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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5223920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18-04-05
책 소개
목차
1장 4차 산업혁명, 아직은 만들어진 개념
•산업혁명, 수확체감법칙의 극복 …009
•21세기 호모사피엔스 …019
•새로운 종족의 출현, 또는 인식 지평의 뒤틀림 …028
2장 인공지능
•트롤리 딜레마, 사람의 생명을 저울에 올려본다 …041
•머신러닝과 딥러닝 …047
•신경망이 적용된 번역 엔진의 신기원 …055
•인공지능의 유망분야, 헬스케어 …059
•테러와 인공지능 …065
•변호사를 대체하는 인공지능 …068
•현재 인공지능의 한계? …074
•예술적 인공지능 …082
•인공지능의 시대, 적의 공습인가? …089
3장 자율주행자동차
•자율차보다 먼저 있었던 자율비행기 …097
•자율주행자동차에는 핸들이 있다? 없다? …100
•자율주행차의 감각과 판단 …106
•자율주행자동차가 사고를 내면 누구 책임? …114
4장블록체인
•블록체인을 만든 비트코인 …121
•블록체인의 개념과 기술 …127
•블록체인 기술의 발전 그리고 스마트 컨트랙트 …134
•블록체인의 분화와 포크(Fork) …137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142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블록체인 …152
5장 증강/가상현실
•도구가 사람을 닮아가는 시대 …159
•사람은 뇌로 본다 …163
•3차원의 세상을 여는 방법 …168
•현실과 가상을 이어주는 VR 소셜네트워크 …173
•바로 옆에서 알려주는 듯, 3차원으로 연결된 세상 …177
•이제는 가지 않아도, 만나지 않아도 같이 경험할 수 있는 세상 …180
•교육에서 AR/VR의 가능성을 찾다 …186
•4차 산업혁명의 인터페이스, AR/VR …190
| 마무리하며 | …193
저자소개
책속에서
산업 혁명이란 말은 원래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변화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됐다. 1837년 프랑스의 경제학자 브랑키Louis Auguste Blanqui는 18세기 말 영국에서 나타난 기술 발전이 일으킨 광범위한 사회변화를 처음으로 산업혁명이라 칭했고, 1845년 독일에서는 엥겔스Friedrich Engels가 영국에서 노동자계급의 역사는 증기기관과 면화 직조기계의 발명과 함께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때까지는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간헐적으로 사용됐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보급되기 시 작한 것은 산업혁명이 태동하고 약 100년 후부터다. 『역사의 연구』를 쓴 문명사학자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Arnold Joseph Toynbee(1889~1975)의 삼촌 중에 이름이 똑같은 경제사학자 아놀드 토인비 Arnold Toynbee(1852~1883)가 있다. 바로 그가 남긴 책에서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구체적으로 부각되기 시작했다. 그의 유고작인 『18세기 영국 산업혁명 강의』가 1884년에 출간된 뒤 산업혁명은 단순히 기술발전을 논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한 사회경제적 전환의 과정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은 당분간은 모든 이슈를 집어삼키는 이 세상 크기만 한 냄비가 될 것이다. 사실 이렇게 광범위 하게 쓰이는 단어는 그 정밀함이 떨어져 계속해서 ‘과도기적 용어’로 사용되겠지만, 우리 모두는 학자가 아니기 때문에 용어 정의의 정치精緻(정교하고 치밀하다)함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 단어를 안다고 단어 사이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차라리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각각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도 서로 밀착된 기술을, ‘산업혁명’이 아닌 ‘기술혁명’이라 불러도 좋다. 현재 4차 산업혁명 이슈를 혁신적 기술과 새로운 산업 영역의 등장으로 빚어진 경기순환의 한 국면으로 봐도 좋고(콘트라티에프 순환Kondratieff cycle), 다니 엘 벨Daniel Bell이 『탈산업시대의 도래』에서 정리한 기술혁명으로 봐도 좋다. (……) 전자공학과 컴퓨터공학 기반의 제3의 기술혁명은 공간 기반의 모든 시스템을 시간 기반의 디지털 형태로 변환,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6년 3월 인공지능 알파고는 그동안 인간의 전유물로 알려져왔던 바둑에서 인간 챔피언 이세돌과 대결해 4:1로 승리하며 신선한 충격을 준 바 있다. 그 이후 구글 딥마인드DeepMind의 알파고는 벌써 두 차례의 새로운 버전으로 진화 했다. 2017년 5월 현 바둑 세계 챔피언인 중국의 커제 9단과 대국하여 완승을 거둔 ‘알파고 마스터’에 이어, ‘알파고 제로’ 까지 등장한 것이다. ‘알파고 제로’는 더 이상 대국해줄 인간이 없어 이세돌과 대국했던 버전의 ‘알파고 리’와 100회 대국 해 100전 100승을 기록했다. 이어 커제와 대국했던 ‘알파고 마스터’와의 대국에서는 100전 89승 11패를 기록해 놀라운 학습능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