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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선생

사주선생

(음지의 운명을 양지로 이끄는)

김종국 (지은이)
  |  
한솜미디어(띠앗)
2010-03-05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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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선생

책 정보

· 제목 : 사주선생 (음지의 운명을 양지로 이끄는)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88959592234
· 쪽수 : 520쪽

책 소개

본서의 저자는 일찍이 사주학을 공부하고 27세 젊은 청춘에 개업을 하여 벌써 근 30년이란 세월이 흘러왔다. 저자의 나이는 지천명이요 머리에 서리가 내렸다고 말했다. 그동안 수많은 인생을 상담하면서 나름대로 느끼고 경험하였던 실존 학문으로서의 30년 경험의 비법을 공개한다고 한다.

목차

서언(序言) / 4

제1장. 사주학(四柱學) 입문(入門)
1. 운(運)이란 21
2. 명(命)이란 22
3. 사주학(四柱學)에 관한 필자의 의견 23
4. 이 책에 관한 부탁글 24

제2장. 육갑(六甲)의 기초(基礎)
1. 육갑(六甲)의 기초 29
1) 오행(五行)이란 / 29
2) 음양(陰陽)이란 / 29
3) 간지(干支)의 오행(五行) / 30
4) 간지(干支)의 음양(陰陽) / 30
5) 육십갑자(六十甲子)의 구성(構成) / 31
6) 공망(空亡) / 31
7) 오행(五行) 상생(相生) 및 상극(相剋) / 32
8) 간지(干支)의 합(合)과 충(?) / 33
9) 지지(地支) 삼합(三合)과 방합(方合) / 34

제3장. 사주구성법(四柱構成法)
1. 연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 시주(時柱) 세우는 법 39
1) 연주(年柱) 세우는 법 / 39
2) 월주(月柱) 세우는 법 / 39
3) 일주(日柱) 세우는 법 / 39
4) 시주(時柱) 세우는 법 / 39
2. 연두법(年頭法) 42
3. 시(時) 작성법 44
4. 대운(大運)을 정하는 법 48
5. 십이지 오행 방수법(十二支 五行 方數法) 49

제4장. 오행학(五行學)
1. 십간론(十干論) 53
1) 갑목론(甲木論) / 53
2) 을목론(乙木論) / 55
3) 병화론(丙火論) / 56
4) 정화론(丁火論) / 57
5) 무토론(戊土論) / 59
6) 기토론(己土論) / 60
7) 경금론(庚金論) / 61
8) 신금론(辛金論) / 62
9) 임수론(壬水論) / 62
10) 계수론(癸水論) / 63
2. 십이지론(十二支論) 65
1) 자수(子水) / 65
2) 축토(丑土) / 65
3) 인목(寅木) / 65
4) 묘목(卯木) / 66
5) 진토(辰土) / 66
6) 사화(巳火) / 66
7) 오화(午火) / 67
8) 미토(未土) / 67
9) 신금(申金) / 67
10) 유금(酉金) / 67
11) 술토(戌土) / 68
12) 해수(亥水) / 68
3. 상생상극(相生相剋) 희기론(喜忌論) 69
1) 신왕관살반희례(身旺官殺反喜例) / 69
2) 아생과다소해례(我生過多所害例) / 70
3) 아강타생반희례(我强他生反喜例) / 71
4) 다생반해례(多生反害例) / 71
5) 아극타강소해례(我剋他强所害例) / 72
6) 아약극강소해례(我弱剋强小害例) / 73
4. 조후론(調候論) 74
1) 갑목론(甲木論) / 74
2) 을목론(乙木論) / 77
3) 병화론(丙火論) / 79
4) 정화론(丁火論) / 81
5) 무토론(戊土論) / 84
6) 기토론(己土論) / 86
7) 경금론(庚金論) / 88
8) 신금론(申金論) / 90
9) 임수론(壬水論) / 92
10) 계수론(癸水論) / 94

제5장. 사주(四柱) 신강(身强) 신약론(身弱論)
1. 신주(身柱) 강약(强弱) 분별(强弱) 6원칙 99
2. 신강(身强) 신약(身弱) 구별법 100

