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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913924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15-05-26
책 소개
목차
1. 나는 왜 늘 머뭇거리는가
선택해야 할 게 너무 많은 세상
슈퍼마켓에서의 정신없는 하루
내가 구성하는 TV 프로그램
자유로운 만큼 대가가 따르는 대학교 지식 쇼핑
선택이 부담되기 시작하는 전자제품 쇼핑
그런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득일까, 실일까?
어렵기만 한 새로운 선택의 영역
욕구 충돌을 보여주는 공공 서비스 선택
복잡하고도 위험한 건강보험 선택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의료 서비스 선택
이제 외모도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미의 선택
끊임없는 탐색의 연속, 근무 방식 선택
온갖 유형의 애정관계 속에서의 사랑법 선택
'자신'이 중심이 되기 위한 종교 선택
현대인의 특권, 정체성 선택
선택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2. 고르고 후회하는 사람들, 못 골라서 망설이는 사람들
기회가 주어질수록 고민만 깊어지는 아이러니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어
넘쳐나는 광고 속에서 진짜 정보를 찾으려면……
수많은 착각과 잘못된 선택
휘둘릴 수밖에 없는 닻 내림 효과
인식과 결정에 영향을 끼치는 선택의 프레임
우리는 누구나 손실을 싫어한다
선택안이 많아질수록 커지는 위험성
오로지 최고만 통할 때
나는 극대화자일까?
극대화자가 적당한 만족자보다 덜 행복할까?
극대화와 후회도는 비례한다
선택의 질을 따질 때 무엇이 중요한가
극대화와 완벽주의의 차이
극대화자는 언제 극대화하는가?
극대화와 선택의 문제
왜 극대화하는가?
선택 때문에 극대화자가 생기는가?
3. 누가 좀 정해줬으면 좋겠어
선택과 행복의 상관관계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가
선택의 시간만큼 다른 시간이 줄어든다
적절한 제약 또한 필요하다
제대로 살아가기 위한 2순위 결정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놓쳐버린 기회에 대한 미련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만족감이 줄어드는 기회비용
심란해지는 맞바꿈의 심리학
우리에게는 선택을 정당화할 명분이 필요하다
마음이 불편하면 그릇된 결정을 하게 된다
결정에 따르는 위험성
선택할 게 너무 많으면 다 자기 책임이 된다
선택이 어째서 그리 어려울까?
번복 가능한 결정은 진정한 해결책인가?
결정의 부담감을 키우는 ‘결정 후 후회’와 ‘예상 후회’
가장 후회스러운 일은 어떤 행동을 하지 않은 것
간발의 차로 못 했다면……
상향식 반사실적 사고와 하향식 반사실적 사고의 균형
선택안이 늘어날수록 높아만 가는 후회의 조각
후회의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택
후회를 피하고 싶은 마음과 ‘매몰 비용’
다양한 선택안과 후회의 가능성
후회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을까?
결정에 실망하는 이유는 ‘적응의 문제'
지속되는 사건에 대한 반응의 변화와 준거점의 변화
쾌락 적응과 쾌락 쳇바퀴
만족에 대한 예측 착오
적응과 선택의 문제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
왜 비교를 하면 무조건 손해인가
내가 가진 것과 내가 기대하는 것
기준 설정의 3요소-언어 표현, 기대, 과거의 경험
높은 기대의 저주
사회적 비교의 저주
비교적 우월한 위치가 행복의 비결?
보편적이고 높기만 한 비교 기준
달리지 않으면 낙오되는 현실
모두가 사회적 비교를 하는 걸까?
선택과잉의 시대에 자율성을 유지하려면……
사회적 비교에 따른 만족감 저하
누구의 잘못인가?
