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추명 백문백답

머리말 / 5

001. 순환상생(循環相生) / 11
002. 거류서배(去留舒配) / 15
003. 거살류관(去殺留官)과
거관류살(去官留殺) / 18
004. 군비쟁재(群比爭財, 群劫爭財) / 23
005. 득비이재(得比理財) / 26
006. 자매강강(?妹剛强) / 28
007. 삼반귀물(三般貴物) / 31
008. 명관과마(明官跨馬) / 34
009. 부성입묘(夫星入墓) / 38
010. 배록축마(背祿逐馬) / 41
011. 상관상진(傷官傷盡) / 44
012. 파료상관(破了傷官) / 48
013. 변화상관(變化傷官) / 51
014. 진가상관(眞假傷官) / 55
015. 진법무민(盡法無民) / 58
016. 금황수저(金況水底) / 61
017. 명암부집(明暗夫集) / 64
018. 아능생모(兒能生母) / 67
019. 천관지축(天關地軸) / 71
020. 모쇠자왕(母衰子旺) / 74
021. 모자멸자(母慈滅子) / 77
022. 병약상제(病藥相濟) / 81
023. 제거기병(除去其病) / 85
024. 병중무구(病重無救) / 88
025. 과어유정(過於有情) / 91
026. 화위설상(化爲泄傷) / 96
027. 귀물제거(鬼物除去) / 98
028. 가살위권(假殺爲權) / 101
029. 관록분야(官祿分野) / 104
030. 이인동심(二人同心) / 108
031. 부건파처(夫健?妻) / 111
032. 제살태과(制殺太過) / 114
033. 재자약살(財滋弱殺) / 117
034. 재명유기(財命有氣) / 120
035. 살인상생(殺印相生) / 123
036. 관살병용(官殺?用) / 127
037. 탐재괴인(貪財壞印) / 130
038. 재인불애(財印不碍) / 133
039. 금실무성(金實無聲) / 136
040. 춘양조열(春陽燥烈) / 139
041. 전인후종(前引後從) / 141
042. 왕희순세(旺喜順勢) / 144
043. 대목지토(帶木之土) / 147
044. 양금지토(養金之土) / 150
045. 미온지토(微溫之土) / 153
046. 적수오건(適水熬乾) / 156
047. 등라계갑(藤蘿繫甲) / 158
048. 록원호환(祿元互換) / 161 049. 급신이지(及身而止) / 164
050. 거탁유청(去濁有淸) / 167
051. 방신유정(?身有情, 補身有情) / 169
052. 아우생아(兒又生兒) / 172
053. 정신포만(精神飽滿) / 175
054. 지지연여(地支連茹) / 177
055. 신청기수(神淸氣秀) / 180
056. 화신설수(化神泄秀) / 182
057. 살장관로(殺藏官露) / 184
058. 원신투출(元神透出) / 186
059. 천지덕합(天地德合) / 189
060. 천한지동(天寒地凍) / 192
061. 모정유변(母情有變) / 195
062. 시종득소(始終得所) / 200
063. 갑목맹아(甲木萌芽) / 203
064. 기취감궁(氣聚坎宮) / 206
065. 살인상정(殺刃相停) / 209
066. 일락서산(日落西山) / 213
067. 신불가과(臣不可過) / 217
068. 삼기득위(三奇得位) / 220
069. 자오쌍포(子午雙包) / 223
070. 전이불항(戰而不降) / 226
071. 추수통원(秋水通源) / 229
072. 수목근심(樹木根深) / 235
073. 축수양목(蓄水養木) / 238
074. 상하정화(上下情和) / 242
075. 체전지상(體全之象) / 245
076. 신왕적살(身旺敵殺) / 247
077. 형전형결(形全形缺) / 251
078. 방조설상(?助泄傷) / 255
079. 종지진가(從之眞假) / 261
080. 암요제궐(暗邀帝闕) / 265
081. 쇠왕태극(衰旺太極) / 268
082. 수기류행(秀氣流行) / 275
083. 원원류장(源遠流長) / 277
084. 생화유정(生化有情) / 283
085. 삼기성상(三氣成象) / 286
086. 벽갑인화(劈甲引火) / 289
087. 좌우협기(左右協氣) / 293
088. 권재일인(權在一人) / 296
089. 구통수화(溝通水火) / 298
090. 기식상통(氣息相通) / 301
091. 귀기불통(貴氣不通) / 304
092. 애가증진(愛假憎眞) / 307
093. 가신난진(假神亂眞) / 309
094. 효자봉친(孝子奉親) / 311
095. 군불가투(君不可投) / 314
096. 록록종신(碌碌終身) / 317
097. 천지교태(天地交泰) / 319
098. 회동제궐(會同帝闕) / 321
099. 진기왕래(眞氣往來) / 324
100. 천복지전(天覆地戰) / 326

사주 격국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중요한 것이다. 용신은 그 사주에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육신을 말하는데 만약에 사주 격국이 차(車)라면 용신은 운전수(運轉手)와 같은 것이며, 사주가 신체라면 용신은 정신과 같은 체용(體用)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다. 사주를 판단함에 가장 중요한 것이 용신인데 용신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런데 왜 용신이 중요한가 하면 사람의 신체로 비유하여 보면 신체가 불구라면 어떠한 일을 추진하는 데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을 것이며 일에 관해서도 정상인보다는 상당히 지장을 받을 것이다. 신체가 격국이라면 용신은 그 일을 할 수 있는 정신이며 조건에 해당하는 것이며, 차로 비유한다고 해도 아무리 차가 좋아도 운전수가 능해야만이 그 차를 능수능란하게 운전할 수 있는 것이니 사주와 용신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는 것이다.
요약하면 사주가 하나의 격을 이루고 그 격에 알맞은 용신이 성립되어야 하며 그 격에 맞지 않는 것은 산에 가서 물고기를 잡는다고 설치는 것밖에는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용신을 판단함에 오판이 없어야 할 것이고 오판이 났을 경우에는 천리의 오차가 나며 그 운명에 큰 영향이 올 수 있으니 삼가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런데 이 용신을 잡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며 수십 년의 숙달된 노력과 공부를 하였다 해도 오차가 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이는 그만큼 각자의 실력에 따라 천태만상의 답이 나오는 것 또한 용신의 어려움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주학은 어려운 학문이며 누군가 말했듯이 웃고 들어왔다가 울고 나가는 학문이 사주학이라 하겠다.
그리고 때로는 용신을 잡을 수가 없는 경우도 있으며 전혀 용신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무슨 말이냐고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또는 무슨 황당한 소리인가, 사주에 용신이 없는 것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겠지만 사실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너무 많다. 그것은 요격(遙格)이나 인합(引合)이나 투출착근(透出着根)이나 암합(暗合)이나 충합(?合)이나 기타 여러 가지 상황이 많은데 일례로 이것이다, 있다, 없다라고 무조건 단정하지 말고 깊이 연구하면 보이지 않는 용신도 볼 수 있으며 설명하기 어려운 용신도 많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본문<용신(用神)이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