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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8643135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15-05-25
책 소개
목차
서문
01 선황 鮮黃 - 보통의 기품
노란소설 | 결혼, 어설프게 배워가는 것 | 다음 세대를 향해 달리는 자연의 질서 | 비워지고 비워지는 고요한 풍경 | 행복한 집을 향한 기도 | 시간의 주인공으로 만드는 오렌지색 조명 | 꽃은 꽃다울 때 가장 아름답다 | 서른한 살의 문턱에서 | 묵묵히 흐르는 차오프라야 | 진정한 세계화의 의미 | 걱정은 걱정의 방에 | 무한한 바다의 색 | 보통의 기품 | 가장 좋은 시절은 ‘살아감’이 익숙해지는 오늘 | 석모도, 해묵은 서랍 | 장엄한 자연, 나약한 인간 | 물의 시선으로 보는 세상
02 지분 脂粉 - 가장 아름다운 시절
분홍소설 | 추억의 음식 | 오늘, 맛있는 저녁이 준비 되었어요 | 카모메 식당 | 오늘 머물고 싶은 위로의 간이역 | 그 시절은 지나갔고 이제 거기 남은 건 아무것도 없다 | 생애 최고의 커피 | 서른의 사랑 | 내 안에서 시작되는 기쁨 | 시각의 만족 | 골목의 인상 | 천국과 지옥, 사랑의 이중성 | 동행하는 여행 | 기억의 습작보다 현실의 명작 | 그 소녀는 어디에 | 블루재스민 | 회색, 말없이 나의 색을 안아주길 | 너라서 사랑이다
03 백록 白綠 - 오래된 서재
에메랄드 소설 | 낭만 제주에서 순수를 약속하다 | 엄마의 편지 | 관객, 나와 당신의 따뜻한 공감 | 당신의 눈물이 담긴 그림이기에 | 나를 변화시키는 책 | 부피보다는 밀도 | 희망을 먹고 자란 도시의 판타지 | 꽃, 영원하지 않아서 아름다운 | 봄비 | 작업실의 단상 | 국지적 여행취미 | 이상 속의 여행지 | 시간이 늘어나는 여행 | 바다와 육지가 만나는 곳, 어시장 | 결국은 사람의 이야기 | 테이크아웃 ‘해피니즈’ | 버려질 것 | 여행, 시간에 향을 덧대는 일 | 길들여진 습관의 무게
04 양홍 洋紅 - 영원한 그리움
붉은 소설 | 살아온 시간이 꼭 지금의 나는 아니라는 것 | 앞으로만 향하는 시간 | 아름다운 노년을 위하여 | 가장 중요한 순간은 상처 이후 | 직업과 취미의 차이 | 불안한 미래 앞에 선 너에게 | 새벽이 낳은 그림 | 가지 않은 길 | 삶은 20분의 풍경열차 | 그래도 좋은 시대 | 벚꽃 엔딩 | 내 소중한 빈티지 이젤 | 버려지는 것을 향한 연민 | 불완전함이 완전함을 주장하는 모순 | 예술은 끊을 수 없는 마약 | 예, 시간에 익어가는 것 | 조용한 잊힘의 애틋함 | 평범한 일상의 ht중함 | 스스로 행복할 것 | 서른, 청년과 어른 사이
05 호분 胡紛 - 하루의 민낯
하얀 소설 | 1등이 주는 짧은 행복 | 숭고한 무모함, 그래서 위대한 개츠비 | 위플래쉬 | 중요한 가치를 위한 여백 | 가장 유일한 존재 | 오래된 가사 | 희망을 파종하는 사람 편 | 진정성은 마음을 배신하지 않는다 | 돈, 불편한 끝 맛 | 결국 시간은 모든 것을 해결한다 | 형식이 되는 자유 | 그림은 영원한 그리움 | 나를 치유하는 그림 | 역사를 지나가는 바람 | 길의 정의 | 세상의 불공평을 인정할 것 | 그리움 | 할머니, 당신을 위해 행복하세요 | 컬렉터, 작품의 진정한 안성 | 어른들이 미안해 | 진정한 성공은 내가 나대로 살아가는 것 | 운명을 바꾸는 ‘운'의 두 얼굴 | 아이 같은 순수함과 단순함으로 | 모순의 사슬 속 악역의 트라우마 | 설명하지 않아도 | Sealed smile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림에 꽃을 그립니다. 메멘토 모리(죽음을 기억하라), 우리가 피고 질 존재임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 결국 그렇게 우리는 피었다 저무는 순환의 일부라는 것. 꽃을 그리며 어떻게 살면 가장 나다운 꽃으로 피어나고 소멸할 수 있을지를 생각합니다. 모든 감정은 절대 질량이 아닙니다. 감정이 나의 선택이듯 적절하게 꺼내어 나답게 맛보고 지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 'Sealed smile' 중에서
고마움을 유별나게 표현하지 않아도, 당신은 마주앉은 이 식탁에서 잔잔한 기억의 한 조각 퍼즐을 끼워낼 수 있겠지요. 당신도 ‘우리’의 삶이 어느 한 철 갑자기 완성되는 대작이기보다 하루만큼의 아름다운 조각이 이어지는 퍼즐이 되기를 바랄 테니까요. 각자의 하루가 지나간 이야기들이 따뜻한 음식에 섞여, 어느 날의 고민을, 어느 날의 기쁨을, 어느 날의 웃음을, 어느 날의 눈물을 기억해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루의 조각들을 떠올리고 맞추어갈 수 있다면, 해가 뉘엿한 먼 날에 이르러 우리 매일을 사랑하고 행복했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지요.
우리 삶의 가장 특별했던 순간들이, 결국 당신과 늘 마주앉았던 이 정다운 식탁이었음을요.
- '오늘, 맛있는 저녁이 준비 되었어요' 중에서
기억하렴. 모든 시간에는 의미가 있단다. 희열의 순간도 어려운 순간도 늘 지나갈 것을 기억하며 삶이라는 시간을 손에 든 아이스크림처럼 낱낱이 가득하게 맛보길 바란다. 아이스크림은 시간이 지나면 녹아서 못 먹게 되어버려. 가장 맛있는 순간이 현재임을 만끽하는 삶을 살길 바라. 늘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니까.
- '엄마의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