통제력이 행복에 끼치는 영향
사람들은 다 다른 성향을 갖고 있다
이론과 다른 현실
통제에 대한 기대 증가
개인주의와 자책
최고만 따질 때의 우울증
자율성의 심리학과 자율성의 생태학
4.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선택에 대처하는 방법
선택할 때를 선택한다
찍는 자가 아니라 선택자가 된다
극대화를 삼가고 적당히 만족한다
기회비용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
돌이킬 수 없는 결정을 내린다
감사하는 자세를 기른다
덜 후회한다
적응을 예상한다
기대를 다스린다
사회적 비교를 삼간다
제약을 사랑하는 법을 터득한다
리뷰
책속에서
선택안이 많으면 소비자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그만큼 더 많이 노력해야 하는 탓에 의욕이 꺾일 수 있다. 그래서 아예 결정을 안 하기로 결정하고 상품을 구입하지 않는다. 혹시 상품을 구입하더라도 결정에 들어가는 수고만큼 결과에서 느끼는 즐거움이 줄어든다. 그리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으면 ‘실제로’ 선택한 것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선택하지 않은 것들의 매력을 생각하다 보면 선택한 것에서 오는 즐거움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 〈그런데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은 득일까, 실일까?〉 중에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이 날로 늘어나고 그에 따라 입수해야 하는 정보의 양도 계속 늘어나다 보니, 우리는 자기도 모르는 새에 직접적인 경험보다 간접적인 정보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해진지도 모른다. 게다가 통신 기술의 발달로 전 세계인의 교류가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면서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서로 ‘동일한’ 간접 정보에 의존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 사방에서 똑같은 이야기가 들리면, 우리는 그것이 틀림없는 진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가 진실이라고 믿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여기저기로 전달될 확률이 높아지고, 따라서 우리가 그것을 듣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 이런 원리로 부정확한 정보가 편승효과를 일으켜 금세 무수히 많은 사람이 똑같은 착각에 빠질 수 있다.
- 〈수많은 착각과 잘못된 선택〉 중에서
매력적인 선택안이 하나일 때는 3분의 2가 선뜻 그것을 선택한다. 하지만 매력적인 선택안이 두 개일 때는 선뜻 사겠다고 하는 사람이 절반을 간신히 넘는다. 두 번째 선택안이 추가되면서 가격과 품질 중에서 택일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 갈등이 생기는 것이다. 둘 중 반드시 어느 쪽을 택해야 한다는 이유가 없기 때문에 잠재고객들은 할인 판매를 그냥 지나쳐버린다. 두 번째 선택안이 추가되면서 갈등이 생기는 탓에 선택이 더 쉬워지기는커녕 어려워진 셈이다.
- 〈우리에게는 선택을 정당화할 명분이 필요하다〉 중에서
경제학자들은 어떤 선택안이든 간에 다른 선택안과 따로 떼어 놓고서 질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한다. 어떤 선택안이든 간에 다른 선택안이 제공하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 그 비용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이를 ‘기회비용’이라고 한다. (……) 우리가 하는 선택에는 항상 기회비용이 따르게 마련이다.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으면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다. (……) 만일 우리가 가장 선호하는 선택안이 기회비용 때문에 전체적인 매력이 깎인다고 가정한다면, 또 우리가 선택안들을 거부하면서 그중 하나만 아니라 여러 선택안에 얽힌 기회비용을 느낀다고 가정한다면 우리는 선택안이 늘어날수록 기회비용을 크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기회비용을 크게 경험할수록 최종 선택에서 오는 만족감이 줄어들 것이다.
-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만족감이 줄어드는 기회비용〉 중에서
거의 모든 사람이 맞바꿈을 고려하면 결정을 더 잘하게 된다고 여기는 것 같다. 우리는 의사가 치료법을 권하기 전에, 투자상담사가 상품을 권하기 전에, 《컨슈머 리포트》가 구매를 권하기 전에 맞바꿈을 고려해 주기를 바란다. 그러나 자신이 직접 맞바꿈에 대해 생각하기는 싫어한다. 왜냐하면 기회비용과 거기에 내포된 손실에 대해 생각하다 보면 마음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맞바꿈을 해야 하면 그냥 결정에 대한 만족감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 결정의 질도 떨어진다. 많은 증거로 뒷받침되다시피 우리는 기분이 안 좋으면 시야가 좁아진다. 그래서 결정 사항의 모든 측면을 따져보지 않고 그저 한두 가지 측면에만 집중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결정에서 매우 중요한 측면을 무시해 버리기도 한다. 게다가 기분이 나쁘면 주의력도 떨어져서 결정 사항이 아니라 자신의 기분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결정을 위해 맞바꿈이 필요할 때 그 결정의 중요성이 크면 클수록 감정의 위력도 커져서 결정 능력이 심하게 저하될 수 있다.
- 〈마음이 불편하면 그릇된 결정을 하게 된다〉 중에서
있는 그대로의 세상이 아니라 가상의 세상을 생각하는 것을 ‘반사실적 사고’라고 한다. (……) 우리는 하루도 반사실적 사고를 안 하는 날이 없다. 실제와 다른 세상을 상상하는 능력과 그 상상을 실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능력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껏 살아남지 못했을 테고, 당연히 역사 속에서 무수히 많은 추론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진보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반사실적 사고는 ‘결정 후 후회’와 ‘예상 후회’ 모두를 부채질한다는 단점이 있다.
- 〈상향식 반사실적 사고와 하향식 반사실적 사고의 균형〉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