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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오가와 이토 (지은이), 권남희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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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바키 문구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츠바키 문구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59135172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17-09-15

책 소개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힐링 소설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오가와 이토의 장편소설. 문구를 파는 평범한 가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대대로 편지를 대필해온 츠바키 문구점을 중심으로 가마쿠라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를 선사한다.

목차

여름
가을
겨울


옮긴이의 글_ 포포를 만나러 가마쿠라로 가는 길
포포의 편지

저자소개

오가와 이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3년 일본 야마가타현에서 태어났다. 2008년에 첫 소설 『달팽이 식당』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1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였고, 세계 각국에 번역되어 2011년 이탈리아의 방카렐라 문학상, 2013년 프랑스의 외제니 브라지에 소설상을 수상했다. 그 밖에 소설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초초난난』, 『따뜻함을 드세요』, 『패밀리 트리』, 『라이온의 간식』, 『토와의 정원』, 『츠루카메 조산원』 등과 에세이 『양식당 오가와』, 『인생은 불확실한 일 뿐이어서』 등 섬세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치유하는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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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남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입니다. 지은 책으로 《스타벅스 일기》, 《번역에 살고 죽고》, 《귀찮지만 행복해 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 《어느 날 마음속에 나무를 심었다》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 식당》, 《배를 엮다》, 《츠바키 문구점》, 《라이언의 간식》, 《메멘과 모리》, 〈마녀 배달부 키키〉, 〈무라카미 라디오〉 시리즈 들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그림책 《초밥이 옷을 사러 갔어요》, 《초밥이 여행을 갔어요》, 〈소중해 소중해〉 시리즈와 교양책 〈위기 탈출 도감〉 시리즈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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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메미야가는 에도시대부터 내려온 전통 있는 대필가 집안이다. 옛날에는 서사(書士)라고 했던 직업으로 지체 높은 사람이나 영주님의 대필을 생업으로 해온 것 같다. 당연하지만 달필이 첫 번째 조건으로, 예전에는 가마쿠라 막부에도 세 명의 우수한 서사가 존재했다. 에도시대에는 영주님의 성에서 일하는 여자 서사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 성에서 일했던 서사 중 한 사람이 아메미야가의 선조다. 그 후 아메미야가는 가업으로 여성이 대대로 대필을 이어왔다. 십 대째가 선대이고, 그 뒤를 이어받아 어쩌다 보니 내가 십일 대째가 됐다. 참고로 선대란 혈연관계로 보면 내 할머니다. 하지만 할머니라고 제대로 부른 적은 한 번도 없다.


선대는 자신의 도구에 절대 손을 대지 못하게 했다. 붓으로 겨드랑이를 간질이며 놀다가 들킨 날에는 바로 창고에 가두었다. 때로는 밥을 주지 않은 적도 있다. 하지만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 주의를 들으면 들을수록 가까이 가고 싶고, 만지고 싶은 마음이 마구 솟구쳤다. 그중에서 내 마음을 노예로 삼은 것이 먹이었다. 그 검은 덩어리를 입에 넣으면 어떤 맛이 날까. 아마 초콜릿보다도, 사탕보다도 더 근사한 맛이 날 게 분명해. 나는 확신에 차서 그렇게 생각했다. 선대가 먹을 갈 때 흘러나오는 그 은은한,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비밀스러운 향이 미치도록 좋았다.


글씨가 마음대로 써지지 않았다. 생각한 대로 글씨가 매끄럽게 써질 때도 있고, 백 장을 써도 이백 장을 써도 도저히 감이 오지 않을 때가 있다. 요컨대 글씨를 쓰는 행위는 생리 현상과 같다. 자신의 의지로 아무리 예쁘게 쓰려고 해도, 흐트러질 때는 어떻게 해도 흐트러진다. 몸부림치고 뒹굴며 아무리 칠전팔기를 해도 써지지 않을 때는 쓸 수 없다. 그것이 글씨라는 괴물이다. 그때, 문득 귓가에 선대의 목소리가 들렸다. 글씨는 몸으로 쓰는 거야. 확실히 나는 머리만으로 쓰려고 했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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