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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8830566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08-05-06
책 소개
목차
개정판 서문
서문
제1부 방황의 시절을 지나다
어린 시절과 첫 미국 여행│에든버러를 떠나 오스트레일리아로│열대의 꿈 하와이│로키 산맥에서의 환희│
콜로라도 여행 그리고 사랑
제2부 성공과 좌절의 나날이 이어지다
낯선 신세계 일본│홋카이도와 아이누 족│시나이 반도 순례 여행│예기치 못한 성공│헨리에타의 죽음과 사라진 열정│
비극적인 결혼
제3부 열정의 여행가로 다시 태어나다
홀로 아시아에│눈 속의 페르시아 탐험│알려지지 않은 땅으로│위험한 쿠르디스탄 여행│치마 입은 여행가의 놀라운 성취│
한국과 그 이웃 나라들│양쯔 강 너머 티베트 땅으로│마지막 나날들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이사벨라 버드의 주요 저서
리뷰
책속에서
이사벨라는 자신의 인세를 스코틀랜드의 가난한 어부들에게 새 배를 사 주는 데 사용했고, 그녀의 부모는 이를 진심으로 반겼다. 그녀와 가족들이 여름을 맞아 다시 스코틀랜드 고지대를 찾았을 때, 검게 그을린 어부들이 억센 사투리로 연신 감사하다고 말하며 그녀와 악수하고자 했다. 이는 그녀가 평생토록 소중하게 여겼던 순간이었다. - 본문 62쪽에서
사실 이사벨라는 자신이 단지 건강 때문에 여행하는 것이 아님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녀는 여행이 책과 신문기사를 쓰는 데 필요한 흥미로운 자료를 찾는 최고의 방법임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질병과 통증이 자신이 남자와 동행하지 않고 혼자서 떠날 수 있는 합법적인 구실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감사히 여겼다. 그녀는 또한 집을 떠나면 이 예의 바른 사회에서는 도저히 용납되지 않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 본문 177쪽에서
이사벨라는 강물의 가장 위험해 보이는 부분에서 솟아오르는 물거품을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말들이 울어 대며 몸부림치자 모든 밧줄이 팽팽해졌다. 선두에 있는 말들이 무리를 끌고 얼음처럼 차가운 물속으로 들어가자, 티베트 인들은 말들의 기운을 복돋우기 위해 세찬 급류의 굉음 속에서 크게 소리치고 함성을 질렀다. 이사벨라는 말을 앞으로 몰았으나 급류가 말의 다리를 계속 방해했다. 강물은 말안장 높이까지 차올랐다. 순간 힘겹게 분투하던 그녀의 말이 갑자기 미그러지더니 물속으로 가라앉아 급류를 타고 떠밀려 내려갔다. 순식간에 이사벨라는 차가운 강물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 본문 30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