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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

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은이), 김고명 (옮긴이)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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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달콤한 나의 블루 캐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88959130382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6-07-04

책 소개

1926년 몽고메리가 쓴 로맨스 소설. 세상의 모든 스물아홉에게 "누군가에게 잘 보이겠다고 허둥대지 마라, 이미 늦은 건 아닐까 걱정하며 서두르지 마라, 주눅 들지도 말고 그저 즐거워하라!"라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성장 로맨스 소설이다.

목차

· 스물아홉 생일, 어디 갈 곳 하나 없고
· 예쁘지도 못나지도 않은 그냥 별 볼 일 없는 외모
· 친구 사귀는 재주도 없고
· 양초 하나 못 사는 처지에 달빛을 갖고 싶다고 징징대봐야
·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한 번 더 참으면 될 것을
· 시작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눈물로 마감하는 하루
· 창밖은 햇살에 잠겨 한껏 황홀한데 나의 삶은…
· 추억할 과거가 없다는 건 미래가 없는 것보다 더 슬프다
· 갈색 드레스밖에 어울리지 않는 여자란
· 나는 머릿수 채우는 사람일 뿐일까
· 평생 조용히 살았으니, 이젠 조용히 있지 않아도 돼
· 죽기 전에 작은 모래성이라도 가져보고 싶은 소망
· 다른 사람들 비위나 맞추는 삶은 지긋지긋하다
· 반항이란 일단 한번 하고 나면 다음부턴 식은 죽 먹기인 법
· 체면 따위 개나 줘버리자
·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있는 곳으로
·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블루 캐슬이 있다
· 입술보다 눈으로 더 많은 말을 하는 남자가 좋다
·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아무 상관없다
· 당신이 괜찮다면 나도 괜찮아
· 살다 보면 어떤 것은 서서히 알게 되고 어떤 것은 번개처럼 번쩍 깨닫게 된다
· 하루하루가 유쾌한 모험의 연속이다
· 죽음에 대한 희망이 없다면 그 누가 인생을 견딜 수 있을까
· 슬픈 이야기는 숲 속 깊숙이 묻어두고
· 남은 날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
· 행복하자, 남은 날들이여
·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았던 적이 있었을까
· 날마다 새롭고 신기한 방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 있다
· 스스로 갇힌 감옥은 감옥이 아니어라
· 어디로 가는지는 모르지만 간다는 자체가 재미있는 것
· 즐겁게 보냈다, 서두르지 않았다, 허둥대지 않았다
· 사과 한 접시, 벽난로, 재미있는 책 한 권이면 충분해
· 그동안 얼마나 많은 봄이 다녀갔을까
· 영원히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만든다는 건
· 평생에 한 번은 한심하게 사치를 부려 보고 싶은 마음
· 내 낡은 시계도 서서히 멈추고
·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다
· 머리를 자꾸 얻어맞으면 자연스럽게 다소 무감각해지는 법
· 아주 사소한 것으로도 마음 아플 수 있다
· 아파도 슬퍼도 이젠 떠나야 할 때
·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전부 간직하고 싶은 기억들
· 세상이 아름다운 건 그 안에 당신이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아름다움이 있다
· 스물아홉 살, 가출하기 참 좋은 나이
· 이제 울지 마, 달빛

