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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중국사 > 중국사 일반
· ISBN : 9788959090143
· 쪽수 : 36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 꿈과 희망과 역사의 차나무
1부 탄생 : 차와 그릇의 만남
차나무의 고향
차나무의 탄생과 성장
차나무의 자식
차인가, 다인가
당신은 어떤 차를 좋아하나요?
그릇과 차와 도
물 따라 차 따라
찻집은 언제 생겼을까?
차는 누가 가장 먼저 마셨는가?
2부 성장 : 차와 귀족과 사대부
하은주 삼대의 차 문화
전국시대의 큰 별 굴원과 차의 명산지 군산
진한제국시대의 차
위진남북조시대의 차 문화
수 문제의 두통약, 차
차 문화의 전성기, 당나라
세계 최고의 차 전문서『차경』과 육우
차 있음에 선 있고, 선 있음에 차 있네
차를 독점한 송나라
3부 시련 : 도전과 전쟁
차 없이 못 사는 유목민, 말 없이 못 사는 중국
칭기즈칸과 차 한잔
차 마시는 방법을 바꾼 명나라
순치 황제 시기의 차 : 런던 찻집에 등장한 중국 차
최장수 황제 강희제와 옹정제 시기의 차
중국의 차 황제, 건륭제
차 재배를 독촉한 황제, 가경제
차와 전쟁, 차로 멍든 중국 근대
차와 제국주의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수 문제는 황제가 되기 전 어떤 귀신이 나타나 자신의 머릿골을 바꾸는 꿈을 꾸었다. 그 이후부터 그는 심한 두통에 시달렸지만 약을 찾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 날 스님이 나타나 "산중의 차나무 잎이라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제가 그것을 달여 마셨더니 효험을 얻었다. 이 소식을 들은 천하 사람들이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
(...) 수 문제의 두통과 차 이야기는 차의 성분과 권위를 전파하기 위해 누군가 만든 것이지만, 수나라 문제를 등장인물로 설정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떤 독일 식물학자는 이 얘기에 혹해서 중국의 차 마시기가 수 문제부터 비롯됐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 식물학자의 오류는 중국 차에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금방 알 수 있다. (...) 단지 중국의 본격적인 차 문화가 시작되는 단계를 수나라의 등장과 연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만 고려한다면, 수 문제와 차 얘기는 우스갯소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 본문 180~18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