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59064434
· 쪽수 : 492쪽
· 출판일 : 2017-05-19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 5
제1부 첫 인문 이야기
제1장 첫 이야기 ․ 13
제2장 첫 사람 이야기 ․ 29
제3장 첫 예술 이야기 ․ 45
제4장 첫 농사 이야기 ․ 61
제5장 첫 인문 이야기 ․ 77
제6장 첫 독재 이야기 ․ 93
제7장 첫 민주 이야기 ․ 109
제8장 첫 붓다 이야기 ․ 125
제9장 첫 제국 이야기 ․ 141
제10장 첫 평화주의자 이야기 ․ 157
제11장 첫 폴리페서, 공자 ․ 173
제12장 첫 권학 ․ 189
제13장 첫 민학 ․ 205
제14장 첫 권예와 민예 ․ 221
제2부 고대 인문 이야기
제1장 그리스 이야기 ․ 239
제2장 그리스의 문학과 신화 이야기 ․ 254
제3장 그리스, 페르시아, 헤로도토스 이야기 ․ 268
제4장 아테네 민주주의 이야기 ․ 284
제5장 소크라테스 이야기 ․ 300
제6장 플라톤 이야기 ․ 315
제7장 아리스토텔레스 이야기 ․ 332
제8장 디오게네스 이야기 ․ 348
제9장 고대 그리스 연극 이야기 ․ 364
제10장 에피쿠로스 이야기 ․ 379
제11장 로마 이야기 ․ 395
제12장 로마인 이야기 ․ 410
제13장 로마의 문학과 예술 이야기 ․ 425
제14장 모세와 유대교 이야기 ․ 442
제15장 예수와 기독교 이야기 ․ 458
제16장 우리의 고대 인문 이야기 ․ 470
참고문헌 ․ 486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금 세계는 그따위 황당무계한 국제법의 차원은 벗어났다고 하지만 국제법에는 여전히 문제가 많을 뿐 아니라,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그런 구분이 존재한다. 단적인 보기로 우리는 지난 1세기 동안 끊임없이 후진국, 빈곤국, 야만국 등이라는 콤플렉스에 젖어왔고, 서양을 닮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혀왔다. 5·16 군사쿠데타 이후 국시로 삼은 근대화라는 말이 그 대표적인 구호이고, 그 말이 다르게 변용되었어도 여전히 우리의 믿음으로 남아 있다. 심지어 얼굴까지 서양인처럼 뜯어고치는 풍조가 어떤 나라보다도 심하다. 그보다 문제인 것은 정신의 식민지화, 인문의 빈곤이다. 「첫 이야기」
서점과 도서관이 중심이어야 인문이 산다. 인문학이 발전되기 위해서는 그 인프라가 튼튼해야 한다. 즉, 학교, 서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출판사 등이 튼튼해야 한다. 그러나 한국에는 그 모든 것이 약하다. 학교는 많지만 입시 준비만 하고 출판사도 많지만 수험서만 찍어내고, 외국에는 거의 없는 입시학원만이 모든 거리를 뒤덮고 있다. 그리고 서점, 도서관, 미술관, 박물관 등은 죽었다. 그러니 인문이 죽었다. 대학의 인문학과가 없어지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인문이 죽지 않는다. 학교나 대학이 죽는 것이 문제다. 도서관 중심의 교육이 아닌 것이 문제다. 도서관에 수험서만 암기하는 아이들만 있는 것이 문제다. 그런 교육을 교육이라고 하고 있는 정부와 교육자, 학생과 학부모가 문제다. 「첫 인문 이야기」
인문학, 특히 고대사나 종교나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들 중에는 과학이나 기술을 종교나 사상과 대립시키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인류가 역사상 종교를 믿지 않은 것은 극히 최근에 불과하고, 모든 종교는 모두 저세상을 믿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인데 과학은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종교가 꼭 저세상을 믿고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교나 기독교나 마찬가지다. 천국이나 지옥에 대한 신앙을 상실한다고 기독교가 영혼을 상실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저세상은 윤회에 의한 재생이 아니라 저세상이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저세상을 말하는 것과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나는 저세상에 대해 말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죽음에 대해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과학과 종교가 무조건 대립되는 것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첫 붓다 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