제6장. 형살론(刑殺論)
1. 형살(刑殺)의 구성원리와 작용력(作用力) 109
1) 구성원리 / 109
2) 작용력 / 110

제7장. 길신류(吉神類)
1. 길신류(吉神類) 115
1) 천을귀인(天乙貴人) / 115
2) 천덕월덕귀인(天德月德貴人) / 115
3) 태극귀인(太極貴人) / 116
4) 문창귀인(文昌貴人) / 116
5) 문곡귀인(文曲貴人) / 117
6) 학당귀인(學堂貴人) / 117
7) 관귀학관(官貴學館) / 117
8) 천주귀인(天廚貴人) / 118
9) 금여록(金與祿) / 118
10) 십간록(十干祿) / 118
11) 암록(暗祿) / 119
12) 협록(夾祿) / 119
13) 교록(交祿) / 120
14) 진신(進神) / 120
15) 천사(天赦) / 120
16) 항사대사(皇思大赦) / 121
17) 천희신(天喜神) / 121
18) 삼기성(三奇星) / 121

제8장. 흉살론(凶殺論)
1. 흉살론(凶殺論) 125
1) 귀문관살(鬼門關殺) / 125
2) 급각살(急脚殺) / 125
3) 단교관살(斷橋關殺) / 126
4) 낙정관살(落井關殺) / 126
5) 백호대살(白虎大殺) / 126
6) 탕화살(湯火殺) / 127
7) 음양차착살(陰陽差錯殺) / 127
8) 괴강살(魁?殺) / 128
9) 라망살(羅網殺) / 128
10) 고란살(孤鸞殺) / 128
11) 양인살(羊刃殺) / 129
12) 공망살(空亡殺) / 131
13) 부벽살(斧劈殺) / 131
14) 효신살(梟神殺) / 132
15) 천전, 지전(天轉, 地轉) / 132

제9장. 십이신살(十二神殺)
1. 십이신살(十二神殺) 137
1) 겁살(劫殺) / 137
2) 재살(災殺) / 137
3) 천살(天殺) / 138
4) 지살(地殺) / 138
5) 연살(年殺) / 138
6) 월살(月殺) / 140
7) 망신살(亡身殺) / 141
8) 장성(將星) / 141
9) 반안(攀鞍) / 142
10) 역마(驛馬) / 142
11) 육해(六害) / 143
12) 화개(華蓋) / 143

제10장. 십이운성(十二運星)
1. 십이운성(十二運星)의 형상(形象) 150
1) 절(絶, 胞) / 150
2) 태(胎) / 150
3) 양(養) / 151
4) 장생(長生) / 151
5) 목욕(沐浴) / 152
6) 관대(冠帶) / 152
7) 건록(建祿) / 153
8) 제왕(帝旺) / 153
9) 쇠(衰) / 154
10) 병(病) / 154
11) 사(死) / 155
12) 묘(墓) / 155

제11장. 육친론(六親論)
1. 육친론(六親論) 159
1) 생아자 인수(生我者 印綏) / 159
2) 비아자 비견 겁재(比我者 比肩 劫財) / 160
3) 아생자 상관 식신(我生者 傷官 食神) / 160
4) 극아자 관귀(剋我者 官鬼) / 161
5) 아극자 처재(我剋者 妻財) / 161
2. 육친론(六親論) 세부 설명 162
1) 정인 / 162
2) 편인 / 163
3) 비견겁재 / 163
4) 상관 / 164
5) 식신 / 165
6) 정재 / 167
7) 편재 / 168
8) 정관 / 169
9) 편관 / 170

제12장. 조상궁(祖上宮)
1. 부조 불화 사주 173
2. 부모 형제 불화 사주 175
3. 조부 흉사하는 사주 177
4. 부친 흉사하는 사주 179
5. 모친 흉사하는 사주 181
6. 부친 형제 흉사하는 사주 184
7. 조모나 장모 흉사하는 사주 186
8. 형제 흉사하는 사주 188
9. 이복형제 있는 사주 190
10. 해외 및 타향객 사주 192
11. 남의 밥을 먹고 크는 사주 194
12. 모친이 재혼하거나 소실살이 사주 197
13. 장모 봉양하는 사주 200
14. 조모 또는 장모 두 분 모셔 본 사주 202
15. 외삼촌, 처남이 고독한 사주 204

