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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견문록

미식견문록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

요네하라 마리 (지은이), 이현진 (옮긴이)
  |  
마음산책
2009-07-01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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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견문록

책 정보

· 제목 : 미식견문록 (유쾌한 지식여행자의 세계음식기행)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60900585
· 쪽수 : 260쪽

책 소개

음식에 특별한 애정을 가진 저자가, 자신의 경험은 물론 음식에 관한 동서고금의 얘깃거리와 속담, 문화사까지 아우른 37편의 음식론이다. 책 곳곳에 스며든 저자 특유의 농담에 쿡쿡 웃음을 터트리다가도, 이 대단한 독서가가 꼼꼼히 안내하는 지식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읽어치우기’에 탐닉하던 지식여행자가 이번에는 ‘먹어치우기’를 주제로 인문학적인 지식을 곁들여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다.

목차

서곡 Overture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13

제1악장 Russian Rhapsody
여행자의 아침식사 27
보드카 소송 37
오, 캐비어! 47
미각에 대한 편견 63
감자가 뿌리를 내리기까지 66
진짜 할바를 찾아서 77
하루에 여섯 끼 94

휴식 Intermission
‘베어 먹기 시리즈’ 이해하기 107

제2악장 Andante Mangiabile
드라큘라의 식생활 117
하이디와 염소젖 121
예수의 피 125
금단의 사과 131
인도 핫케이크 137
헨젤과 그레텔의 과자 집 141
동그란 빵의 모험 145
커다란 순무 149
빵을 밟은 소녀 152
양배추 밭에서 태어난 아기 156
모모타로의 기장경단 160
너구리죽 163
주먹밥 타령 167

간주곡 Interlude
고베 식도락 여행 173

제3악장 Largo
어떤 이분법 185
미지의 음식과 성향 190
시베리아 초밥 193
구로카와 도시락 197
냉동생선의 대팻밥 200
부엌의 법칙 204
맛없는 음식을 인내한 자가 세상을 지배한다 207
고국 음식의 위력 211
먹보 댄서 218
며느릿감의 먹성 221
태생이냐 환경이냐 224
먹성도 한 재주 229
씹는 것은 껌뿐 236
삼촌의 유언 239

‘먹는 이야기’를 묶어 내면서 에필로그 244
뜻밖의 음식사 해설 247
옮긴이의 말 251

찾아보기 256

저자소개

요네하라 마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0년 일본 도쿄 출생. 러시아어 동시통역사, 작가. 1959년~1964년 프라하의 소비에트 학교에서 수학했다. 도쿄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 대학원 러시아어?러시아문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1980년에 설립된 러시아어통역협회에서 초대 사무국장을 맡았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회장을 역임했다. 1992년 ‘일본여성방송인간담회 SJ상’을 수상한 이래, ‘요미우리 문학상’ ‘고단샤 에세이상’ 등 많은 상을 받았다. 2006년 56세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프라하의 소녀시대』 『마녀의 한 다스』 『대단한 책』 『미녀냐 추녀냐』 『올가의 반어법』 『인간 수컷은 필요 없어』 『미식견문록』 『문화편력기』 『발명 마니아』 『팬티 인문학』 『교양 노트』 『차이와 사이』 『러시아 통신』 『속담 인류학』 『언어 감각 기르기』 등이 국내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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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본 조치대학 사회학과와 동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석사를 거쳐 데즈카야마대학 인문학 연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 『교토! 천년의 시간여행』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미식견문록』 『마녀의 한 다스』 『프라하의 소녀시대』 『이탈리아에서 보내온 편지』『남자들에게』『침묵하는 소수』등이 있다. 영화감독 박찬욱의 책 『박찬욱의 몽타주』를 일본어로 번역해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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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싫어, 싫어요! 정말 이런 데서 살기 싫어요” 하고 절망적으로 애원했더니 어머니는, “아니, 너도 잘 먹으면서 그래. 살라미 소시지는 거의 핏덩어리잖니” 하신다.
아, 무지로 인한 행복이여. 이런 인생의 가혹한 진실을 알게 된 것은 아마도 그때가 태어나서 처음인 것 같다. 그날 이후 나는 살라미 소시지를 입에 댈 수 없게 되었다, 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고, 지금도 참 좋아한다. 그럼, 드라큘라가 될 소양이 충분하다는 말이네.
-119~120쪽, 「드라큘라의 식생활」에서


고베행이 알려지자 당장 친지들에게서 전화며 팩스가 쏟아져 들어왔다. 아무튼 엄청난 먹보가 많은 우리 친지들은 맛있는 음식을 발견하면 다른 사람에게도 먹이고 싶어하는 습성이 있다. 또 그것이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러니 그들이 권하는 가게를 다 찾아다녔다가는 한 달도 모자랄 판이다. 내 위는 하나요, 주어진 시간은 이틀밖에 없다. 아무리 열심히 먹는다 해도 점심 두 끼, 저녁 두 끼밖에 여유가 없다. 고베행 교통수단을 기차가 아니라 비행기도 택한 것도 순전히 점심을 고베에서 먹기 위해서였다.
-174쪽, 「고베 식도락 여행」에서


그러고 보니 러시아 주요 인사들의 통역으로 동행할 때 나도 모르게 관찰해온 것이 있다. 그 결과 먹는 법과 삶의 방식, 성격에 일정한 규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중략) 페레스트로이카를 추진하면서도 좌우 세력의 균형 잡기에 노심초사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도 초밥이며 회에는 거부반응을 보였다. 살짝 맛보는 일조차 없었다. 하지만 튀기거나 익힌 생선, 샤브샤브나 스키야키는 대단히 즐겼다.
개혁 면에서라면 극좌파를 넘어 아예 소련을 붕괴시키는 불도저 역할을 한 옐친은 어떠냐 하면, 나온 음식은 무엇이든 흥미를 보이며 맛있게 먹어치웠다. 회며 초밥이며 된장국이며 낫토에 참새구이는 물론, 재미로 점점 희한한 음식을 내오던 주최 측이 어이없어할 정도로 그는 어떤 음식이건 얼굴색 하나 바꾸지 않고 먹었다.
이들 세 사람의 경우는 낯선 음식을 받아들이는 정도와 정치에 대한 혁신성의 정도가 우스울 정도로 정비례했다.
-192쪽, 「미지의 음식과 성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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