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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설흔 (지은이)
  |  
위즈덤하우스
2009-09-10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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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책 정보

· 제목 :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퇴계/율곡
· ISBN : 9788959134007
· 쪽수 : 248쪽

책 소개

‘인문실용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알리며 등장해 ‘문화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된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를 잇는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큰 스승인 퇴계가 참된 공부에 대한 가르침을 전한다. 이 책은 퇴계 이황이 청량산 오가산당에 머물며 배움에 목말라하는 이들을 불러 하루하루 그들에게 맞는 공부법을 일러주는 이야기를 통해 공부의 큰 밑그림을 제시해준다.

목차

첫째 날, 배움의 싹이 돋아나다

청량산 오가산당에 들어가다
사립문이 열리다
스스로 안달복달하는 공부
공부는 질문하는 데서 시작된다
첫째 날의 기록
- 도대체 공부는 왜 하는가
-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

둘째 날, 공부의 잎이 무성해지다

선생이 사라지다
닭이 알을 부화시키듯 공부하라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나를 위한 공부
공부를 잘 한다는 것
둘째 날의 기록
- 공부하다 벽에 부딪힌 이들을 위한 지침
- 공부한 사람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하는가

셋째 날, 열매로 주위를 이롭게 하다

선생, 마을로 가다
생명의 의미를 깨치다
마음을 다잡는 공부
셋째 날의 기록
- 일상에서 간단없이 이루어지는 공부

넷째 날, 씨앗이 되어 돌아가다

마지막 방문자를 만나다
새로운 이름을 받다
넷째 날의 기록
- 공부의 핵심은 무엇인가

참고 문헌

저자소개

설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지은 책으로는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소년 아란타로 가다》 《우정 지속의 법칙》 《칼날 눈썹 박제가》 《책을 뒤쫓는 소년》 《조선 흡혈귀전》 등이 있다.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로 제1회 창비청소년도서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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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선생은 배순의 얼굴을 살펴본 뒤 마지막 설명을 덧붙였다.
“이 군의 설명을 요약해 말하자면 우주와 인생의 이치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가 되겠지요. 공부는 단순히 남에게 자랑하고 풍족히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돌석은 선생과 이함형의 설명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대부분의 인간들은 성인에 못 미치기 마련이지만 성인의 예를 따라 꾸준히 공부해나가면 언젠가는 성인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았다. 미욱한 머리로 결코 이해하기 쉬운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렇게 결론을 내리고 보니 돌석의 가슴이 뿌듯해졌다.
공부란 그저 천자문을 줄줄 외우고, 적절한 때에 논어, 맹자를 인용해 잘났음을 과시하거나, 과거에 급제해 평생을 고생 없이 사는, 그런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삶의 이치를 깨닫고 그 깨달음대로 평생을 살아나가는 지난한 과정이라는 사실, 그것이 바로 선생이 태극도설을 통해 배순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었다.


“『중용』에 이런 말이 있느니라. ‘천하국가는 고르게 할 수 있고, 높은 벼슬도 사양할 수 있고, 서슬 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중용은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바로 너의 마음이란 뜻이다. 너의 마음을 제대로 갖추면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수기修己와 치인治人 중 중요한 것은 수기이나 그렇다고 치인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수기하면서 치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우리처럼 공부해야 하는 사람이 직면한 어려움이니라.”
자신의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는 일이 나라를 다스리는 일보다 더 어려우니 수기를 근본으로 삼아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은 수기뿐만 아니라 치인까지도 이루어야 한다는 점에서 더 가중된다. 공부하는 이로서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만만치 않음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아침저녁으로 책읽기에 몰두하고, 경전을 제대로 해석해낸다 해서 과연 공부를 잘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네. 공부를 하고도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른다면 그건 공부를 제대로 한 것이 아니네. 자기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세워주고, 자기가 알고 싶으면 남도 깨우쳐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의 마음, 사랑의 마음, 공부한 자의 마음일세. 그 인이 어디 멀리 있던가? 주변에서 능숙히 비유를 취할 수 있다면 인의 길에 접어든 것이지. 이 군, 자네는 지금 인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자네 주변에서 능히 취할 수 있는가? 정말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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