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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179486
· 쪽수 : 456쪽
책 소개
목차
1부
슬픔은 길들지 않는다 5
1. 인내 15
2. 상실 28
3. 작은 세상들 40
4. 화이트 62
5. 꼭 붙들기 81
6. 별 무리 상자 97
7. 보이지 않는 것 109
8. 렘브란트 인테리어 125
9. 통과의례 137
10. 어둠 150
11. 집을 나서다 164
12. 이방인들 177
13. 앨리스, 떨어지다 196
14. 끈 215
15. 누구를 위한 종인가 231
16. 비 245
17. 더위 253
2부
18. 자유롭게 날다 265
19. 멸종 282
20. 은신처 293
21 두려움 308
22 사과 축제 322
23 추모 336
24 약 347
25 마법의 장소들 363
26 시간의 비상 379
27 새로운 세계 389
28 겨울 이야기 404
29 봄이 시작되다 421
30 움직이는 땅 432
후기 438
감사의 말 443
주 446
리뷰
책속에서
내가 몇 달간 메이블과 지내면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저기 밖에는 사물들의-바위, 나무, 돌, 풀잎, 기고 뛰고 나는 모든 것들의-세계가 있다는 점이다. 그것들은 그 자체로 완전하지만, 우리는 그것들에게 우리의 세계관을 받쳐 줄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납득할 만한 존재로 만든다. 메이블과 함께하면서, 상상으로라도 인간이 아닌 기분을 안다면 인간미를 더 느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사물에 부여하는 야생을 본래의 야생과 혼동하면서 생기는 위험도 알게 되었다. ...참매는 인간과 아무 상관도 없으므로 매의 비인간성은 존중되어야 한다.
매는 줄무늬 날개를 탁탁 치고, 테두리가 검은 첫째 줄 칼깃의 뾰족한 손가락 같은 돌기가 허공을 가른다. 새의 깃털이 안달하는 고슴도치의 흩어진 가시처럼 곧추선다. 커다란 두 눈. 내 가슴이 철렁한다. 암매는 요술이다. 파충류다. 타락한 천사다. 동물 우화 그림책에 나오는 그리핀(독수리의 머리와 날개, 사자의 몸뚱이를 한 괴물)이다.
- 5. 꼭 붙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