문화사의 절정 - 『일본백과대사전』 - 247
백과대사전의 편찬 | 국력의 상징 | 일본과 주변 국가들에 대한 관심
근대 일본 백과사전의 원류

후기 - 264
해설 - 266
옮긴이의 글 - 278
참고문헌 - 281
사전으로 보는 일본사 연표 - 282
찾아보기 - 285

저자소개

오스미 가즈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2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규슈제국대학교 공학부 교수이자 광산학자였던 부친과 규슈제국대학교 사학과 초대 교수이자 일본사 학자였던 외조부의 영향으로, 유소년 시기부터 서구의 지식과 일본의 전통문화에 관한 풍부한 교양을 익혔다. 1955년 도쿄대학교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했고, 1964년 도쿄대학교 인문과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중퇴했다. 엄밀한 실증 연구로 유명한 사토 신이치佐藤進一, 이노우에 미쓰사다井上光貞에게 배웠고, 전설적인 동인지 『중세의 창中世の窓』을 만들어 그 중심인물이 되었다. 하지만 그에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은 당시 ‘일본문학협회’라는 민간 좌파 연구자 단체를 거점으로 일본문학 연구의 혁신을 제창한 고전학자 사이고 노부쓰나西鄕信綱였다. 그는 사이고 선생이 이끌던 작은 연구회에 참가하며, 정치사·사회구성사·법제사·사회경제사가 압도적인 주류였던 패전 후의 도쿄대학교 국사학과에서 예외적으로 사상사·문화사를 전공했다. 후에 저명한 인류학자이자 문화 이론가가 된 야마구치 마사오山口昌男에게 사이고 선생을 소개해 구미의 인류학이나 문학 이론 저작을 읽게 하고,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한 것도 오스미 가즈오였다. 1980년대 초 ‘일본의 여성과 불교’라는 연구회를 설립하여 일본사, 불교사, 일본문학, 미술사, 민속학, 여성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가하는 학제적인 연구회로 발전시켰다. 『시리즈 여성과 불교』로 정리된 이 연구회의 성과를 비롯하여, ‘문화의 역사는 전체적인 것이고, 개별적인 분과학문의 틀을 넘어 다양한 학문의 결집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그려낼 수 있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학제적인 관점에서 저술과 연구를 계속해왔다. 홋카이도대학교 조교수(1964~1977), 도쿄여자대학교 교수(1977~2001)를 지낸 뒤 현재 도쿄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서로 『우관초를 읽다』 『중세 사상사의 구상』 『중세의 역사와 문학 사이』 『신앙의 세계, 은둔자의 마음』 『방장기에서 사람과 거처의 무상을 읽다』 『중세 불교 사상과 사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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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60년에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이라는 계기를 통해 변화해온 일본문화에 관한 역사인류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세기 한국과 일본의 심성체제 비교, 일본의 출판과 교육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저 『문명의 오만과 문화의 울분』 외에, 『편집자의 시대』『독서와 일본인』『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일본의 역사를 새로 읽는다』『일본인의 인류학적 자화상』『사전, 시대를 엮다』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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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국사는 일록 형식으로 서술되었지만 그 안의 기록은 편찬자들의 주도면밀한 검토를 거쳐 국사의 기사로서 가치를 인정하여 선정한 것들이었다. 인간 사회는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자식에게서 손자에게로 여러 가지 지식이 전해짐으로써 이루어진다. 지극히 일상적인 생활 지식은 문자로 기록하지 않더라도 실생활 속에서 전해지지만, 국가의 제도를 유지하고 정치를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한 지식은 법전이나 역사서의 형태로 집약되어 다음 시대로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국사란 국가에서 후세에 전하려는 다양한 지식을 편년체의 형태로 집적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유취국사』의 편찬이라는 사건은 율령국가에서 부지런히 축적한 공적인 지식을 미치자네라는 뛰어난 관료이자 학자인 인물이 정리하고 체계적인 분류로 재편성한 작업이었다고 볼 수 있다.


서문 등의 문장을 보면 나리스에는 당시 지식인 귀족으로서 매우 온건한 사상을 지닌 인물로 보이는데, 특히 그가 평균적인 상식의 소유자였다는 사실은 설화집, 그중에서도 『고금저문집』처럼 종합적인 설화집의 편찬자로서 최적의 조건이었음을 의미한다.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과 불만을 품고 주위 상황에 집요하게 맞서면서 새로운 사상을 만들어가는 인물이 설화집의 편찬자가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설화를 모으는 작업은 사상을 표현하기에는 무척 간접적인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군기물을 우리와 같이 좁은 의미의 문학으로 읽지 않았다면 중세・근세의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을까? 그들은 군기물이란 무사의 역사를 이야기한 책이며, 그 책을 읽으면 무사의 삶을 알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다시 말해 군기물은 무사들에게 ‘무사란 무엇인가’, ‘무사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배우기 위한 소중한 교과서였다. 거기에는 전투라는 구체적인 장에서 펼쳐지는 무사들의 여러 가지 움직임이 묘사되어 있고, 병법이나 무구武具에 대한 설명과 무사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논의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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