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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9893539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1부 초강대국과 맞선 중화제국
1. 제국의 후예
2. 애플과 중국
3. 중국 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4. 인구, 오염, 부정부패
5. 그리고 일본이 돌아왔다
7. 7대 위험
8. 새로운 축, 모스크바-베이징
2부 게르마니아의 귀환
9. 독일식 모델의 기원
10. 위대한 독일의 귀환
11. 유로는 마르크다!
12. 힘들이지 않고 유럽을 통제하다
13. 배후지를 세계로 넓히다
14. 회계사의 탈을 쓴 패권국
에필로그
참고자료
리뷰
책속에서
몇 년 전만 하더라도 G2가 대세였다. 그래서 권력의 중심추가 태평양으로 기울었다고들 했다. 그러나 차이나메리카의 시대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미국은 중국이 이인자에 머문다는 조건에서 G2 체제를 수용할 입장이었으나 중국은 일인자가 되려는 야심을 숨기지 않기 때문이다. (본문 15쪽)
국가 주도의 재정 시스템 덕분에 현지 협력업체는 현대식 공장에 투자할 자본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다. 애플의 유리 공급업체 사례는 중국에서 이례적인 사건이 아니다. 모든 분야에서 똑같은 시나리오가 반복되었다. 중국은 펄프 산업에 수억 달러를 투자하여 무상으로 자본을 지원해서 공장을 지었다. 이를 바탕으로 가격 파괴를 이루어 결국에는 막강한 세계적 경쟁업체들을 하나둘씩 제거했다.
중국은 초기에 다른 나라 업체들이 발명하고 디자인한 재화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일을 했다. 그리고 몇 년 후 두 번째 단계에 들어갔다. 기술을 습득한 중국 업체들이 중국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생산한 것이다. 이때 중국은 서방의 다국적기업들이 중국 현지에서 생산하여 수출한다는 조건으로 이들에게 시장 문을 열어주었다. 이어서 세 번째 단계가 이미 진행 중이다. 이제 중국 기업들은 제품을 수출하거나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기업을 인수하는 등 해외 시장 정복에 나섰다. 그렇다면 그다음에 올 네 번째 단계의 윤곽도 그려진다. 순수 중국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한다는 시나리오다. 물론 그 대상은 중국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