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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의 비행

저녁의 비행

헬렌 맥도널드 (지은이), 주민아 (옮긴이)
  |  
판미동
2021-11-19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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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저녁의 비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0520559
· 쪽수 : 488쪽

책 소개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우연적인 만남을 다룬 책.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 어느 이민자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에세이가 실려 있다. 《타임》 《워싱턴 포스트》 《USA투데이》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가디언》 선정 최고의 자연과학 책,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최고의 회고록으로 선정되었다.
“모든 글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서
페이지의 모서리를 접고 또 접어야만 했다.”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타임> <워싱턴 포스트> 올해 최고의 책
<가디언> 최고의 자연 부문 책·<아마존> 최고의 논픽션


『메이블 이야기』로 논픽션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새뮤얼 존슨상과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코스타상을 석권하고, 《가디언》《이코노미스트》《뉴욕 타임스》를 비롯해 전 세계 유력 언론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은 헬렌 맥도널드의 신작 에세이집 『저녁의 비행』이 판미동에서 출간되었다.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우연적인 만남을 다룬 『저녁의 비행』은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숲에서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 어느 이민자의 이야기까지 다양한 감성의 에세이가 함께 실려 있다. 이 책은 《타임》 《워싱턴 포스트》 《USA투데이》 등에서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혔고, 《가디언》 선정 최고의 자연과학 책,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최고의 회고록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루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상자 안에 산호, 화석, 바위, 깃털 등을 수집하는 16세기 수집 열풍 ‘분더카머(Wunderkammer)’처럼 이 책이 문학판 호기심 상자라고 말한다. 책에는 송골매, 칼새, 찌르레기, 토끼, 소, 돼지, 백조, 편두통, 브렉시트, 발전소 굴뚝 등 전혀 무관한 듯 보이는 주제들이 한데 모여 서로에게 이야기를 건네는 것처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관찰과 매혹, 시간과 기억, 사랑과 상실에 대한 41편의 에세이를 통해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존재를 바라보는 새롭고 다채로운 시각을 일깨워 준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존재를 향한 사랑을 발견하다
저자는 자연 세계와 그 속에 사는 생명체들을 고요한 마음으로 관찰한다. 새들의 둥지와 알을 관찰하며 집이라는 개념을 반추해 보고, 개발업자들에게 팔려 버린 초원을 찾아가 그럼에도 땅속 층층이 훗날을 기다리는 씨앗들이 살아 있다는 희망을 떠올리는 등 자연과의 만남에서 뜻밖의 위안과 감동을 찾아낸다. 자연뿐만 아니라 도시의 일상에서도 우리 주변의 다양한 존재들과의 관계와 그 역사를 돌아본다. 문명의 상징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철새 이동을 관찰하며 650피트 높이의 하늘에서는 도시와 시골 사이의 구분이 없어진다거나 템스강 백조를 조사하는 연례 행사에 참여해 국가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헝가리에서 자유롭게 날아가는 수만 마리의 두루미를 지켜보며 국경이라는 경계에 좌절하는 난민들을 떠올리기도 한다. 저자는 그것이 자신의 글에 흐르는 주제인 사랑이라며, 특히 “우리를 둘러싼 모든 빛나는 존재에 대한 사랑”이라고 정의한다.

환경 파괴와 대규모 멸종의 시대, 문학과 과학의 역할을 고민하다
저자는 지금이 지구상 여섯 번째 거대한 멸종의 시대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자연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방식으로 상호작용해야 할지 공들여 깊이 생각해 봐야 할 시기라고 지적한다. 작가가 되기 이전에 과학역사가였던 저자는 과학자의 시선과 문학가의 열정을 공유하는 폭넓은 시각을 보여 준다. 인간이 초래한 환경과 서식지 파괴의 규모를 확인하여 통계를 내고 그 원인과 적절한 대책을 알아내는 것은 과학의 역할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 해마다 빈 곳이 늘어나고 고요함이 자리를 잡아 갈 때 그 상실과 사멸이 무엇을 뜻하는지, 가령 영국의 숲에서 빠르게 사라져 가는 숲솔새가 어떤 새이고 그 새를 잃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 전해 주는 것은 문학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껏 문학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다며, 문학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가치를 알리고 이야기해 준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구하기 위한 길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발전소 굴뚝과 송골매의 이야기를 통해 생명체뿐 아니라 오래되고 낡은 사물까지 사색의 영역을 넓혀 간다. 이렇듯 이 책은 역사의 흐름과 변화를 따라가며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세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준다.

