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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60305359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9-10-02
책 소개
목차
머리말
01. 시취를 느끼지 못한 이유
02. 불에 타버린 딸의 마지막 모습, 그리고 아버지의 눈물
03. 핏줄조차 찾지 않는 죽어서도 여전한 고독
04. 알려지고 싶지 않았던 성도착증
05. 쾌활하기 짝이 없는 기묘한 의뢰인
06. 가장 자유롭고 풍요롭던 그곳, 주소가 없는 집
07. 멈출 수 없었던 스토커의 집념
08. 찾았다! 쓰레기 더미 속으로 없어진 인감도장
09. 오해 속에 길을 잃은 갈 곳 없는 유품
10. 갑자기 걸려 온 기막힌 항의 전화
11. 집주인의 갑작스런 재난
12. 집주인을 격노시킨 한 마디
13. 남동생을 그리워하는 누나의 통곡
14. 캄캄한 어둠 속 구더기와의 격투
15. 아들의 죽음을 납득할 수 없는 모친
16. 그들이 찾은 마지막 해답, 연탄 집단 자살
17. 그가 밟았던 것은? 녹아내린 그것!
18. 암투 속에 펼쳐진 조용한 상속 분쟁
19. 입장료 없는 참극(慘劇)의 집
20. 무념(無念)을 호소하는 검은 그림자
21.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해 버린 모습으로의 재회
22. 유품정리의 생전(生前) 예약
23. 문 닫은 상점가(셔터街)의 비극
24. 유품은 고양이 스물아홉 마리
25. 의외로 젊은 고독사(孤獨死)의 연령
26. 8년간 쓰레기를 모은 대저택
27. 외딴섬에서 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다
28. 바퀴벌레와 함께 한 일 년
29. 행복할 거라 믿었던 아들의 고독사(孤獨死)
30. 지옥탕에서의 위기일발
31. 자살 현장에서 보게 된 한 장의 사진
32. 얼굴도 모르는 친척을 떠맡게 되다
33.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 중년의 최후
34. 별채에 틀어박혀 있는 노인
35. 어느 선생님의 알려지지 않은 일면
36. 부유한 아들이 부모에게 남긴 엄청난 것들
37.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따스하던 아들의 투신(投身) 자살 현장
38. 휴대전화가 알려준 19세의 고독사(孤獨死)
39. 한여름의 배기가스 자살차(車)
40. 한밤중에 걸려 온 특이한 의뢰 전화
41. 누구한테서 들었습니까!
42. 가장 무서웠던 자살 현장은, 호텔 13층
43. 니트(NEET)의 방에 남겨진 두 개의 함
44. 우리가 살인 현장에서 배운 것
45. 얼어 버린 마음과 함께 닫힌 캄캄한 방
46. 천국으로의 이사를 도와드립니다
47. 꽉 막힌 변기에 대한 의문
48. 셀프 영상카메라
49. 신문기사 주인공의 유품정리
50. 쓸쓸한 작업실
51. 한 달 남은 이사
52. 혼자가 된 재혼
53. 3년간의 유품정리
54. 유품정리 좀 더 기다려 주세요
55. 이상한 생전예약
56. 이유 없는 죄책감
57. 오십대 후반 남성의 고독사
58. 오타쿠의 최후
59. 떠나지 못한 여행
60. 썩어 버린 발가락
61. 젊은 한의사의 고독
62. 액자 속 친구들
63. 세 개의 전기장판
64. 효자를 둔 부모의 최후
65. 내 유품을 부탁합니다
66. 여섯 포대의 쌀
부록 1 냄새로 알려주는 고독사의 경고
부록 2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필요하다!
후기
미주
리뷰
책속에서
정말로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 무섭다. 이 일에 종사하면서 많은 사람의 죽음과 이해하기 어려운 현실을 많이 봐 왔다고는 하지만, 진짜 살인범을 대한 것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조금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죽은 부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싶은 마음이다.
아마 그 아들은 모친의 진짜 마음도 모른 체 일생을 보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삼자(第三者) 인 우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었다. 아무리 내가 말로 설득한다고 해도, 저렇게 완고하게 거부하고 있는 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언젠가 자신도 나이가 들어 돌아가신 어머니와 같은 나이가 됐을 때 문득 부모의 마음을 알게 되는 그런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