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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열전

황후열전

(중국의 야담과 기담)

김영진 (엮은이)
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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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열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황후열전 (중국의 야담과 기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88960400528
· 쪽수 : 345쪽
· 출판일 : 2011-09-25

책 소개

우리가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야담과 전설'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중국인들도 역시 그들의 조상들에게서 물려받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문화유산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목차

제1장 야담(夜?)
심상(心相)
직언(直言)
여자(女子)만 앉는 곳
영웅 호색(英雄好色)
신의(神醫)의 실책
귀신(鬼神)처럼 먹다
의리(義理) 하나로 천 리(千里)를 뛰다
용왕(龍王)에게 보낸 사자(使者)
사족(蛇足)
어떤 도사(道士)
콩 심은 데 콩 나고
목탁(木鐸)의 갈라진 틈
미인계(美人計)
방술 지도(房術指導)
최고(最高)의 형벌(刑罰)
사련(邪戀)의 3파전
다복(多福)한 추남(醜男)
한단지몽(邯鄲之夢)
웃다가 죽은 자식
삼인 동몽(三人同夢)
남편 길들이기
해적왕 정지용
마풍녀(痲?女)의 은정(恩情)

제2장 기담(奇談)
청련(靑蓮)
국화(菊花)에 취하여
천생 연분(天生緣分)
미망인이 낳은 실자(實子)
해괴한 소송
제남 도인(濟南道人) 이야기
거울 속의 여인
단 도사(單道士)의 요술
이인(異人)
호수(湖水)의 두 미녀
술 친구
혼(魂)과 육(肉)의 상봉
우물 속의 별천지(別天地)
인어(人魚)의 사랑
보검 간장(干將)과 막야(莫耶)
결자해지(結者解之)
합아(?兒)의 전생
일편단심

제3장 황후(皇后)·후궁(後宮) 열전
우미인(虞美人)
왕소군(王昭君)
양귀비(楊貴妃)
측천무후(側天武后)
서태후(西太后)

저자소개

김영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서울 출신. 현재 편집대행사인「신촌기획」을 운영하고 있다. 엮은 책으로는「지구촌 천일야화」(도서출판 큰방), 「소설 칭기즈칸」(도서출판 큰방), 「인간경영 삼국지」(도서출판 큰방), 「퀴즈와 상식 시리즈」(새우리터), 「8요일의 아파트」(민석), 「418 고사성어」(한가람), 「이야기 4계절」(소리), 「만화가들은 못말려」(아람) 등이 있으며 한국기술전력(주) 사보 <KOPEC>와 한국가스공사 사보 <KOGAS>, <POSCO 신문>에 퀴즈를 기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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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국화(菊花)에 취하여

세상에는 국화(菊花)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북경(北京)에서 사는 마자재(馬子才)만큼 유난스럽게 좋아하는 사람은 아마도 드물 것이다. 그는 어디엔가 훌륭한 국화가 있다는 소문이라도 듣게 되면, 불원 천리라도 그 곳으로 찾아가 기어이 그 종자를 얻어 와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어느 날 그의 집에 남경(南京)에서 손님이 왔는데, 그가 말하기를,
“우리 사촌형님 집에는 이 곳 같은 북쪽 지방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진귀한 국화들이 한두 종류 있지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한 번 가 보지 않을 수 없군요.”
마자재는 크게 기뻐하면서, 그 사람을 따라 일부러 남경까지 갔다. 그리고 그의 도움으로 진귀한 국화 두 그루를 입수하여 그것을 소중하게 지니고 북경으로 도로 발길을 돌렸다.
돌아오는 길에 그는 한 청년과 마주쳤다. 그 청년은 나귀에 타고 있었고 한 대의 마차가 뒤따르고 있었는데, 풍채가 매우 멋져서 마자재는 동행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윽고 두 사람은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게 되었는데, 청년의 성은 도씨(陶氏)라고 하였으며, 말하는 것이나 웃는 것이 모두 고상하고 우아했다.
“그래, 남경엔 무슨 용무로 다녀오셨습니까?”
하고 도씨 청년이 물었다. 국화 두 그루 얻으려고 북경에서 남경까지 갔었다고 말하기는 어쩐지 겸연쩍었으나, 원래부터 거짓말이란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할 줄도 모르는 마자재였는지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했다.
그러자 청년은 별로 비웃는 빛도 없이 담담하게,
“국화란, 어느 종류를 막론하고 올바르게 자라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마자재가 물었다.
“당신은 어디로 가는 길입니까?”
“예, 누님이 남경에서 사는 데 싫증이 나셨다기에 북쪽 지방으로 살림을 옮기는 중이올시다.”
“그럼 확실한 목적지도 없이 무턱대고 북쪽으로 올라가는 중입니까?”
“그런 셈이지요.”
그 대답을 듣고 마자재는 기쁨을 못 이겨 이렇게 말했다.
“나는 가난한 사람입니다만, 누추한 집이라도 상관없으시다면, 저의 집 한쪽을 빌려 드리지요.”
“마차 안에 계신 누님과 의논을 해 보지요.”
하고 대꾸한 도씨 청년은 곧 마차 앞으로 가서 마자재의 말을 전했다.
마차에 드리워진 발이 걷히고, 스무 살이 채 못되어 보이는 절세의 미녀가 고개를 내밀었다. 그녀는 청년과 몇 마디 주고받더니,
“사는 집은 아무래도 좋지만, 뜰은 좀 넓었으면 좋겠는데.”
하고 말했다.
“뜰이라면 걱정하지 마십시오. 제법 넓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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