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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은둔형 외톨이 칸트에서 악의 꽃 미셸 푸코까지 26인의 철학자와 철학 이야기)

저부제 (지은이), 허유영 (옮긴이)
시대의창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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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미치광이, 루저, 찌질이 그러나 철학자 (은둔형 외톨이 칸트에서 악의 꽃 미셸 푸코까지 26인의 철학자와 철학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59405916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16-01-11

책 소개

철학에 관심 있지만 심오하고 난삽한 철학서들을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아 포기한 이들을 위한 철학 에세이. 저자는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 영화와 문학과 드라마 등을 오가면서 철학 하면 떠오를 철학자들을 본편과 번외편으로 나누어 총 스물네 편에 소개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1부_12인의 철학자 본편
은둔형 외톨이 칸트
처녀자리의 철학자 헤겔
혼세마왕 마르크스
미녀, 재녀才女, 정부: 한나 아렌트
천재 반, 미치광이 반: 니체
렌즈 세공 기술자 스피노자
남녀 협객 보부아르와 사르트르
거지파 철학자: 견유학파
훌륭한 가장 프로이트
독설남 쇼펜하우어
겁쟁이 데카르트
하이데거: 농부, 연못, 밭

2부_14인의 철학자 번외편
계몽의 별: 앙숙 볼테르와 루소
키 작은 천재 부자 비트겐슈타인
공공 지식인 러셀
도망친 신랑 키르케고르
마키아벨리: 권력은 총구에서 나온다
에리히 프롬: 인간, 예술을 하듯 사랑하라
부정부패범 베이컨
고대 그리스의 3대 사상가 소크라테스: 우리 집에 무서운 아내가 있다
고대 그리스의 3대 사상가 플라톤: 죄수 굴에서 탈출하다
고대 그리스의 3대 사상가 아리스토텔레스: 소요파의 우두머리
기독교 철학의 쌍두마차: 아우구스티누스와 토마스 아퀴나스
악의 꽃 미셸 푸코

저자소개

저부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 장밍밍張明明. 1985년생으로 2007년 칭화 대학교 철학과 석사 과정에 입학했다. 마르크스주의 기본 원리를 전공했으며, 2010년 같은 대학 박사 과정에 입학해 2014년 졸업했다. 박사 과정 재학 중 인터넷 논객으로 활동하며 유명 사이트 게시판에 올렸던 글이 큰 인기를 끌어 2013년 칭화 대학교 캠퍼스 화제의 인물로 선정되었다. 가볍고 유머러스하면서도 사상적 깊이를 잃지 않은 이 책으로 지금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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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와 같은 대학교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했다.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좋은 작품을 찾아 소개하고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류츠신의 《삼체》(2, 3부) 《삼체0: 구상섬전》을 비롯해 우밍이의 《복안인》 《도둑맞은 자전거》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 천쉐의 《마천대루》, 찬호께이의 《고독한 용의자》, 린이한의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 마가파이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홍콩》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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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덴마크 철학자 키르케고르는 “철학은 인생의 보모다. 이 보모는 우리를 돌보아주지만 유모가 아니므로 젖을 먹여 우리를 기르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키르케고르는 또 철학자들을 조소했다.
“철학자는 선량하고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남들이 이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한다. 그런데 그들에게는 황당무계함, 틀에 박힌 엄숙함, 이론을 중시하는 태도 그리고 광적인 경력이 있다. 철학자들은 옛날 사람들을 동정하고 그들이 불완전하고 불공정하며 객관성 없는 이론 체계 안에서 살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철학자들에게 새로운 체계에 대해 물으면 언제나 새로운 핑계로 말을 가로막는다. ‘아니요. 아직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소. 새로운 체계가 거의 완성되었소. 다음 주면 될 거요.’”


작곡가 멘델스존의 할아버지인 계몽철학자 모제스 멘델스존은 “칸트가 교수의 명예에 먹칠을 하고 있다”라며 노발대발 화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루저loser’ 칸트는 주변의 냉대와 조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느긋하기만 했다. “철학은 가르칠 수 있는 학문이 아니다. 철학은 사상가만이 할 수 있는 것이다. 남들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나는 학문에 열중하며 내실을 쌓겠노라.”
과연 교수가 된 지 11년 만인 1781년, 10년 넘게 침묵하고 있던 칸트가 단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가 불과 몇 달 만에 완성한 철학의 거작 《순수이성비판》이 발표되자마자 철학계 전체가 충격과 환호에 휩싸였다. 서양철학사 책을 한 번이라도 들추어본 사람이라면 칸트 이전에 인류의 인식에 관해 이성주의와 경험주의가 시끄럽게 갑론을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베를린 대학교에 재직하던 시기에 헤겔은 툭하면 동료 교수들과 언쟁을 벌였다. 중국 옛말에 “군자는 말싸움은 해도 몸싸움은 하지 않는다”라고 했는데 헤겔은 말싸움은 물론이고 육탄전도 불사할 기세로 싸웠다. 한번은 한 논리학 교수를 향해 그의 강의가 “깊이가 얕고 우둔하고 평범하다”라고 악평을 늘어놓기도 했다. 하지만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고 했던가. 얼마 못 가서 헤겔은 타고난 독설가 쇼펜하우어와 맞닥뜨렸고 그때부터 두 사람의 ‘독설 배틀’이 시작되었다. 쇼펜하우어는 헤겔을 “역겹고 천박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야바위꾼”, “오만하고 헛소리를 지껄이는 미치광이”라고 비난했다. 쇼펜어하우어의 독설은 언제나 어휘가 풍부하고 중복됨이 없다. 학술적인 공격에서 시작된 쇼펜하우어의 독설은 곧장 인신공격으로 발전했다. 그는 “헤겔은 맥줏집 주인처럼 딱한 정신적 괴물”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쇼펜하우어는 맥줏집 주인들과도 심심치 않게 다툼을 벌였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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