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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여성의 자기계발
· ISBN : 9788959891436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10-09-30
책 소개
목차
PART 1 남자 vs. 여자 소득격차의 이면에 숨은 진실
1. 여자는 절대 직업시장의 패자가 아니다
2. 일에 대한 남녀의 태도 차이
3. 여성 대한 차별, 혹은 역차별
PART 2 직업선택의 비밀
1. |약학vs문학| 과학기술 분야에 답이 있다
2. |공군 여자 행정병 vs 육군 남자 전투병| 위험 부담 없이 위험 수당 받기
3. |페덱스 배달원 vs 리셉셔니스트| 학력을 요구하지 않는 직종에서는 내근직보다 외근직을 선택하라
4. |기업전문 변호사 vs 도서관 사서| 퇴근시간과 소득의 관계
5. |세무사 vs 보육사| 고소득과 보람을 동시에 기대할 수는 없다
6. |벤처 투자가 vs 슈퍼마켓 캐시어| 금전적, 정신적 위험을 감수하라
7. |개업의 vs HMO 소속 의사| 최악의 근무시간을 택하는 사람들
8. |교도소 경비 vs 레스토랑 웨이트리스| 사람들이 꺼리는 험한 직업환경을 택하는 사람들
9. |영업직 엔지니어 vs 불문학자| 신기술 습득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라
10. |외과의사 vs 정신과의사| 선택의 폭을 좁히고 또 좁혀라
11. 주 45시간 vs. 40시간의 소득 격차
12. 고소득으로 가는 길의 통행료는 아직 여자가 더 싸다
13. 직장 근속 기간이 길수록 소득이 높다
14. 연간 근로 일수가 많을수록 소득도 올라간다
15. 통근 거리가 멀면 소득이 올라간다
16. 일이 있는 곳, 특히 남들이 꺼리는 곳에 길이 있다
17. 출장을 겁내지 말라
18. 같은 직위라도 업무에 따라 소득이 달라진다
19. 처음부터 목표치를 높이 잡는 것이 중요하다
20. 생산성이 고소득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맺음말 남녀의 새로운 미래를 위하여
책속에서
정상급 여성 패션모델들은 동급의 남자 모델에 비해 다섯 배의 보수를 받으니 약 400퍼센트를 더 받는다는 이야기다. 돌려 말하면 남자모델은 같은 일을 하면서도 여자의 20퍼센트 정도밖에 못 번다는 이야기다. 그나마 나은 정상급 모델이 그렇다. 실제 금액을 갖고 이야기해 보자. 최정상 여자 슈퍼모델의 하루 일당은 5만 달러, 남자는 1만 달러이다. 전체 모델 중 사위 10퍼센트에 속하는 축에서는 75퍼센트가 여자이고 그들의 평균 일당은 약 1만 5천 달러이다. 어째서 이런 남녀 모델 사이의 소득 격차는 뉴스거리가 되지 않을까? 왜냐하면 전국 남성기구 혹은 전국남성모델협회(그런 조직이 실제로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등 그 누구도 남자가 여자의 20퍼센트 가치밖에 안 되냐며 항의하고 나서지 않기 때문이다. 남자 모델들이 ‘동등 작업, 동등 보수’ 또는 ‘동등직책, 동등 보수’를 요구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모습도 본 적이 없다. 어째서 그럴까? 우선 남자들은 남자 외모의 시장가치는 여자 외모에 비해 20퍼센트 정도밖에 안 된다는 것, 또 여성용 패션과 화장품 시장이 남성용 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가치란 시장이 정하는 것이지 자기네들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순순히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
만일 딸이 군에 입대하겠다고 하면 예쁜 얼굴을 바라보며 한순간 목숨을 읽어 바디백에 담겨 돌아오는 상상을 할지 모른다. 이제 딸에게 군대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을 이야기해 줄 차례이다. 군대에 들어가는 것은 좋지만 집에 있는 만큼 안전한 것으로 가라고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될까? 이라크 전에서 공군 소속 여자 군인은 단 한 사람도 사망하지 않았다. 해병대 역시 마찬가지였고, 해군에서는 여군 사망자가 단 한 명 발생했다. 전체 현연 복무 군인 중 여군은 약 15퍼센트이고 이라크 참전군인 중에서는 약 10퍼센트가 여군이다. 이라크에서 전투 행위 중 사망한 군인 중 여군 비율은 2.3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 여군을 보호하기가 쉽지 않은 자살폭탄 테러와 매복 공격이 이라크에서는 더 흔하기 때문에 여군의 비전투 사망률은 3.4퍼센트로 전투 사망률보다 더 높다. 전체적으로 여자 군인 사망률은 2.6퍼센트이고 나머지 97.4퍼센트는 남자군인들이다. 다시 말하자면 이라크 파병 여자 군인들은 동등한 급여를 받으면서 사망 위험은 남자 군인의 1/40에 머물고 있으며, 군 복무 여성 전체로 보면 사망 위험은 남자의 1/60으로 줄어든다.
자 프로테니스연맹(WTA)은 윔블던 대회 남자선수들은 여자선수들보다 상금을 더 받는다고 불평한다. 그러면서도 남자 선수들은 한 경기에 5세트를 뛰는 반면 여자들은 3세트만 뛴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냥 여자선수들이 덜 번다고 불평만 하는데 실제로 따지고 보면 일은 남자의 60퍼센트만 하고 상금은 93퍼센트를 버니 오히려 더 많이 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정말 동등한 입장에서 겨룬다면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입을 여는 사람도 없다. 여자는 임금에서 차별받는 피해자라는 의식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균형 잡힌 시각을 잃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