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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음, 형사

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은이), 강초아 (옮긴이)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2016-03-10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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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나지 않음, 형사

책 정보

· 제목 : 기억나지 않음, 형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기타국가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59759590
· 쪽수 : 312쪽

책 소개

<3.67>의 작가 찬호께이의 신작. 시간 순서로 보면 <3.67>(2014)보다 3년 전인 2011년 대만에서 발표됐고, 이 작품으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았다. 단지 여행과 쇼핑의 천국으로만 생각했던 홍콩에서 놀라운 이야기 세계를 펼친 추리작가 찬호께이의 재능을 이 작품에서 엿볼 수 있다.

목차

서장
1장
단락1 - 2002년 10월 12일
2장
단락2 - 2003년 6월 30일
3장
단락3 - 2003년 12월 15일
4장
단락4 - 2004년 5월 31일
5장
단락5 - 2008년 10월 23일
6장
단락6 - 1994년 12월 30일
7장

추천사(잔훙즈)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 심사평(시마다 소지)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에 대하여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찬호께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콩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홍콩 중문대학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한 뒤 프로그래머로 일하다가 타이완추리작가협회의 작품공모전에 참가한 것을 계기로 추리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현재 타이완추리작가협회의 해외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추리동화 「잭과 콩나무 살인사건」으로 제6회 타이완추리작가협회 공모전 결선에 오르며 타이완 추리소설계에 등장했고, 다음 해인 2009년 추리동화 후속작 「푸른 수염의 밀실」이 제7회 공모전에서 1등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장편 추리소설 『합리적인 추론』, 단편 SF소설 「시간이 곧 금」 등으로 타이완의 대중문학상을 여러 차례 받았다. 2011년 『기억나지 않음, 형사』로 제2회 시마다 소지 추리소설상을 받았는데, 일본 추리소설의 신으로 불리는 시마다 소지로부터 “무한대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15년에는 대다수 독자들이 그의 대표작으로 꼽는 장편 추리소설 『13·67』로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 밖의 작품으로 『망내인』, 『디오게네스 변주곡』, 『어둠의 밀사』(공저), 『운 좋은 사람』, 『풍선 인간』, 『염소가 웃는 순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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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초아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다니며 다양한 종류의 책을 만들었다. 현재 번역집단 실크로드에서 중국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13·67』, 『망내인』, 『기억나지 않음, 형사』, 『S.T.E.P.스텝』, 『디오게네스 변주곡』, 『낯선 경험』, 『실크로드 둔황에서 막고굴의 숨은 역사를 보다』, 『하버드 6가지 성공습관』, 『과학자의 흑역사』, 『미소우울증』, 『감정은 잘못이 없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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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남자는 여자 위에 엎어져 있다. 마치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칼날을 막아선 모양새다. 하지만 남편의 노력도 헛되이 두 시체에는 칼에 찔린 상처가 가득했고, 피 때문에 옅은 색 잠옷은 선홍색이 되었다. 남자의 얼굴에는 절망의 표정이 떠올라 있다. 자신의 무력함에 슬픔까지 느끼는 듯하다.
두 사람이 흘린 피는 방바닥에 어두운 붉은색의 웅덩이를 만들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붉은색 액체는 그들의 몸속을 휘돌며 세 사람의 목숨을 지탱해주었을 것이다. 배 속의 아이까지 말이다.


나는 돌연 잠에서 깨어났다. 시야에 쑥 들어차는 것은 천장이 아니라 바깥 공기를 막고 있는 유리와 핸들이다. 왼쪽 차창에 햇빛이 비친다. 추위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초봄의 싸늘한 공기 속에서 약간의 햇살이 피부에 닿아 현실감각을 일깨운다. 나는 구깃구깃 주름진 흰 와이셔츠에 검정색 바지를 입고서 양말도 벗지 않은 채 등받이를 거의 수평으로 넘긴 운전석 시트에 몸을 둥글게 말고 누워 있었다. 몸 위에는 남회색 재킷이 덮여 있다.


저녁식사를 하던 중 벌어진 사건 때문에 단란한 식탁은 곧 가정불화의 자리로 바뀌고 말았다. 남편의 외도를 알게 된 뤼슈란은 당연히 크게 화를 냈고, 어린 딸은 문 밖에서 난리를 치는 린젠성 때문에 겁을 먹고 빽빽 울어댔다. 뤼후이메이는 린젠성이 가고 난 뒤 조카 정융안을 7층의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갔다. 동생 부부가 냉정을 되찾을 때까지 자리를 피해준 것이다. 말하자면 뤼후이메이와 정융안은 운이 좋았다. 7층으로 올라가지 않았다면 이 사건은 시체 네 구와 다섯 목숨 관련된 일가족 몰살사건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다음 날 아침 뤼후이메이는 조카딸을 데리고 여동생 집으로 돌아갔다가 살인사건 최초 발견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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