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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780309
· 쪽수 : 497쪽
· 출판일 : 2008-03-25
책 소개
목차
감사의 말
1부
1. 인문학을 바깥세상으로
2. 민주주의의 태양, 서구에서 지다-유능한 시민에서 무능한 대중으로
3. 거대한 분리-시민사회와 전문가
4. 영문학의 문제-전문적 인문학의 부상과 함께 인문학이 시민사회를 유기하다
5. 진보의 빈곤-제임스 에이지, 라이오넬 트릴링, 그리고 지식의 소외
2부
6. 이론이 치른 대가-인문학의 고립과 지식
7. 끝이 없는 세계-인문학의 비판인가 창조인가?
8. 영혼이 있는 전문가-대학 밖의 인문학
9. "예술은 사랑을 섬긴다"-인문학을 위한 패러다임으로서의 예술
10. 숲의 심장부로의 여행-20세기의 아마추어와 전문가
후기-가르침이 과연 우리의 구원이 될 수 있는가?
역자후기
주
책속에서
대학 외부의 사람들은 비평을 생계를 위해 소설과 시와 희곡을 읽는 사람들의 위안적 일거리로 생각할 테지만, 라투슈, 투렌, 그리고 톰린슨은 우리 비평가들의 비평행위가 훨씬 포괄적인 테마의 작은 변이형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인식하도록 해준다. 우리의 사회에서 비평은 대체로 행정계급의 특권이다. 또한 행정계급의 구성원들이 그들의 기득권을 이런 저런 형태로 유지하는 수단이기도 하다. 인문학의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론적으로 볼 때 문화전문가-예컨대 현대 미술사학자나 역사학자, 철학자, 문학비평가, 교육가, 사회사업가, 그리고 치료전문가-의 출현은 가치와 취향의 거의 절대적인 단일성을 낳을 수밖에 없었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되어온 측면도 없지 않다. 1930년대 말엽에 "위대한 작가들"과 "위대한 예술가들"-이른바 "고전"-의 전국적 판테온이 건립되었다. 문화적 리더십이 서구 세계의 지적 유산 전체를 하향 재분배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만약 성공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났겠는가? 만약 그랬다면 문화적 지도자들의 권위 자체가 위태로워졌을 것인데, 왜냐하면 권위를 지속시키기 위해서는 동료 시민들이 문화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남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281쪽, '7_끝이 없는 세계'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