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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6090083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10-08-3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사회적 얼굴
어떤 기록
관습에 저항하는 이미지 | 김동유 <이승만> 21
편견을 응시하라 | 주명덕 <섞여진 이름들> 26
농사짓듯 농부를 그리다 | 이종구 <연혁-아버지> 33
영원히 기억하는 눈동자 | 박대조
교복의 추억 | 서도호
미망에 붙들려 | 김석 <박제된 머리> 52
그들의 묘비명 | 정원철 <회색의 초상> 55
밥 먹는 얼굴
먹고 산다는 것
밥 한 그릇의 희망 | 오윤 <국밥과 희망> 61
목숨 같은 한 끼 | 최애경 <꾸역꾸역> 67
슬프고도 아름다운 | 정경심 <딸기 푸딩> 72
아빠는 왜 | 고찬규
나에게 묻는다 | 박은영 <늦은 점심> 81
추억의 얼굴
시간을 담은 그릇
그날의 교실 | 김광문 <은둔의 방> 89
떨리며 되살아난 순간 | 김정선 <핑크 케이크> 93
한 가지 색, 무한한 상상 | 고낙범
먹처럼, 멍처럼 | 정세원 <유년기> 105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 최원석 <얼굴> 108
명상의 얼굴
얼이 깃든 굴
그는 이상향에 다다랐을까 | 권진규 <지원의 얼굴> 115
세상을 자르며 추는 춤 | 이갑철 <찔레꽃과 할머니> 126
닿을 수 없는 심연 | 김명숙 <인물 triptych> 132
무심한 듯 충만한 | 김은현 <나 아닌 것이 없다> 137
삶에서 넋으로 | 권순철 <얼굴> 142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곳 | 박항률 <새벽> 147
삶과 예술에 던지는 물음 | 이영석 <강신> 151
고뇌, 인간의 숙명 | 배형경 <무제> 155
지워진 얼굴
당신은 누구입니까
얼굴을 가린 이유 | 양유연 <숨바꼭질> 161
간절히 불러본다 | 권이나 <신부> 165
해학과 유머의 표정 | 백윤기 <얼굴> 168
시간을 저장한 한 컷 | 천경우
물빛으로 떠오른 얼굴 | 이진경 <파란 얼굴> 176
정신을 포착한 선 | 김호득 <사람> 181
추락하듯 사라지다 | 이재헌 <남겨진 얼굴> 184
낯선 내 얼굴 | 박진홍
우는 얼굴
이렇게 울어봤나요
모든 것을 머금은 눈물 | 김정욱 <무제> 193
이렇게 울어봤나요 | 표영실 <견디는 눈물> 199
웃는 것도, 우는 것도 아닌 | 김우임 <군 입소> 204
별과 나무 사이, 인간 | 허윤희 <별밤> 209
한 땀 한 땀 새긴 상처 | 강민정 <피해자 2번> 213
만화 같고 민화 같은 | 홍인숙 <귀가도> 216
욕망의 얼굴
시선을 탐하다
복수와 애증의 몸 | 정복수 <몸이란 얼마나 혼란한가> 225
익숙하고도 기이한 | 오형근 <진주 목걸이를 한 아줌마> 231
표피 복제의 시대 | 전상옥 237
얼굴이 바뀌는 순간 | 임태규
그 방이 말하는 것 | 이완종 <소비되는 에로스> 247
눈 없는 얼굴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하여
고독하고 투명한 눈 | 홍경님 <세 번이나 잊은 이름> 255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 구명선 <훌쩍> 260
꽃이 된 눈 | 이샛별 <스무 개의 그림자 14> 264
어둠 속에서 견디기 | 박광성 <소유와 존재> 268
죽음의 얼굴
삶의 또 다른 표정
자연에서 오다 | 김창세 <임종> 273
서늘한 에로티시즘 | 이일호 <생과 사> 278
가면 뒤의 상처 | 안창홍 <기념사진 1> 284
아픈 얼굴에 바치는 굿 | 신학철 <한국 현대사-초혼곡> 289
산 자 곁에서 건네는 말 | 육근병 <풍경의 소리> 296
가면의 얼굴
진짜를 말하는 가짜
비너스 따라하기 | 데비 한 <적자생존 No. 3> 303
한국인의 뿌리 | 육명심 <제주도> 309
우리 안의 그로테스크 | 한효석 <감추어져 있어야만 했는데 드러나고 만 어떤 것들에 대하여 6> 315
인간 존재를 이야기하다 | 김영수 <위선의 탈 1> 319
피부 권력의 시대? | 홍일화 <마스크 3> 325
참고 문헌 330
찾아보기 33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얼굴은 책이다. 그가 살아온 삶의 이력과 상처들로 울울한 숲이다. 따라서 얼굴은 속일 수 없다. 그것은 문자로 쓰일 수 없는, 쓰이지 않은 역사책이다. 따라서 우리는 누군가의 얼굴을 읽는다. 본다는 표현은 어딘지 부족하다. 얼굴은 읽어야 하는 텍스트다. (중략) 규칙 없는 문장이 얼굴이다.
- 「삶에서 넋으로│권순철 <얼굴>」에서
그는 이 시대에 결핍된 얼굴을 떠올려보았다. (중략) 이성과 과학의 힘으로, 문명의 힘으로도 그리지 못하는 얼굴이 있는 법이다. 자본이 지배하고 겉모습이 내면을 죄다 가리는 시대에도 깊은 바닥을 본, 심연을 바라보는 자들의 눈빛은 여전하다.
- 「삶과 예술에 던지는 물음│이영석 <강신>」에서
내 얼굴이 보았던 얼굴, 내 얼굴이 기억하는 그 누구의 얼굴, 혹은 서로 그렇게 쳐다보았을 두 얼굴의 겹침을 기억해본다. 결국 얼굴이란 두 존재가 만났을 때 가능한 장소다. 나는 내 안에 없고, 얼굴 안에 없다. 타인이란 존재 역시 그 얼굴 안에 없다.
- 「낯선 내 얼굴│박진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