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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60499355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2-01-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 가족이란 여러 번 던진 주사위의 합일까
어떻게 만났냐면요, 길에서 주웠어요
우당탕탕 연애역정
밀물과 썰물을 따라, 만조와 간조를 지나
나보다 어린 나이의 아빠
증기기관차를 모는 남자
양복을 짓는 남자
조심스레 펼친 손바닥 아래 너의 눈
세기말의 난파선
2 내가 자라는 동안
어쩌면 이름도 희열일까
그가 흰색 분필만 쓴다고 해도 모든 색을 챙겨두는 마음
술보다 달고 물보다 진한 카르텔
백전백승 덕분 씨의 사연
이 친구 저 친구 했지만 사실 그 친구들
3 세상의 절반이라는 그들은
단순하게 무너지는
나의 사랑하는 몸
하루키적인 삶
함대는 사랑을 싣고
어미 새의 마음으로
함께 기약하고픈 미래
4 하루 종일 네 생각을 해
끝내 뿌리치지 못했던 손
피, 땀, 눈물
아무래도 좋을 수 있는 사람
우리가 처음 만난 날
돌로 내려치지 않고도
나를 돌보기 위해 나타난
5 나를 성실하게 만드는 사람
세상 모든 부드러운 것의 합보다 더 부드러운
떠나고 돌아오기
넌 절대 아프면 안 돼
사랑한다는 말 없이도 알 수 있는
에필로그
저자소개
책속에서
함께 누우면 모든 것이 감동처럼 느껴진다. 가장 가까운 사람의 심장이 조용히 그리고 성실히 뛰는 것을 본다, 듣는다, 느낀다. 마음 깊이 행복이 차오른다. 그러나 그런 날은 어쩌다 만날 만한 그래서 특별한 날이다.
-‘밀물과 썰물을 따라, 만조와 간조를 지나’ 중에서
자는 딸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젖은 머리의 물기를 튕겨주는 일. 특별한 생색 없이 평범하게 이어지는 손길. 그럼 아빠는 나를 사랑한 것일까.
-‘나보다 어린 나이의 아빠’ 중에서
누구는 무슨 김치를 좋아하고, 또 누구는 무슨 김치를 좋아한다는 것은 할머니 마음속에 다 새겨져 있다. 그걸 알맞게 챙겨줘야 마음이 좋은 할머니다.
-‘양복을 짓는 남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