제13장. 재난질병론(災難疾病論)
1. 감금, 법 문제 고생 사주 209
2. 교통사고나 횡액 있는 사주 212
3. 신체 이상 있는 사주 215
4. 안목 이상 있는 사주 218
5. 수액 있는 사주 221
6. 화상, 음독, 파편상 223
7. 신경쇠약 226
8. 치질, 맹장염 앓아 본 사주 229
9. 해수천식 고생하는 사주 233
10. 위장 질환 앓아 본 사주 236
11. 여명, 자궁이나 유방에 질병 있는 사주 239
12. 성병 조심 사주 242
제14장. 부부궁(夫婦宮)
[남명] 부인궁
1. 본처 해로 어려운 사주 247
2. 처가 나가는 사주 251
3. 현처 인연 254
4. 악처 인연 258
5. 처궁에 문제 있는 사주 261
6. 재혼하거나 작첩 바람 사주 266
7. 처 흉사하는 사주 270
8. 국제결혼 274
9. 장모가 사위 쫓아내는 사주 277
10. 나의 모친이 처를 쫓아내는 사주 282
[여명] 남편궁
1. 남편 성공시키는 사주 287
2. 남편 해로 어려운 사주 292
3. 애기 낳고 살다가 가출하는 사주 295
4. 소실 편방 사주 298
5. 재혼하거나 늙은 남자 모시는 사주 300
6. 부군 비명횡사, 납치, 감금 사주 302
7. 독수공방 사주 305
8. 남편한테 잘해 주고 좋은 소리 못 듣는 사주 309

제15장. 자식궁(子息宮)
[남명] 자식궁
1. 무자 사주 315
2. 자식 성공하는 사주 317
3. 소실에 득자하는 사주 319
4. 불구 자식 두는 사주 324
5. 자식 흉사하는 사주 326
6. 자식 실종이나 이별 사주 329
7. 자식 익사, 질병 사주 331
8. 이혼해도 자식 동주하는 사주 334
9. 이혼하고 자식과 동주하지 않는 사주 337
10. 하루 일진에 관한 남명의 자식 변화 340
[여명] 자식궁
1. 무자사주 354
2. 자식 성공하는 사주 361
3. 불구 자식 두는 사주 363
4. 자식 흉사하는 사주 365
5. 남의 자식 키우는 사주 368
6. 이혼하고 자식 주고 오는 사주 371
7. 이혼해도 자식 키우는 사주 374
8. 시력 약한 자식 두는 사주 377

제16장. 직업론(職業論)
1. 의약계 381
2. 법조계 390
3. 재정계 394
4. 외교관 397
5. 경찰, 군인 400
6. 무역계 403
7. 항공계 406
8. 교육계 408
9. 유흥계 412
10. 역술계 414
11. IT 계열 420
12. 종교, 신앙 423
13. 음식물업 426
14. 재력가 429
15. 국왕급 사주 433
16. 옷, 화장품 계열 436
17. 수산업 439
18. 공학계 442

제17장. 성격론(性格論)
1. 출생 일간에 대한 고찰 448
2. 중심이 바른 사주 450
3. 중심이 약한 사주 454
4. 중심과 자존심이 강한 사주 456
5. 자존심이 약하고 의심이 많은 사주 458
6. 명랑한 사주 461
7. 말이 없고 냉정한 사주 463
8. 말은 많으나 냉정한 사주 466
9. 토론하기 좋아하는 사주 468
10. 착하고 온순한 사주 470
11. 남을 해하기 좋아하는 사주 472
12. 남에게 의지를 잘하는 사주 475

제18장. 궁합론(宮合論)
1. 궁합론의 배경과 현실 479
1) 궁합론의 배경 / 479
2) 궁합론의 현실 / 480
2. 궁합 보는 방법 484
1) 궁합 보는 방법 / 484
2) 우선권 선택 원칙 / 484
3) 배제 선택 원칙 / 485

사주추명(四柱推命) 팔언독가(八言獨歌) / 496

저자소개

김종국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서 출생하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2세부터 철학의 심오함에 빠져 연구를 시작으로 27세에 <남경 김종국 철학관>을 개업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오직 외길만을 걸어오며 사주학에 관한 어렵고 난해한 문제를 체계화시켰으며 현재 부산시 서구 충무동 1가에서 <남경 김종국철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저서로는, 음지의 운명을 양지로 바꾸는 <사주선생> , 사주 카페 철학 에세이, 사주선생의 명리학 이야기<격국용신론>, 사주 추명 필수 <백문백답>, 사주선생의 <팔언독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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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궁합론의 배경과 현실

