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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59894413
· 쪽수 : 344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지구라는 배
기원전 200년~기원후 300년
로마를 번영케 만든 날씨
기원전 480년 9월
그리스군을 지켜준 날씨의 신
535~542년
캄캄한 낮으로부터 시작된 인류 멸망의 위기
9세기
마야 문명이 멸망한 진짜 이유
950년, 1000~1300년
과거에도 지구온난화가 있었다?: 중세 온난기
1274~1281년 그리고 1944~1945년
‘가미카제’가 빚어낸 희비
1315~1350년
인류의 생존을 위협한 기나긴 비
약 1315~1850년
중세에 찾아온 빙하기
1588년 여름
무적함대로부터 영국을 구한 ‘신교도의 바람’
1709년 1월
기억 속 가장 추웠던 겨울
1776년 8월과 12월
미국을 만들어 준 비바람과 눈폭풍
1788년 7월 13일~1789년 7월 14일
거대한 우박이 불러온 프랑스 혁명
1794년 7월 27~28일
로베스피에르의 목을 거둔 장대비
1812년
나폴레옹의 운명 I: 러시아의 극심한 기상이변
1815년 6월 18일
나폴레옹의 운명 II: 워털루의 폭우와 진흙탕
1814년 8월 25일
불타는 백악관 위로 쏟아진 폭우
1815~1816년
여름이 없는 해
1939년 11월 8일
대학살을 예고한 그날의 안개
1941년 12월
야망을 잠재우는 혹독한 추위
1944년 6월 6일
폭풍 속의 고요: 노르망디 상륙 작전
1944년 7월 20일
독재자를 살린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
1944년 12월
히틀러 최후의 반격: 벌지 전투와 안개
1980년 4월 24일
모래 폭풍 속의 최후: 독수리 발톱 작전
2005년 8월 29일
기억하기 싫은 이름
2015년 여름
미국의 신화 그리고 날씨의 미래
에필로그
지구온난화에 관한 짧은 고찰
리뷰
책속에서
이제 지구상에는 수많은 기후 대신 단 하나의 기후만 존재한다. 점점 더 많은 이들이 각자 살고 있는 나라의 기후가 아닌 전 지구의 기후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 깨끗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는 먼 옛날 차가운 바다를 헤엄쳐야 했던 토르켈 파르세르크와는 달리 지구라는 배를 타고 항해를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모두를 태운 그 배는 손 놓고 앉아만 있기에는 그다지 튼튼하지 않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편, 지난 1만 2,000년 동안의 기후변동과 기후사를 되돌아보면, 최근 2,000~3,000년 사이에 발생한 한 가지 특이점이 발견되는데, 그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그 특이점이란 바로 온난기에는 문화와 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가 발전하며 전성기를 누린 반면, 한랭기는 불안과 위기로 점철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문자의 발명이나 새로운 문명의 대두, 다양한 조직과 기구의 형성과 발전 등 인류가 이뤄낸 역사적 발전 대부분은 홀로세(Holocene)라는 지질 시대, 즉 온난기에 집중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