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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윤의 알바일지

미쓰윤의 알바일지

(14년차 알바생의 웃픈 노동 에세이)

윤이나 (지은이)
  |  
미래의창
2016-06-3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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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윤의 알바일지

책 정보

· 제목 : 미쓰윤의 알바일지 (14년차 알바생의 웃픈 노동 에세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59894024
· 쪽수 : 248쪽

책 소개

14년차 알바생의 12만 2,640시간 알바의 모든 것. 공장 파트타임 노동자, 과외 선생님, 선글라스 판매원, 꽃 포장, 시상식 보조, 방청객 아르바이트, 뮤직바 서빙 등 서른 개에 가까운 아르바이트를 거쳐 결국 프리랜서 마감 노동자에 이른 알바생의 잔잔하지만 치열한 생존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목차

Prologue
한 달 수입이 0원일 때도 있어요

#1
얼마면 돼 얼마면 되겠어
이를테면 기회의 땅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윤이나 도서관
독서 선생님의 미래일기
아빠와 돋보기
따뜻해졌니?
Let me introduce you, Yourself
오빠의 언어를 배워봅시다
큰 수의 뺄셈
‘일코’ 여선생의 최후

#2
세상은 삼세번
그 해 미사리
신청곡을 딛고 ‘일어나’
종로에서 마주한 인생 BGM
윤이나는 프로
초콜릿 판매왕
빌어먹을 서비스 정신
진상 손님 섭렵기
스타우트 씨의 하이네켄
이런 데서 일하시면 얼어 죽어요

#3
돈 패닉 이나
그래도 좋아요
국민 MC의 가발
핼러윈과 시월의 마지막 밤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천 달러짜리 치킨버거
아득한 알바의 미로여
10점 만점에 120점
내 꿈의 은퇴식
해바라기를 든 히어로
월드스타와의 은밀한 만남
내 낡은 서랍 속의 VHS 테이프

#4
안녕 = 안녕
자라난 후엔 하지 못할 일
아프니까 30대다
프리랜서 날아오르다
세금 그리고 머피의 법칙
어디나 똑같다
백만 원과 십이만 원
어쩌다 사장
추석 팡 포인트 팡
미션 임파서블: SUCCESS!
눈을 보며 말해요
미래에게
오만 원이면 됐다

Epilogue
무엇이 되고 싶진 않고 무엇이든 되고 싶어요

저자소개

윤이나 (지은이)    정보 더보기
거의 모든 장르의 글을 쓴다. 책 《미쓰 윤의 알바일지》《우리가 서로에게 미래가 될 테니까》《라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와 드라마〈알 수도 있는 사람〉을 썼다. 동료와 함께 팟캐스트 〈시스터후드〉를 만들고 있다. 띵 시리즈에는 ‘라면’으로 참여해 『지금 물 올리러 갑니다』를 출간했다. ‘하얀 음식’을 싫어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돌이켜보면, 알바가 아닌 일을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말하는 직장, 즉 정규직이 돼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에 소속되었던 적도 없고, 당연히 4대 보험의 혜택을 받아본 적도 없다. 개인 보험에 든 적도 없고, 적금을 들지도 않았고, 그 흔한 저축도 하지 않았다. 매년 5월이면 날아오는 종합소득세 신고서 속의 한 해 총소득 항목을 볼 때마다 어김없이 똑같은 생각이 든다.
아니, 도대체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 있었던 거지?
그렇다고 해서 남들보다 일을 덜 했느냐면, 그건 또 그렇지 않았다. 대학교 입학 전부터 과외와 서빙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10년이 넘도록 일을 쉰 적이 없는데도 그랬다.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날들이다. 얼마 되지도 않는 원고료를 전전긍긍 기다리며, 매달 말이면 0을 향해 치닫는 통장 잔고에 마음까지 텅 빈 채로 매달 초를 해쓱한 얼굴로 맞이한다. 이대로라면 그나마 떼먹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는 날들이 영원히 이어질지 모른다. 언젠가 국민연금 납입 연락이 와서 상담사와 통화를 했던 일이 생각났다. 왜 국민연금을 내야 하는지, 만 65세 이상이 되었을 때 어떤 혜택을 받게 될지 한참 설명하던 상담사는 내 한마디를 듣고 바로 전화를 끊었다.
아, 제가 한 달 수입이 0원일 때도 있어서요.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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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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