1) 궁합론의 배경
누구나 장성하면 결혼 적령기가 오게 된다. 그러면 자의든 타의든 간에 궁합을 한 번쯤 보게 된다. 그런데 과거에는 선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부모에 의하여 거의 강제로 혼사를 하였으니 미래와 상대 배우자에 대해서 알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그 사람의 인생 즉 미래에 관하여 보내는 쪽이나 맞이하는 쪽이나 다같이 불안하였을 것이고, 그것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오직 사주라는 국한된 학문뿐이었으며,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 현대에 와서도 또한 그뿐이다.
그런데 아무리 상대와 상대를 접목시키는 과학적인 데이터에 전제하여 둘을 맺어준다 하더라도 예상외의 문제에 부딪쳐 결국 파탄에 이루는 경우도 허다하다. 운명이란 그리 계획대로 호락호락 전개되는 것이 아니기에 처음과 같이 생각대로 되리라는 법은 없다. 결혼은 서로 다른 존재인 두 사람의 합이기에 그 합은 각자의 생각이나 이상, 서로의 추구함이 상반된 현상에서 오는 괴리감 등 그 외에 수많은 문제에 봉착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좀 더 확률적으로 좋은 만남이 되고 좋은 결과의 결혼 생활을 추구할 수 있느냐의 문제성을 알아볼 수 있는 학문이 궁합이며, 이 문제를 수많은 세월을 계속하여 연구하여 오늘날의 궁합론이 체계화되었다. 하지만 그 학설 또한 명확하게 정립된 것이 없어 한 궁합을 놓고 수많은 다른 결과의 답이 나오는 것 또한 사실이다.
2) 궁합론의 현실
궁합이 맞다 아니다에 관한 논제가 수도 없이 많다. 무엇이든 100%란 개념의 확정론은 곤란하지만 궁합은 어느 정도 맞는다고 필자는 보고 있다. 또한 인생이 바뀌는 결정적인 시발점이 궁합이라고 생각한다. 궁합의 궁(宮)자가 갓머리 변에 너 여(풍류 呂)자가 합하여 집궁(宮)자로 형성한 뜻도 남녀가 합하여 집을 형성한다는 말이요, 합이란 뜻의 합(合)자를 보면 사람이 하나로 합함을 말함이니 결국 두 사람이 한 사람이 된다는 뜻이다. 합을 하면 그 결과물이 나오는데 그것이 결혼 생활이든 애인 사이든 기타 사회관계이든 간에 좋은 합은 좋은 결과를 낳지만 나쁜 합은 나쁜 결과를 낳게 된다. 하물며 평생을 함께 살아야하는 동반자를 만나는 일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도 부족하다.
궁합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겠지만 왜 보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의 다른 답이 나오느냐가 문제다. 필자도 필자의 論이 100% 정확하다고 보기엔 아직 학문이 익지 않았다. 그러나 사실 현재 대부분의 궁합은 소위 겉궁합이니 속궁합이니 하는 말을 하며 정말 이론이 분분하다. 10명 만나면 10명 거의가 다르니 참 묘하다.
상금도 당사주에 의한 띠와 띠로 보는 방법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예를 들면 亥卯未 삼합이라 하여 돼지띠는 토끼띠와 양띠가 좋다. 또는 寅午戌 합이라 범, 말, 개띠가 좋고, 申子辰 합이라 원숭이, 쥐, 용띠가 좋다느니, 巳酉丑 합이라 뱀, 닭, 소띠가 좋다느니 하는 그런 식을 말한다. 물론 亥卯未의 예를 들 때 사주에 木이 필요하다면 그 띠가 좋지만 만약에 그 사주가 木이 아주 이적행위를 하는 사주의 명이라 치자. 그러면 그 병을 오히려 더 조장하여 키우고 득세시키는 일밖에 없으니 오히려 둘이 만나면 나쁜 결과가 일어나게 된다.
한 번 더 설명하면 사주에 子水란 字가 아주 나쁜 역할을 할 때(사주용어로 有病) 그 병을 제하는 午생이 즉 말띠가 오히려 길함이 된다. 단편적으로 보면 쥐띠와 말띠는 충하여 상극이 된다. 이것 큰일 났구나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나쁜 병원균은 쳐서 없애고 도려내야 하는 법. 그러한데 본인 사주에 午자나 土의 기운이 없을 땐 상대 배우자에게라도 나오면 상대가 나의 나쁜 것을 제해 주니 얼마나 좋은가.
