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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 1938~1944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의 숨겨진 삶을 찾아서)

이경분 (지은이)
휴머니스트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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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 1938~1944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의 숨겨진 삶을 찾아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88958621737
· 쪽수 : 266쪽
· 출판일 : 2007-03-05

책 소개

식민지 조선의 청년인가, 일본의 음악가 '에키타이 안'인가? '애국가'와 '코리아 환상곡'의 작곡자이자 베를린 필하모니, 런던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지휘한 세계적인 음악가 안익태의 최전성기 삶을 추적한 책. 독일에서 발굴한 자료를 토대로 해석한 결과와, 자료를 발굴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는 보고서가 이중으로 얽혀 있다.

목차

지은이의 말

I. 표상, 그는 어떤 음악가로 기억되고 있는가?
1. 애국가의 작곡가
2. 첼리스트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3. '코리아 판타지'의 작곡가

II. 발견, 1941~44년 어떤 일들이 있었는가?
1. 1941년 베를린에서의 안익태
2. 안익태의 귀국계획
3. 에키타이 안의 음악적 캐리어 - 1942년
4. 지휘자 안익태의 전성기 - 1943년
5. 베를린-파리-바르셀로나 : 스페인으로의 피신
6. 일본 음악가 에키타이 안

III. 탐색, 음악과 삶, 그리고 일독회
1. 1940년대 일독회의 프로파간다 역할
2. 일독회의 지휘자 에키타이 안
3. 일본 음악가로서 안익태의 문화.정치적 역할

IV. 환상, 심포니적 판타지 '코리아 판타지'의 수수께끼
1. 1940년 안익태 연주회 비평문의 진실
2. 보이지 않는 '코리아 판타지'의 존재
3. 독일에서의 대표작은 '에텐라쿠'
4. '에텐라쿠'가 '강천성악'?
5. 고노에 히데마로와 안익태의 관계 : 대타에서 경쟁자로

V. 신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1. 두 일화의 문제점
2. 언제 슈트라우스의 제자가 되었나?
3. 1942년 슈트라우스의 인정을 받는 안익태
4. 안익태와 에하라 고이치의 친분
5. 슈트라우스, 에하라, 안익태 그리고 '만주국 축전곡'
6. 안익태 홍보용 팸플릿(1942/43년)의 정보
7. 다섯 가지 진실

VI. 잃어버린 시간, 독일에서의 안익태
1. 야심이 강한 음악가의 정치적 이용 가치
2. '일본의 토스카니니' 안익태
3. 식민지 음악엘리트의 모순 : 긍정적인 일본 경험과 애국 사이에서

끝맺으며
미주
참고문헌
안익태 연보

저자소개

이경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중·고등학교 때에는 작곡도 배우며 피아니스트가 될까 작곡가가 될까 고민했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여의치 않아 영어교사가 되겠다고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어문학과에 진학했다. 학업 도중 마음이 바뀐 덕택에 영어 교사가 아닌 독일어 교사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했다. 자신도 뭐가 뭔지 알지 못하는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데서 오는 부담과 죄책감에 공부를 더 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독일 마르부르크로 혈혈단신 유학을 떠났다. 독일의 음울한 날씨, 낯선 언어와 적응하기 힘든 독일인들의 사고 방식 등을 통해 저절로 나치 시기에 독일을 떠나야만 했던 망명 문학인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기 문화를 떠나 겪어야 했던 그들의 고통과 외로움이 담긴 망명 문학은 어쩐지 이해하기 쉬웠다. 망명 문학에 관해 석사 학위논문을 쓰면서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마다 카페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박식하고 다재다능한 한 독일 작곡가를 알게 되었고, 또 그를 통해 브레히트 노래를 전공한 성악가와 함께 샹송 반에서 음악 작업을 하게 되었다. 문학을 공부하러 왔다가 새로이 음악에 관심이 깊어졌다. 일생 동안 브레히트와 함께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 음악가 한스 아이슬러에게 홀딱 반해버려 그의 망명 음악 작품을 박사 학위논문 주제로 선택하고 음악과 문학의 학제 간 연구와 예술사회학적 연구를 시도했다. 독문학 석사, 음악학 박사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지금은 아이슬러에 대해, 망명 음악과 나치 시기의 음악, 음악과 문학, 음악사회학과 음악 비평 등에 관해 글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프로파간다와 음악》,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나치독일의 일본프로파간다》, 《수용소와 음악》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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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약 안익태를 정치적 신조가 굳은 애국자로 본다면 이 문제는 풀기 어려운 수수께끼일 것이다. 그러나 그에게 정치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았고, 오로지 음악가로 성공하려는 욕망이 강한 사람으로 본다면 그의 모순 된 행위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단순히 음악가로 성공하려는 안익태의 야심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문제를 너무 단순화 또는 축소화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애국 청년이 처음에는 음악적 성공을 위해 일제와의 협력을 시작했지만, 그 활동 영역이 점점 확장됨에 따라 점차 자신의 역할에 스스로 설득 당한 것은 아닐까? 다시 말해 음악을 민족과 국가에 헌신하는 도구로 보았던 안익태는 처음에 헌신의 대상이 민족 조선이 아닌 국가 일본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겠지만, 나중에는 진정으로 열의를 다해 헌신하게 된 것일 아닐까?

1906년에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학교를 다니고 동경에서 대학을 졸업한 안익태에게 일본이란 무엇일까? 도 민족과 조국이란 과연 어떤 의미를 가질까? 그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기간 동안 끊임없이 훈계하고 포상하며 벌도 주는 존재는 다름 아닌 일본이었다. 조선이라는 조국은 아주 어릴 때 돌아가신 부모처럼 추상적일 뿐 실제 그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 본문 232~23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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