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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88960519183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23-08-21
책 소개
목차
1장 한문의 구조와 성격 알기 - 한문은 우리말과 다르다
1편 한문의 주어 자리는 서술어 앞
2편 한문의 목적어 자리는 서술어 뒤
3편 목적어를 닮은 보어
4편 관형어 자리의 터줏대감 기其
5편 부사어 자리에 자주 나오는 필必
6편 ‘어조사 야也’에서 어조사가 뜻하는 것
7편 한문엔 ‘이(가), 을(를), 이다’ 같은 말이 없다
8편 한문에서 한자 한 글자는 한 단어다
9편 한문의 팔방미인 지之
10편 ‘말 이을 이而’는 말 잇는다로 옮기지 않는다
11편 관례와 관습을 좋아하는 한문
문장과 문장
2장 지칭의 말, 나 너 그 그것 등
12편 선지先之가 ‘앞장서다’인 이유
13편 ‘나’를 나타내는 오吾, 아我, 여余, 여予
14편 ‘너’를 나타내는 이爾, 약若, 내乃
15편 가까운 것과 먼 것을 가리키는 한자
16편 복수를 강조하는 배輩, 속屬, 등等, 제儕
17편 자신을 낮추는 복僕, 신臣, 첩妾 같은 말
18편 상대를 높이는 족하足下, 폐하陛下 같은 말
19편 헷갈리는 자者의 쓰임
20편 꼭 알아야 할 소所의 쓰임1
21편 꼭 알아야 할 소所의 쓰임2
문장과 문장
3장 판단의 말, 무엇은 무엇이다
22편 A者 B也는 ‘A는 B이다’라는 뜻
23편 뜻이 다채로운 위爲의 쓰임
24편 모르면 틀리는 시是의 쓰임
25편 판단을 강조하는 즉卽 같은 한자
문장과 문장
4장 서술의 말, – 어찌하다 -어떠하다
26편 ‘어조사 야也’와 ‘어조사 의矣’의 다른 점
27편 有A는 A가(이) 있다는 뜻
28편 수단과 원인을 나타내는 이以
29편 以A爲B는 A를 B라고 여긴다는 뜻
30편 어於의 세 가지 쓰임
31편 어於의 뜻이 담긴 언焉과 제諸
32편 ‘같다’를 뜻하는 상사相似 같은 한자
33편 ‘이르다, 말하다’를 뜻하는 왈曰 같은 한자
문장과 문장
5장 부정의 말, -아니 -아니다
34편 ‘아니 불不’과 ‘아닐 비非’의 차이
35편 비슷한 듯 다른 무無와 막莫
36편 금지를 나타내는 무毋, 물勿, 무無, 막莫
37편 비교를 나타내는 막약莫若 같은 말
38편 미未는 실현되지 않은 상황을 부정한다
39편 무불無不이나 무비無非 같은 이중 부정
40편 평서문과 달라지는 부정문의 어순 몇 가지
41편 물勿이나 무無처럼 쓰는 말
문장과 문장
6장 의문, 반어, 감탄의 말
42편 의문문의 대표 선수 하何의 쓰임
43편 하이何以, 하위何爲에서 하불何不까지
44편 하何와 비슷한 해奚, 호胡, 갈曷
45편 여하如何, 내하奈何, 약하若何의 쓰임
46편 누구인지 묻는 수誰와 숙孰
47편 그 밖의 의문사 안安, 언焉, 오惡
48편 의문을 돕는 어조사들
49편 의문의 관용 표현
50편 반어의 관용 표현
51편 감탄을 표현하는 두 가지 방법
문장과 문장
7장 한정하고 수식하는 말
52편 한문의 부사어 자리는 문장이나 서술어 앞
53편 서술어 앞에 놓인 가可와 가이可以의 차이
54편 가可와 비슷한 능能, 득得, 족足
55편 시간과 관련된 금今, 석昔, 장將 같은 한자
56편 與其A 寧B는 A하기보다 B한다는 뜻
57편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기其
58편 ‘귀’를 뜻하지 않는 이耳의 쓰임
59편 모양이나 소리를 표현하는 두 가지 방식
문장과 문장
8장 가정과 양보의 표현, – 한다면 -할지라도
60편 가정을 나타내는 즉則, 사斯, 내乃
61편 가정을 나타내는 여如, 약若, 이而
62편 가정을 나타내는 구苟와 사使
63편 가정의 관용 표현 不(非/無)A B
64편 양보의 수雖와 종縱
문장과 문장
9장 사동과 피동의 표현, – 하여금 -의해서
65편 사동의 사인방 령令, 사使, 교敎, 견遣
66편 피동의 삼인방 위爲, 견見, 피被
67편 爲A所B는 A에게 B하게 된다는 뜻
68편 문장 의미로 사동과 피동 나타내기
문장과 문장
10장 부록 필수 한자 45 정리노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대개 자신이 아는 한자 뜻을 활용해 한문을 이해합니다. 한자 뜻을 나열하고 적절히 조사와 어미를 붙여 번역하지요. 天知地知라면 ‘하늘 알다 땅 알다’를 ‘하늘이 알고 땅이 안다’ 정도로 바꾸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한문에는 우리말의 조사나 어미에 대응하는 요소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서 조사 ‘을/를’이 붙는 목적어는 보통 서술어 앞에 옵니다. 그러나 한문에서는 목적어가 서술어 뒤에 오지요. 우리말과 한문의 차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이 때문에 목적어를 지닌 한문을 우리말로 옮기려면 서술어와 목적어의 어순을 바꿔 줘야 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이 한자의 대표 훈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적을 과寡’는 우리말의 ‘적다, 적고, 적은/ 적음(적은 것)이, 적음을’ 정도에 다 대응합니다. ‘무리 중衆’이라면 ‘무리(많은 것, 많은 사람)가, 무리를/ 많은, 많다, 많고’ 등에 대응하지요. 우리말의 조사와 어미로 나타내는 풍성한 뉘앙스를 한문은 한 글자로 처리합니다. 그러므로 한자의 대표 훈은 한문에서 우세하게 쓰이는 빈도로 받아들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