저자소개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캐릭터 ‘앤’의 이야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가. 《빨강머리 앤》의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1874년 캐나다 동부 지역인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태어났다. 캐나다 여성 최초로 문학예술왕립학회 회원이 되었고,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 루시 모드 몽고메리는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에 위치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에서 나고 자랐다. 생후 21개월만에 어머니를 잃고 외조부모의 손에 맡겨져 자랐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놀며 섬세한 감수성과 작가적 재능을 키웠다. 이 시골 마을에서 몽고메리는 앤과 같은 감수성을 키우고 지역 신문에 시를 발표하며 작가로서 재능을 키워갔다. 10세부터 창작을 시작하였으며, 15세 되던 해에는 샐럿타운 신문인 ‘패트리어트’에 시 <케이프 르포르스 위에서>가 처음으로 발표되었다. 이후 샬럿타운에 있는 프린스 오브 웨일스 대학과 핼리팩스에 있는 댈하우지 대학에서 공부한 후 교사가 되었으나, 스물네 살 때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외할머니를 위해 캐번디시로 돌아와 우체국 일을 도왔다. 틈틈이 글을 써 잡지에 시와 소설을 발표했으며 신문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18개월 만에 완성한 《빨강머리 앤》 원고를 여러 출판사에 보냈지만 거절당하고, 2년 뒤 다시 수정해 보스턴 출판사에 보내 비로소 출간했다. 열한 살에 우연히 이웃 독신 남매의 집에 어린 조카딸이 와서 사는 것을 보고 짧은 글을 썼던 것이 훗날 《빨강머리 앤》의 모티브가 되었다. 재혼한 아버지와 잠시 함께 살았지만, 계모와의 불화와 향수병으로 캐번디시로 돌아왔다. 1908년에 출간된 《빨강머리 앤》의 희망적이고 명랑한 고아 여자아이의 성장 이야기는 캐나다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이듬해인 1908년 미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인기를 끌어서 《에이번리의 앤》, 《레드먼드의 앤》 등 10여 편의 속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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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명 (옮긴이)    정보 더보기
원문의 결과 우리말의 멋이 공존하는 문장을 찾는 번역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과 경영학을, 동대학원에서 번역학을 전공했다. 글밥아카데미에서 번역 실무 교육을 받은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며 《AI 이후의 세계》 《배움의 기쁨》 《노동자 없는 노동》 등 약 50권을 번역하고 에세이 《좋아하는 일을 끝까지 해보고 싶습니다》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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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디어우드 주민들과 스털링가 사람들은 진작에 밸런시를 가망 없는 노처녀로 점찍었다. 그래도 밸런시는 자기에게도 로맨스가 찾아오리라는 그 안쓰럽고 민망하고 변변찮은 희망을 지금껏 단 한순간도 놓아본 적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눈을 떠보니 나이는 스물아홉이나 먹었건만 저 좋다는 사내는 하나도 없는 꿉꿉하고 고약한 날 아침이 밝자 더는 그런 희망을 붙들고 있을 수가 없었다.
아아, 마음 아파라. 노처녀로 사는 건 그나마 괜찮다. 결혼해서 웰링턴 숙부나 벤자민 부는 물론이고 좀 양보해서 허버트 숙부 같은 사람하고 사느니 차라리 노처녀로 지내는 게 덜 끔찍하다. 그래도 속상한 건 노처녀를 면할 기회가 전혀 없었다는 점이었다. 그녀를 욕망하는 남자가 지금껏 단 한 명도 없었다니!
회색빛으로 어렴풋하게 밝아오는 어둠 속에 홀로 누워 있자니 눈물이 글썽글썽 맺혔다. 엉엉 울고 싶어도 감히 그럴 수 없는 이유가 두 가지 있었다. 울면 심장 언저리에 또 통증이 올까 무서웠다. 간밤에 잠자리에 든 후로 잠깐 통증이 있었는데 이전보다 제법 심하게 아팠다. 그리고 아침을 먹으러 내려가서 어머니가 그녀의 빨개진 눈을 보면 왜 그러냐고 모기처럼 성가시게 캐물을까 무서웠다.
밸런시는 쓴웃음을 지으며 생각했다. ‘내가 툭 까놓고 결혼 못 해서 울었다고 대답한다고 쳐봐. 어머니가 얼마나 충격을 받겠어. 안그래도 노처녀 딸 때문에 하루하루 부끄럽지 않은 날이 없으신데 말이야.’
하지만 당연히 체면은 지켜야 했다. 밸런시는 “처녀가 사내 생각하면 못쓴다, 못써”라고 말하는 어머니의 새침하고 고압적인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다.
어머니의 표정을 떠올리자 밸런시는 슬며시 웃음이 나왔다. 사실 밸런시는 집안사람들 누구 하나 짐작도 못하는 유머 감각의 소유자이다. 그러고 보면 그녀에게는 다들 짐작도 못 하는 점이 무척 많았다. 하지만 그녀는 겉으론 웃어도 마음속으론 웃을 수 없었다. 지금은 그저 작고 보잘것없는 몸을 잔뜩 옹송그리고 누워서 바깥에서 억수 같이 퍼붓는 빗소리를 들으며, 자신의 누추한 방으로 살금살금기어드는 서늘하고 무자비한 빛을 역겹다는 듯이 바라보고 있었다.
<스물아홉 생일, 어디 갈 곳 하나 없고> 중에서