좀 더 쉽게 말하면 나는 흰색 A라고 하고 B, C, D, E의 대상자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B는 검은색, C는 붉은색, D는 파랑색, E는 초록이라는 색에 비유하여 본다면 A와 B가 만나면 회색이 나올 것이고, A와 C가 만나면 분홍색이 나오며, A와 D가 만나면 하늘색이며, A와 E가 만나면 연두색이 나올 것이다. 나 흰색은 그대로 있는데 어떤 대상자를 만나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그림이 그려진다. 이처럼 궁합을 함으로 인하여 모든 것이 변한다. 그런데 나는 하늘색을 원하고 상대는 회색을 원한다면 이는 상반된 그림이니 결혼생활에 뜻이 맞지 않게 된다.
또한 더러는 궁합을 점수로 몇 점 되느냐고 많이들 묻고 있다. 이 점은 솔직히 분명히 하고 싶다. 궁합엔 점수가 없다. 아니 점수를 매길 수가 없다. 이는 언어도단이다. 어떻게 사람의 인생을 점수로 평가할 수 있단 말인가? 어느 기준인가? 어느 것이 몇 점이고, 어느 것이 몇 점인가? 한번 생각해 보자. 어떤 사람이 결혼을 하였다 치자. 그 부부는 재물은 풍족한데 자식이 없다고 치면 몇 점인가. 또한 남편이나 아내 중 바람이 심하다면 몇 점을 주어야 하며, 또 두 사람은 정말 힘들게 사는데 자식이 크게 성공하는 사주라면 몇 점을 주어야 하는가. 나는 궁합을 점수로 환산할 수 없으며 절대 있을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나 추상적인 논리로 그 논리를 합리화하면서 잘못된 결과가 나왔을 때 변명의 수단이 된다고밖에는 생각하지 않는다. 고로 궁합은 점수로 환산할 수 없으며 두 남녀가 만났을 때의 변화 상황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궁합은 상대를 만남으로 상황이 변하고 내 모든 것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옛말에 수심은 가지나 인심은 난지라(水深은 可知나 人心은 難知라) 하여 물의 깊이는 측량해 보면 알 수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알 수가 없다는 뜻인데, 어느 날 그 착하던 남자가 또는 여자가 갑자기 돌변하여 변화가 생겨 가정에 풍파가 온다면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잘나가던 청년이 어느 날 비운을 맞고 또는 지금은 형편없지만 먼 훗날 옛말하며 크게 성공한다든지 하는 모든 것을 알 수 있어야 하며, 특히 자식에 관한 문제라든가 참으로 헤아릴 수 없는 일들이 많다.
그 모든 것을 미리 알고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어 현명한 답을 내리도록 도와줘야 하는 것이 우리 철학자의 의무이고 사명이다. 집합적이고 추상적이 아닌 가능하면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접근하고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서 도움을 주어야 한다.
이제 시대도 많이 변했다. 지금은 고도의 학벌을 갖고 있어 명확하지 않으면 곤란한 시대가 오고 있다. 철학을 보는 사람이나 묻는 사람이나 최대한 지혜를 요하는 시대이니 학문도 한 걸음 더 발전하길 바라며 나름대로 깨우친 것을 많이 남기고 싶다.
이혼의 이유가 무엇이며, 누가 이혼을 요구했으며, 그 자식은 이혼 후 누가 키우게 되며, 가정사는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가의 구체적인 학문을 나름대로 체계화시켜 놓았으니 깊이 연구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 주기를 바란다.
서언에서도 얘기했지만 자만하지 마라. 벼는 익을수록 머리를 숙이는 법. 20대 말에서 30대 초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로 뛰어난 철학자라 생각했었다. 뒤돌아보면 참 부끄럽다. 연구하고 생각하기를 수만 번 거듭하노라면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물리가 터질 것이라 믿는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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