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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스페인여행 > 스페인여행 에세이
· ISBN : 9788960900844
· 쪽수 : 386쪽
· 출판일 : 2010-09-10
책 소개
목차
스페인 여행을 시작하며
01 마드리드 ---- 톨레도 20
02 템블레케 ---- 루고 48
03 캄바도스 ----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80
04 빌바오 ---- 엘시에고 104
05 비토리아 ---- 산 세바스티안 120
06 바르셀로나 ---- 지로나 140
07 그라나다 ---- 코르도바 170
08 살라망카 ---- 세고비아 198
09 산 카를로스 데 라 라피타 ---- 로세스 220
10 오비에도 ---- 코바동가 250
11 마요르카 ---- 메노르카 270
12 발렌시아 ---- 마드리드 304
13 마드리드 피날레 338
스페인 여행 정보 364
찾아보기 372
옮긴이의 말 379
리뷰
책속에서
요리는 내게 엄청난 즐거움이에요. 지난 몇 년간 나는 집에 있었어요. 엄마 노릇을 했고 요리를 하면서 창조적으로 나 자신을 표현했어요. 뭐랄까, 항상 요리하고 요리책을 읽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러다가 훌륭한 음식은 어떻게 만드는지 제대로 관심을 갖게 되었죠. 신선하고, 현지에서 생산되고, 유기농이고, 제철 음식으로 만드는 요리, 그리고 짧은 시간에 만드는 음식 있잖아요. 그래서 아이들을 재우고 어른들을 위한 음식을 만들곤 했어요. 요리는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기네스
― 「그라나다에서 코르도바까지」에서
어떤 면에서 20세기 요리를 연대표로 만들면 필라르는 그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수돗물이 없을 때 요리를 시작했고 직접 재배한 음식만 먹었다. 오늘날에는 필요하면 시장에 가는 것도 편하게 생각한다. 심지어는 튀김기계도 있다. 이제는 음식을 통조림으로 만들어 보관하기보다 냉장고에 의존한다. 마크의 말을 빌리자면, 그래도 주요 시장은 여전히 필라르의 생활공간인 밭이다. 그녀는 노련한 가정요리사가 지닌 직관과 애정으로 요리한다. 한마디로 그녀는 내가 스페인에 온 이유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다. 우리가 필라르와 함께 요리한 음식은 이 지역과 요리사를 맛으로 찬미했으며, 그 훌륭함 뒤에 잔재주란 존재하지 않았다.
― 「오비에도에서 코바동가까지」에서
미겔이 설탕 가루를 엔사이마다에 눈처럼 뿌려 한 조각씩 건네주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훌륭한 맛이다. 우리는 이 패스트리의 역사와 오븐의 나이를 한입에 경험한다. 이것은 음식이 어떻게 문화와 문화를 넘나드는지 알려주는 놀라운 여행자이자, 사회의 변화상을 아주 원초적인 수준에서 설명하는 수단 가운데 가장 훌륭한 사례다.
―「마요르카에서 메노르카까지」에서