▶ 올해의 책 선정 내역

<아마존> 최고의 논픽션·최고의 자서전/회고록 (2020)
<타임> 최고의 책·최고의 논픽션 10선 (2020)
<워싱턴 포스트> 최고의 책 10선 (2020)
<뉴욕타임스>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타임> <리터러리 허브> 여름 최고의 책 (2020)
<가디언> 최고의 자연 부문 책 (2020)
최고의 책 (2020)
최고의 책 (2020)
<시카고 공공 도서관> 최고의 책·최상위 20선 (2020)
<뉴욕 공공 도서관> 최고의 논픽션 (2020)
<오디오 파일> 최고의 회고록 (2020)
<북페이지> 최고의 논픽션 (2020)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목차

들어가는 말
1 둥지
2 돼지 같지 않아
3 소년과 앵무새
4 야외 도감
5 테켈스 파크
6 고층 건물
7 철새 떼와 인간 무리
8 어떤 학생의 이야기
9 개미
10 편두통 징후
11 섹스, 죽음, 버섯
12 겨울 숲
13 일식
14 그녀의 궤도
15 산토끼
16 길을 잃었지만 따라잡았지
17 템스 강 백조 조사
18 둥지 상자
19 헤드라이트에 비친 사슴
20 더블린 풀백과 송골매
21 저녁의 비행
22 반딧불이
23 태양새
24 전망대
25 위큰 습지
26 폭풍
27 찌르레기 혹은 중얼거림
28 뻐꾸기
29 화살 황새
30 물푸레나무
31 한 줌의 옥수수
32 초겨울 열매
33 버찌 씨
34 새장 속의 새
35 은신처
36 어떤 찬사
37 구조
38 염소
39 어느 골짜기에서
40 신비한 일상
41 동물이 주는 교훈
감사의 말씀

저자소개

헬렌 맥도널드 (지은이)    자세히
작가이자 시인, 일러스트레이터, 역사학자, 동물학자. 케임브리지 대학교 지저스 칼리지 연구교수를 거쳐, 동대학교 과학사-과학철학과 소속 연구학자를 지냈다. 전문적인 매 조련사로 유라시아 전역에서 펼쳐진 맹금류 연구와 보존 활동에 참여했다. 지은 책으로는 『메이블 이야기』, 『팰컨』 등이 있다. 특히 야생 참매 메이블을 길들이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견뎌 나가는 치유의 과정을 담은 『메이블 이야기』로 논픽션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새뮤얼존슨상과 그해 최고의 책에 주어지는 영국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코스타상까지 석권하며, 평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헬렌 맥도널드는 문학, 역사, 철학을 기반으로 인간과 자연을 섬세한 문체로 그려 내는 최고의 저자로 꼽힌다. 『저녁의 비행』은 새를 비롯해 다양한 야생동물을 지켜보면서 우리가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맺고 있는지 섬세하게 묘사하는 41편의 에세이 모음집이다. 출간되자마자 《뉴욕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타임》, 《가디언》 등 전 세계 언론으로부터 “올해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상찬을 받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서 철새의 이동을 관찰하고, 헝가리에서 수만 마리의 두루미를 지켜보거나, 포플러 숲에서 마지막 남은 유럽꾀꼬리를 찾아다니면서 개인적인 자연 경험으로부터 역사적이고 철학적인 다양한 사색을 이어 나간다. 자연과 인간의 의미 있는 만남을 담고 있는 『저녁의 비행』은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더 깊고 섬세하게 바라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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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아 (옮긴이)    자세히
번역가, 에세이스트. 경희대학교에서 영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학위과정을 수료했다. 푸른 나날 대부분을 경희대학교와 창원대학교 교정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연구하고 강의하며 살아왔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인문(人文)의 흔적을 캐면서 번역하고 글을 쓰며, 무엇보다 사랑하며 살아갈 것이다. 옮긴 책으로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다섯 개의 초대장: 죽음이 가르쳐주는 온전한 삶의 의미』, 『현대인의 의식 지도』, 『파이브: 왜 스탠포드는 그들에게 5년 후 미래를 그리게 했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천재심리학자가 발견한 11가지 삶의 비밀』, 『나눔의 행복』, 『이제 사랑을 선택하라』, 『살아있는 목적 Be』, 『지금 행동하라 Do』, 『신념의 힘 Faith』, 『100년 라이프스타일』, 『기호와 상징』, 『전쟁에 대한 끔찍한 사랑』, 『암살단: 이슬람의 암살 전통』, 『1000명의 CEO』등이 있으며, 지은 책으로 『그대 영혼을 보려거든 예술을 만나라』, 『주민아의 시네마 블루』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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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로간의 차이를 알아차리고 인정하면서 서로 보살피고 사랑하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 지금 당신의 눈이 아닌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시도하는 것, 당신이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이 유일한 방법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 당신과 다른 대상을 사랑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생각해 보는 것, 그리고 온 세상의 생명체와 사물의 복잡 미묘한 세상 속에서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오늘날 역사적 순간 속에서 나에게 가장 심대하게 다가오는 문제들이다. - <들어가는 말>


둥지는, 내가 새한테 품어 온 온갖 의미와 가치에 도전을 해 왔다. 나는 새들이 자유로워 보였기에 그토록 사랑했다. 위험을, 함정을, 어떤 유형의 부담이라도 감지할라치면 새들은 금방 날아가 버릴 수 있었다. 그런 새들을 지켜보면서 나도 그들의 자유를 함께 나누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둥지와 알은 새들을 얽매이게 하고 취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렸다. - <둥지>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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