어느 날 저녁, 마거릿 블런트네 집에서 파티가 있었다. 그날 밸런시는 어떻게든 예뻐 보이려고 갖은 애를 다 썼다. 롭 워커도 파티에 참석한다고 했는데 이틀 전 미스타위스에 있는 허버트 숙부의 오두막에서 달빛이 내리는 베란다에 있을 때만 해도 그녀는 롭이 정말로 자신에게 반한 줄 알았다. 그러나 마거릿네 파티에서 롭은 그녀에게 춤을 추자고 하기는커녕 그녀가 있는 줄도 몰랐다. 그녀는 평소처럼 꾸어다 놓은 보릿자루 신세를 면치 못했다. 물론 그건 오래전 일이었다. 디어우드 사람들이 밸런시를 파티에 초대하지 않은지도 한참이 됐다. 그래도 밸런시는 그때 느낀 굴욕감과 실망감이 어제 일처럼 생생했다.
그날 성긴 머리칼을 되지도 않게 곱슬곱슬 말고 볼을 붉게 물들이겠답시고 파티에 가기 한 시간 전부터 마구 꼬집어대고도 정작 파티장에서는 우두커니 앉아 있어야만 했던 자신을 떠올리자, 그녀의 얼굴은 어둠 속에서 새빨갛게 타올랐다. 그 고생을 하고 얻은 것이라곤 마거릿 블런트네 파티에 밸런시 스털링이 볼에 연지를 바르고 나타났다는 터무니없는 소문뿐이었다. 그 시절 디어우드에서는 그것만으로도 한 사람의 평판이 완전히 결딴나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밸런시의 평판은 결딴나기는커녕 조금도 타격을 입지 않았다. 밸런시가 아무리 애써봤자 절대 날라리가 될 수 없다는 걸 다들 잘 아는 탓이었다. 사람들은 그저 그녀를 비웃을 뿐이었다.
‘난 지금까지 인생을 제대로 살아본 적이 없어. 인생에서 중요한 감정들은 다 날 피해 갔어. 죽을 만큼 슬펐던 적도 없잖아. 진심으로 누굴 사랑해본 적이 있나? 내가 어머니라도 진심으로 사랑하나? 아니. 창피한 말일지 몰라도 난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고 단 한순간도 사랑해본 적 없어. 사랑하기는커녕 좋아하지도 않아. 그러니까 난 어떤 종류의 사랑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거지. 내 삶은 텅텅 비어 있었어. 공허함만큼 나쁜 것도 없지. 없다고!’ 격한 감정이 일어 자기도 모르게 “없다고!”가 큰 소리로 튀어나왔다.
<추억할 과거가 없다는 건미래가 없는 것보다 더 슬프다> 중에서


“첫 번째 이유는 내가… 내가….” 밸런시는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라는 말이 턱밑에 걸려 끝내 내뱉지 못했다. 그래서 괜히 경박한 표현을 썼다. “당신한테 미쳤기 때문이에요. 두 번째는… 이거예요.” 그녀는 트렌트 박사의 편지를 건넸다.
버니는 뭐라도 안전하고 멀쩡한 행동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여기는 사람처럼 그 편지를 열어봤다. 편지를 읽어 내려가는 그의 표정이 싹 바뀌었다. 그는 그냥 이해한 게 아니라 밸런시가 그에게 원했던 수준보다 더 잘 이해한 것 같았다.
“손쓸 방법이 전혀 없다는 거 확실해요?”
밸런시는 그 질문을 똑바로 알아들었다.
“네. 트렌트 박사님이 심장병으로 유명한 거 알잖아요. 나 살날이 많이 남지 않았어요, 어쩌면 겨우 몇 달, 겨우 몇 주가 다일지도 몰라요. 난 그 시간을 제대로 살고 싶어요. 디어우드로는 절대 안 돌아가요. 거기서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잘 알잖아요. 그리고….” 이번에는 끝내 입 밖으로 꺼냈다. “난 당신을 사랑해요. 내게 남은 날을 당신과 함께 보내고 싶어요. 그게 다예요.”
버니는 문간에서 꽤 심각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서서 고성방가 에이벌의 주방 굴뚝 위에서 그에게 눈짓하고 있는 새하얗고 요염한 별을 올려다봤다.
“당신은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요. 내가… 살인범일 수도 있잖아요.”
“그래요, 난 몰라요. 당신이 어떤 끔찍한 인간일 수도 있겠죠. 사람들이 하는 말이 다 사실일 수도 있고요. 그래도 상관없어요.”
“그 정도로 나를 좋아해요, 밸런시?” 버니가 별을 향하던 시선을 밸런시의 두 눈, 묘하고 신비로운 그 두 눈으로 옮기면서 못 믿겠다는 투로 물었다.
“좋아해요… 아주 많이.” 밸런시가 소리 죽여 말했다.
<남은 날을 함께 보내고 싶은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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