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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와 음악

수용소와 음악

(일본 포로수용소, 테레지엔슈타트, 아우슈비츠의 음악)

이경분 (지은이)
성균관대학교출판부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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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와 음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수용소와 음악 (일본 포로수용소, 테레지엔슈타트, 아우슈비츠의 음악)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55504673
· 쪽수 : 428쪽
· 출판일 : 2021-03-31

책 소개

음악이 인간에게 선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름다움일까, 사랑일까, 평화일까. 이 책은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 인신이 구속되고, 나아가 극단적 처지로 내몰린 수용소 인간들에게 음악은 과연 어떤 의미였는가를 탐색한 문제작이다.

목차

프롤로그

<제1부 일본 포로수용소의 음악>
제1장 칭다오의 제1차 세계대전과 독일ㆍ오스트리아 포로
제2장 포로 음악가, 레퍼토리와 청중
제3장 유럽 포로들이 베토벤 9번을 ‘일본 초연’하다
제4장 관용적 포로 정책과 비인간적 포로 학대
제5장 영국 포로수용소의 음악 연주
제6장 관동대지진 시기의 나라시노수용소
제7장 일본 포로수용소에서 음악의 평화적 역할

<제2부 테레지엔슈타트의 음악>
제1장 테레지엔슈타트의 인상과 실체
제2장 게토 수용소라 칭하는 이유
제3장 거짓 공장 테레지엔슈타트에서의 삶
제4장 테레지엔슈타트의 음악 문화 활동의 변천사
제5장 절정기의 레퍼토리, 연주 단체, 청중, 인기 음악
제6장 테레지엔슈타트의 뛰어난 작곡가들
제7장 테레지엔슈타트 게토 수용소에서 음악의 역할

<제3부 아우슈비츠의 음악>
제1장 살인 공장 아우슈비츠
제2장 살인자와 음악
제3장 아우슈비츠의 수용소 오케스트라들
제4장 아우슈비츠의 여성 음악가들
제5장 살인 공장의 레퍼토리, 나치가 원하는 음악
제6장 아우슈비츠에서 음악의 역할
제7장 수용소 제국의 음악

에필로그
주ㆍ참고문헌ㆍ찾아보기
총서 ‘知의회랑’을 기획하며

저자소개

이경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9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중·고등학교 때에는 작곡도 배우며 피아니스트가 될까 작곡가가 될까 고민했다. 그러나 이것도 저것도 여의치 않아 영어교사가 되겠다고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어문학과에 진학했다. 학업 도중 마음이 바뀐 덕택에 영어 교사가 아닌 독일어 교사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했다. 자신도 뭐가 뭔지 알지 못하는데 학생들을 가르쳐야 하는 데서 오는 부담과 죄책감에 공부를 더 하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독일 마르부르크로 혈혈단신 유학을 떠났다. 독일의 음울한 날씨, 낯선 언어와 적응하기 힘든 독일인들의 사고 방식 등을 통해 저절로 나치 시기에 독일을 떠나야만 했던 망명 문학인들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자기 문화를 떠나 겪어야 했던 그들의 고통과 외로움이 담긴 망명 문학은 어쩐지 이해하기 쉬웠다. 망명 문학에 관해 석사 학위논문을 쓰면서 공부가 이렇게 재미있는 줄 처음 알았다. 생계를 해결하기 위해 주말마다 카페 피아니스트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박식하고 다재다능한 한 독일 작곡가를 알게 되었고, 또 그를 통해 브레히트 노래를 전공한 성악가와 함께 샹송 반에서 음악 작업을 하게 되었다. 문학을 공부하러 왔다가 새로이 음악에 관심이 깊어졌다. 일생 동안 브레히트와 함께 예술의 힘으로 세상을 바꾸고자 한 음악가 한스 아이슬러에게 홀딱 반해버려 그의 망명 음악 작품을 박사 학위논문 주제로 선택하고 음악과 문학의 학제 간 연구와 예술사회학적 연구를 시도했다. 독문학 석사, 음악학 박사라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이력 때문에 처음에는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지금은 아이슬러에 대해, 망명 음악과 나치 시기의 음악, 음악과 문학, 음악사회학과 음악 비평 등에 관해 글 쓰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프로파간다와 음악》, 《잃어버린 시간 1938-1944》, 《나치독일의 일본프로파간다》, 《수용소와 음악》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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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ㆍ테레지엔슈타트 게토 수용소는 인구 밀도가 높고, 출입구가 통제되었으며, 외부 세계와 단절되었고, 위생 시설이 형편없어 악취 나는 가난한 마을 공동체와 비슷했다. 내부 VIP그룹이나 특혜 받는 전문가 계층과 그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나은 식량과 덜 비좁은 잠자리를 제공받아 생활환경이 가난한 일반 유대인 수감자보다 좋은 편이었다. 미흡한 수준이지만 수용소 법정도 있었고, 수용소 카페도 있었으며, 수용소 화폐, 수용소 은행, 병원, 도서관 등 유럽의 일반적인 소도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존재했다. 하지만 이 시설물들의 용도는 수감자의 삶을 안락하게 하는 실용성에 있지 않고, 보여주기 위한 선전성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이는 할리우드 영화 <트루먼 쇼(The TrumanShow)>(1998)에서 주인공 아이(짐 케리 분)가 태어나서 경험한 도시 전체가 세트장이었던 것에 비유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트루먼 쇼>의 세트장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물이 테레지엔슈타트에는 존재했는데, 바로 시체 소각로였다. <트루먼 쇼>의 진실은 어디에나 설치되어 있는 카메라였다면, 테레지엔슈타트의 진실은 높은 사망률이었다. 특히 1942년에는 매일 2분의 1의 사람이 질병과 기아 등으로 죽어나갈 정도였으므로, 그해 9월 7일부터 시체를 태우는 소각로가 직접 운영되었던 것이다.
― ‘테레제엔슈타트의 음악’ 중에서


1943년 5월 아우슈비츠에 도착해서 소녀오케스트라에 합류했던 에스더 베자라노(Esther Bejarano)의 증언에 따르면, 람페(경사로)에서 소녀들이 연주하자 사람들은 죽으러 가는 줄도 모르고 음악가들에게 손을 흔들었다고 한다. “음악이 있는 곳이라면 그렇게 끔찍한 곳은 아닐거야”라는 안도감을 오케스트라는 심어주었으리라.
― ‘아우슈비츠의 음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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