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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라 다이어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9758494
· 쪽수 : 461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외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88959758494
· 쪽수 : 461쪽
책 소개
미셸 호드킨 장편소설. 낡은 건물의 붕괴로 친구를 잃고 혼자 살아남은 한 소녀가 그날 밤 일어난 일의 조각들을 맞추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자책 때문에 최악의 상황에 빠졌던 소녀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구원받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목차
1~59
리뷰
책속에서
그때 뒤에서 누군가 웃음을 터뜨렸다. 곧바로 고개를 들었는데 피가 얼어붙은 듯 소름이 끼쳤다. 주드의 웃음소리였다. 주드의 목소리도 들렸다. 천천히 일어서서 울타리를, 밀림 같은 미개발 지역을 마주하고 철조망 사이에 손가락을 끼우고서 목소리의 주인을 찾았다.
나무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당연했다. 주드는 죽었으니까. 클레어처럼. 레이첼처럼. 학교에 오고 나서 세 시간이 채 못 되었는데, 환각 증세를 세 번이나 겪고 있었다. 좋지 않았다.
“그거 네가 그렸어?” 노아가 내 메신저백에 그려진 낙서를 가리켰다.
“응.”
“그림에 소질이 있구나.”
나는 노아의 얼굴을 살폈다. 빈정대는 게 아니었다. 장난치는 것도 아니었다. 진심일까?
“고마워.” 나는 화를 풀었다.
“이제 네 차례야.”
“뭐가?”
“네가 나를 칭찬할 차례라고.”
나는 노아의 손을 잡고 싶고, 안나의 얼굴에 침을 뱉고 싶고, 노아에게 키스하고 싶고, 에이든 데이비스의 사타구니를 걷어차고 싶었다. 우리가 승리했다. 내 두뇌에서 보낸 신호에 각각의 신경들이 반응하게 하려 애쓰면서 내 손을 들어 노아의 손에 얹었다. 손끝에서 나온 전류가 텅 빈 뱃속으로 흘러갔다.
그렇게 난데없이 나는 완전히, 순전히, 전적으로 노아의 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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