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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민속/한국전통문화
· ISBN : 978896078438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6-12-01
책 소개
목차
서문
/제1부/ 삶의 길
문학과 예술로 꿈꾸는 삶
젊은이들에게 주고픈 회상(回想)
나의 호(號) 관허(觀虛)
어머니
친구
내 인생의 멘토, 홍윤식 선생님
나의 제자 소리꾼 오정해
/제2부 / 전통 예술과의 만남
자랑스러운 우리의 전통무대, 산대(山臺)와 채붕(綵棚), <낙성연도(落成宴圖)>
조선 시대 기녀와 용동권번
사라져 버린 유랑예인들의 연희
부조화의 미학이 담긴 ‘시나위’의 중요무형문화재 종목 재지정을 촉구함
솟대타기가 보고 싶다
전통연희의 백미 줄타기
제주에도 제주아리랑이 있다
당당한 토속 신앙, 무속
독창적인 우리나라의 극예술, 여성국극
‘아리랑’의 어원과 그 상징성
‘아리랑 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
우리 춤의 백미 살풀이춤
국악운동의 선구자 기산 박헌봉 선생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의 어머니 향사 박귀희 선생
국악의 노래
국악계의 한 시대를 풍미하고 떠나간 풍강 최종민
눈물 나는 그 이름, 공옥진 선생
파란 눈의 국악인 ‘해의만’ 선생
/제3부/ 소리꾼 장사익의 노래는 국악인가? - 우리 전통예술에 대한 제언
소리꾼 장사익의 노래는 국악인가?
국악공연의 품격
‘국악로’에 서서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국악을 만들어야 한다
국악의 대중화는 가능할까?
국립국악원이 가야할 길
국악방송에 바란다
인재양성을 위한 국악 전문교육 개혁의 필요성
용재오닐이 해금산조를, 양성원이 아쟁산조를
왜 국악의 발전이 이리 더딜까?
대학의 전통공연예술 관련 학과가 변해야 한다
거기 누구 없소?
전통공연예술계, 생존의 원칙
/제4부/ 문화로 행복하기
정조(正祖)의 매력
‘축제’의 명칭, 이대로 좋은가?
어떠한 무대예술센터가 필요할까?
‘화락(和樂)’의 축제 - ‘2016 전통연희 페스티벌’ 예술감독으로서의 변(辯)
무형문화재 원형 보존과 재창조
무형문화재 제도의 명(明)과 암(暗)
전통예술 경연대회 장관상 상장지원 제도는 변화해야 한다
전통공연예술의 현황과 정책적 대안
왜 지금이 전통공연예술 진흥의 적기인가?
전통문화교육이 필요한 이유
국악 공연, 양(量)의 성장에서 질(質)의 성장으로 가야 한다
전통공연예술 진흥을 위한 협업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전통공연예술의 산업화는 가능한가
전통공연예술축제의 성공을 위한 제언
전통문화는 국가발전의 원동력이다
전통예술의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구축이 필요하다
전통예술의 현 좌표와 가야할 길
/제5부/ 문화 복지를 위하여
수원문화재단의 본연의 역할과 책무
달빛 품은 화성을 거닐다
화성재인청(華城才人廳) 예술의 부활을 꿈꾸며
수원 화성(華城)이 세계적 명소가 되기 위한 전제
문예회관, 무엇이 문제인가?
한류(韓流)와 컬쳐 패스트푸드, 지속가능한 한류를 위하여
한국의 특색이 살아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며
저자소개
책속에서
‘시’를 만난 이후로 또 한 번 내 인생을 바꾼 ‘국악’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나는 아이들과 행복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가난한 외톨이로 늘 겉돌고 자신 없는 학생이었던 나는 공부에는 전혀 취미가 없는 학생이 한심해 혼만 내는 선생님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진짜 친구 같은 선생님이 되어주고 싶었다. 그리고 한국인이면서도 국악이나 우리 전통문화에 너무 문외한이라는 사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열심히 공부했다. 당시 우리학교에 출강하시는 강사선생님들 중에는 각 분야의 인간문화재들이 많았다. 모시기 어려운 고수들과 만나면서 우리 전통문화에 대해 배우게 되었고, 더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했다.(제1부 삶의 길)
비록 지영희가 이민을 떠나 이역만리에서 고인이 되었지만 그의 예술세계를 온전히 계승한 제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민간 기악연주곡을 대표하는 ‘시나위’ 중요무형문화재 종목에서 배제된 채 방치되어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지금이라도 그의 직계 제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체를 보유단체로 지정하고, ‘시나위’ 종목을 중요무형문화재로 재지정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전통음악의 자존심을 바로 세우는 길이 될 것이다.(제2부 전통 예술과의 만남)
정리해 본다면 ‘아리랑’이라는 낱말은 ‘아리’+‘랑’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아리’는 ‘크고 높다’는 뜻을 가진 우리의 순수 고대어이며 ‘랑’은 고개 ‘령(嶺)’의 변음으로서, ‘아리랑’은 ‘크고 높은 고개’라는 뜻이다. (중략) 이러한 주장도 물론 오류가 있을지 모른다. 허나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아리랑’의 어원과 그 낱말이 갖는 상징성에 대하여 한번쯤은 심각하게 고민해보았으면 한다. 어린 자식들이나 혹은 외국인들이 물었을 때 옹색하나마 나름대로 답변할 말은 준비해두었으면 하는 소박한 바람이다.(제2부 전통 예술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