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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88959893706
· 쪽수 : 28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
1장 커머스 비즈니스의 본질을 묻다
농사펀드 : 농산물 구매에서 한걸음 나아간 농산물 ‘투자’
농사펀드 박종범 대표 인터뷰
식권대장 : 때로는 B2B 모델이 기회가 된다
‘식권대장’의 벤디스 조정호 대표 인터뷰
도떼기마켓 : 중고 거래의 한계를 극복하고 플랫폼에 신뢰감을 쌓다
2장 O2O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데이터를 쌓다
스트라입스 : 고객 데이터를 쌓아 재구매율을 높인다
스트라입스 이승준 대표 인터뷰
직방 : 부동산 거래를 한 단계 늘리고 신뢰감을 얻다
서울데이트팝 : 다양한 제휴 업체의 금광, 데이트 비즈니스
‘서울데이트팝’의 텐핑거스 신동해 대표 인터뷰
3장 콘텐츠 신구 콘텐츠 플랫폼의 합종연횡
비트 : 소극적 사용자를 공략해, 시장을 확장하다
‘비트’의 비트패킹컴퍼니 박수만 대표 인터뷰
레진코믹스 : 웹툰의 유료화, 작품의 질로 독자의 지갑을 열다
트레져헌터 : 1인 방송 스타들의 연예기획사
4장 커뮤니케이션 1세대 SNS를 딛고 태어난 새로운 플랫폼
잔디 : 업무용 커뮤니케이션의 혁신. 이메일에서 메신저로
‘잔디’의 토스랩 이영복 COO 인터뷰
잡플래닛 : 기업의 핵심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한다
어라운드 : SNS 피로에서 도망쳐온 이들을 위한 성지
5장 하드웨어 제조업에서 데이터 비즈니스로 가는 길목에 서다
ALOOH : 사물인터넷 세상, 플랫폼에 집중하다
유니크온 : 집 안의 허브에서 플랫폼으로
유니크온 이성명 대표 인터뷰
D.O.T : 진정 창의적인 사물인터넷 B2C 디바이스
에필로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의 시선이 닿은 얘기들은 IT 세계에서 신화라 불릴 정도로 막대한 투자를 받거나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대기업에 인수된 스타트업보다는 골목 상권의 자영업자들을 향했던 것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머지 않아 IT를 기반으로 하지 않은 소매점들은 사라질 것이다. 과학기술, 또 그것을 기반한 IT 기업들과 우리의 일상은 밀착되는 것을 넘어서 한몸이 될 것이다.
우리는 상식적인 시선에서 스타트업 세계를 조망하고자 했고, 이를 통해 우리가 깊게 생각하고, 그 결과물을 최대한 쉽게 동네 상권의 자영업자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했다. 또한 스타트업의 창업 스토리나 그 역정을 성공과 비전의 관점이 아닌, 현실의 관점에서 다루고자 했다.
커머스·유통 분야는 전통적인 강자는 물론, 끊임없이 등장하는 신규 서비스들과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하는 레드오션이다. 직접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현금 흐름을 창출하기 쉽다고 판단하기 쉬우나 그리 녹록한 시장이 아니다. 공급자와 소비자 사이를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존재감을 만들어내는 것은, 시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하는 진지한 고민이 전제되어야 한다. 지금 소개하는 스타트업들과 창업자들은 돈이 되는 아이템을 골랐다기 보다는 창업을 통해 해결하고 싶었던 문제에 집중했다. 우리가 기업가 정신이라고 부를 수 있는 전형적인 사례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매입 과정에서 일반 판매자들의 중고 의류를 도떼기마켓에 바로 전달하는 ‘클린업백’과 도떼기마켓이 수거한 옷을 일괄적으로 세탁하는 ‘유니온클린케어’다. 일반 판매자는 클린업백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무료로 중고 의류를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전달된 중고 의류는 검수를 거쳐 유니온클린케어라는 세탁 과정을 거치면서 거의 새옷과 같은 상태로 탈바꿈하게 된다. 전문 MD는 브랜드, 옷 상태, 스타일에 따라 중고 의류에 가격을 책정하고 48시간 이내에 판매자에게 입금한 후 나머지 과정은 도떼기마켓 내부에서 진행한다. 매우 직관적인 프로세스다.
이렇게 개입함으로써 앞서 언급한 중고 거래의 다섯 가지 요소 중 ‘판매자의 신뢰’와 ‘제품의 품질’ 문제를 해결한다. 제품과 구매 과정에 대한 신뢰가 개별 판매자들에게 쌓이는 것이 아니라, 도떼기마켓이라는 ‘플랫폼’에 쌓이게 되면서 재구매율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