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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가/혁명가
· ISBN : 9788959402410
· 쪽수 : 480쪽
책 소개
목차
서문 :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혁명의 주체는 민중이다
베네수엘라 역사 : 21세기 사회주의 혁명은 어떻게 이루어졌는가
1부. 토지와 주거 개혁
1장. 삶의 터전을 되찾기 위하여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사회주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 이라이다 모로코이마
2장 에세키엘 사모라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하라! 가르치라! 나서라!”
─ 라몬 비리가이, 아드리아나 리바스
2부. 여성운동과 성 다양성 운동
3장. 거리의 민주주의, 집 안의 민주주의, 침실의 민주주의
“여성 스스로 자기 권리를 요구해야 합니다”
─ 알바 카로시오
4장. 여성의 삶을 바로 세우는 교육
“우리는 혁명을 하고 있지만, 쇼핑몰은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 야나이르 레예스
5장. 성 정체성은 무지개처럼 다양하다
“차베스 집권 이전에는 게이 행진이 없었어요”
─ 마리아넬라 토바르
3부. 노동자 조직과 노동운동
6장. 노동자들이 60일간 공장을 점거하다
“조합원 883명 중 860명의 찬성으로 공장을 점거했습니다”
─ 펠릭스 마르티네스, 리차르드 라 로사
7장. 노동자가 회사를 운영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사장이 오더니 우리더러 회사를 가지라고 하더군요”
─ 칸디도 바리오스, 마누엘 멘도사
8장. 사회주의로 이행하는 징검다리, 협동조합
“옛 협동조합에서 배우는 동시에, 그들이 놓친 가치를 더 담아내야 합니다”
─ 알폰소 올리보
4부. 공동체 매체ㆍ예술ㆍ문화
9장. 역사가 없는 민중은 미래가 없습니다
“우리는 역사적 기억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있습니다”
─ 네그로 미겔, 호세 냐녜스 이바라, 엑토르 랑헬
10장. 보고 듣기만 하는 방송에서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방송으로
“베네수엘라에서는 세 가문이 미디어를 통제해왔어요”
─ 윌프레도 바스케스
11장. 어느 작은 라디오 방송국이 가진 큰 힘
“상업방송에서 틀어주는 음악은 방송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 발렌티나 블랑코, 라울 블랑코, 아르투로 소사
5부. 선주민과 아프리카계 베네수엘라인 운동
12장. 숲 속에서 민요를 부르는 대학
“서구 교육이 도래하고 우리는 선주민이라는 정체성을 잃어버렸어요”
─ 메체두니야, 와다하니유
13장. 우리가 사는 땅을 파헤치지 마라
“우리가 이 땅을 지키지 못하면, 우리 문화가 사라집니다”
─ 호르헤 몬티엘
14장. 베네수엘라인의 피에 흐르는 아프리카
“아프리카계 베네수엘라인 조직 네트워크의 역사는 노예 저항의 역사입니다”
─ 루이스 페르도모, 프레디 블랑코
6부. 학생운동
15장. 대학은 민중의 삶이 더 나아지는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학생으로서 필요한 것을 요구하고, 배운 것을 민중과 함께 나눌 거예요”
─ 세사르 카레로
16장. 자본주의를 상징하던 곳에 사회주의 대학을 세우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학을 만들고 있어요”
─ 가브리엘라 그라나도스, 마르가리타 실바
7부. 공동체 조직
17장. 경찰도 필요 없는 지역 공동체
“책과 문화, 스포츠가 우리의 무기입니다”
─ 골론, 코코
18장. 베네수엘라가 자랑하는 지방자치제의 모범
“빨간색 모자와 셔츠를 입는다고 사회주의자가 아닙니다”
─ 마리아 비센타 다빌라
옮긴이 후기
기관·단체명 약어 정식명칭 표기
스페인어 표기
리뷰
책속에서
여기에는 사장이 없습니다. 우리가 책임을 지고 모든 결정을 합니다. 처음에 머릿속에서 ‘사장’을 지우는 것이, 즉 우리가 이 공장의 운영자라는 것을 인식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각자가 모든 것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했지요. (…) 공장이 몇몇 사람 소유일 때 우리는 이런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단지 월급만 받고 작업 일정에 전념했습니다. 회사는 정당한 보상 없이 연장근로를 시키는 등 착취했었고요. 지금 이 상황이 만만치는 않지만, 우리는 잘해나가고 있어요.
차베스 정부는 좋은 의도로 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어디서 잘 안 되고 있는 걸까요? 차베스와 함께하는 집단에 문제가 있습니다. 우리가 새로운 방식으로 활동하려 할 때 방해하는 사람들이 정부 내부에 분명히 있습니다. (…) 이것이 바로 지금 이 정부에 존재하는 모순입니다. 이 혁명 과정을 대체 누가 주도하는가? 중간계급입니다. 그들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본가에게, 즉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 그리고 대토지 소유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기를 원합니다. (…) 그들이 이런 식으로 일을 추진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우리가 극복한 그 체제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실마리가 되니까요.
우리는 스스로를 단순히 차베스 지지자가 아니라, 혁명가라고 규정합니다. 이 혁명 과정이 분명 차베스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도 계속 나아갈 거라고 믿거든요. (…) 혁명 과정은 이미 차베스 대통령보다 더 커져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